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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목대.이목대 연결 ... 타당성 확보 관건

2024.02.12 20:30
전주 오목대와 이목대는 백두대간에서
갈라진 호남정맥이 지나는 곳이지만,
지난 1931년 일제의 전라선 철도 공사로
단절됐습니다.

전주시가 오목대와 이목대를 연결하는
혈맥 잇기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는데요
사업의 타당성을 입증하는 것이
관건으로 지적됩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후백제 유적이 있는 승암산에서
이목대를 지나 오목대로 이어지는
호남 정맥입니다

오목대는 고려시대 남원 황산에서
왜구를 무찌르고 돌아가던 이성계가
승전 잔치를 열었던 곳입니다.

하지만, 지난 1931년
전라선 철도 공사로 단절됐습니다.

(s/u)
일제에 의해 오목대와 이목대가
단절된 지 90여 년 만에 이를 잇는
복원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전주시는 200억 원을 들여
오목대와 이목대를 연결하기 위해
그 사이에 90미터의 생태로를
설치한다는 계획입니다.

전주시는 이 사업을 통해
전주의 정체성이 확립되고
동고산성에서 구도심으로 연결되는
녹색축이 만들어져 새로운 관광 자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주시는 올해 기본 구상과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입니다.

[임상빈, 전주시 도로시설팀장 :
여러 전문가 의견을 듣고 이를 반영하여
내실 있는 계획을 수립하겠습니다.
특히 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과 효과적인 부분을 심도 있게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2009년에도 이목대와
오목대를 연결하는 혈맥 복원 사업이
추진됐지만, 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중단됐습니다.

현재, 전주한옥마을이 천만 관광객 시대를
맞으면서 사업의 경제성은 과거보다
커졌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15년 만에 다시 추진되는
전주 혈맥 잇기 사업이
첫걸음을 떼기 위해서는
보다 구체적인 청사진과 사업에 대한
공감대를 확보해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jtv 뉴스 김진형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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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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