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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전통 한지와 만난 도심 '숲'

2025.03.21 20:30
문화계 소식을 전하는
'문화 향' 시간입니다.

한지는 특유의 질감과 아름다움으로
현대 예술에서도 각광받고 있는데요.

한지로 만든 동물이 사는 숲이
도심에 탄생했습니다.

한지 조형물과 빛이 꾸민 공간 전시를,
최유선 기자가 소개합니다.

하얀 벽을 지나
펼쳐지는 숲속의 풍경.

공중에 대롱대롱 매달린 뱀들이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김혜원 / 전주문화재단 한지문화팀장:
뱀이 영리하고 지혜로운 동물이거든요.
그래서 뱀이 상징하는 새로움 그리고
탈피 이런 것들을 추구합니다.]

조명을 통해 오묘한 빛을 내는
뱀의 가죽을 표현한 건 전주한지.

노란 빛깔부터 초록 빛깔까지,
다양한 색이 숲에 녹아듭니다.

뱀이 남긴 허물을 상징하는
하얀 한지 더미도 숲의 일부입니다.

[최유선 기자:
와이어로 만든 골격에 전통 한지를 감싸
올해의 상징 동물 뱀이 완성됐습니다.
한지 특유의 섬세하고 부드러운 질감이
숲이 주는 아늑함과 어우러집니다.]

전통 한지를 활용한
특별한 전시가 관람객을 만납니다.

영상과 빛을 활용해 숲을 만들고
한지로 만든 뱀 조형물을 배치해
자연 속을 거니는 듯한
편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김혜원 / 전주문화재단 한지문화팀장:
(한지는) 살아있는 소재라고 생각합니다.
한지가 생명력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이 숲도 봄의 새로운 기운이 움트듯이...]

전주한지와 현대적 예술 감각이 만나
탄생한 도심의 작은 숲.

이번 주말
한지와 자연이 어우러진
새로운 공간으로 짧은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JTV NEWS 최유선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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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선 기자 (shin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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