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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첫 승... 명가 자존심 회복 기원

2025.02.16 20:30
프로축구 K리그가 개막돼
9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했습니다.

시즌 개막을 손꼽아 기다려온 팬들은
전북 현대가 이번 시즌에는
크게 상처 입은 자존심을 회복하기를
기원했습니다.

전북 현대는 첫 경기부터 짜릿한
역전승으로 축구 팬들의 바람에
화답했습니다.

김학준 기자입니다.

전주월드컵경기장의 관중석이
녹색 물결로 출렁거립니다.

전북 현대의 K리그 개막 홈경기를
찾은 팬들은 2만여 명.

팬들은 시작 전부터
뜨거운 응원의 열기를 내뿜었습니다.

[최진욱.김지웅.강보훈/전북 현대 서포터즈 : 부상이 없어야 되는 게 첫 번째고 팬들이 납득할 수 있는 결과를 증명해 내는 그런 시즌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

전북 현대 선수단이 그라운드에 입장하자
팬들의 함성은 경기장이 떠나갈 듯 더욱 커졌습니다.

[방영우.방정우.최성주 / 전북 현대 팬 :
영광을 다시 되찾았으면 좋겠습니다. 끝까지 응원할 테니까 이 믿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해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광주에서 2시간을 달려온
10대 팬들은 지난 시즌 부진에도
선수단에게 변함없는 응원을 보냈습니다.

[ 심예나, 장서윤 / 전북 현대 팬:
선수들 다 부상 없이 그냥 상위권에서만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올해는 더 선수가 행복하게 즐겁게 게임을 할 수 있는 경기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어요. ]

자신이 아버지의 손을 잡고
전주성을 찾았던 것처럼
이제는 아이들과 함께 경기장을 찾은
한 40대 팬은 축구 명가의 자존심이
회복되기를 간절히 기원했습니다.

[고남수.고우빈.고우리. / 전북 현대 팬 :
작년과 다르게 올해는 좀 높은 곳을 향해서 목표로 갔으면 좋겠고요. 지금 가슴에 별이 9개 있는데 1개 더 달기 바라겠습니다. ]

거스 포옛호는
전반 13분 만에 김천 상무에 먼저 골을 내줬지만, 추가 시간, 주장 박진섭의 만회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습니다.

이후 후반 들어서도 공세 수위를 높인 끝에
후반 35분에 전진우가 추가 골을 넣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 김학준 / 기자 :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전북현대는
오는 23일 광주FC를 상대로 연승 사냥에
나섭니다.

JTV뉴스 김학준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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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준 기자 (reporthak@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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