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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벙커가 '실감형' 콘텐츠로

2024.02.11 20:30
전주 완산칠봉이 문화 생태 공간으로
탈바꿈합니다.

지난 70년대 조성됐던 지하 벙커는
우주 신비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뀌고, 전망대와 전시 공간 등도
들어섭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완산칠봉 중턱에 있는 완산 벙커.

지난 1973년, 전쟁이 발생했을 때
지휘 통제소로 사용하기 위해 지어졌지만,
방치돼 왔습니다.

전주시가 이 시설을 문화 체험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11월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벙커의 의료실과 경비실, 식료품 저장고는
영상과 IT 기술을 활용해
우주의 신비를 체험할 수 있는
실감형 콘텐츠 공간으로 조성됩니다.
.
[김민중 전주시 문화정책과 :
우주의 공간을 한 공간에서 경험해 볼 수 있는 테마로 꾸며져 있습니다. 방마다 조금씩 차별화해서 지루하지 않게 보여주려고 그렇게 기획했습니다.]

(s/u)
전주시는 오는 6월까지 공사를 끝내고
일반인들에게 공개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내년까지 2백억 원을 투입해
생태 공원인 한빛마루 공원도 조성합니다.

파노라마 전망대와
삼나무 숲 산책로 그리고
공연과 전시, 명상이 가능한
힐링 센터 등이 들어섭니다.

주민들은 전주 한옥마을의 관광객을
완산칠봉으로 연계할 수 있는
문화 벨트가 만들어진다는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강성채 전주시 완산동 :
여기가 낙후가 돼 가지고 발전이 안 됐으니까 (관광·문화)시설이 들어서면 사람도 오고 관광객도 오고 한옥마을하고 연결이 되면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만, 부족한 주차 공간과
좁은 진입로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jtv 뉴스 김진형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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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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