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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토리오와 만난 판소리 '춘향가'

2025.01.24 20:30
문화계 소식을 전하는
'문화 향' 시간입니다.

판소리 '춘향가'가
서양의 '오라토리오'와 만나
색다른 매력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국립민속국악원과 남원시립합창단이
꾸민 창의적인 무대입니다.

최유선 기자가 소개합니다.

[공연 소리 재생 (10초)]

춘향의 고난과 정절을 표현한
눈대목 '십장가'.

변 사또의 수청을 거절한 성춘향이
곤장을 맞으면서도 일편단심을 노래합니다.

[방수미 / '춘향' 역:
(가사를) 되새김질을 하면 정말 매를 맞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딱 소리가 날
때마다 정말 약간 고통이 느껴지거든요.]

창자인 춘향과 합을 맞추는 건
북을 든 고수가 아닌 국악관현악단.

10여 개의 국악기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음색이 긴장감을 더합니다.

[이태영 / 지휘자:
전통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다양한 색채들이
반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그런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판소리 '춘향가'가
서양의 극음악 오라토리오와 만났습니다.

합창과 관현악 등으로 구성된
오라토리오의 형식을 빌려
판소리 춘향가를 입체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유민희 / 작곡가:
(합창단이) 춘향이가 매를 맞았을 때는
동네 사람들의 역할을 하기도 해요.
합창이 어떻게 같이 이 극에 참여하고
있는지를 생각하면서 들어주시면
더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사랑가와 쑥대머리, 암행어사 출두 등
80분간 이어지는 춘향가의 주요 장면들.

춘향가를 색다르게
감상할 수 있는 이번 공연은 오는 29일
국립민속국악원에서 펼쳐집니다.
JTV NEWS 최유선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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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선 기자 (shin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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