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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류하천 4급수... 전주천 수질 '위협'

2024.04.09 20:30
전주천으로 이어지는 지류하천의 수질이
물고기가 살 수 없을 정도인
4급수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염원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함께
전주천 중심으로 이뤄지는 수질 개선
사업에도 보완이 필요합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2012년에 생태하천으로 복원된
노송천입니다.

인근 주민들은 악취에 고통을 호소합니다.

[전주 노송천 인근 주민 :
물도 썩죠, 비만 오면 하수도 물이
이리로 넘쳐서 냄새나지. 그러니 도저히
이렇게 해서는 안 돼요]

전주 덕진 연못에서 전주천으로 이어지는 조경천의 사정도 비슷합니다.

[조경천 인근 주민 :
어마어마하게 냄새가 심하죠. 설거지에서 버린 물, 씻고 버린 물 그런 물들이
전부 다 이렇게 내려온다고
생각해 보세요.]

전주시가 전주천 지류하천의 수질을 조사한 결과, 노송천은 3급수, 건산천과 조경천은
물고기가 살 수 없는 4급수로 나타났습니다.
[이국, 전주시의원 :
유기물 부패와 해충 서식 등으로 악취가
나고 유수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이끼가 끼고 하천 내 정체 구간이 생겨
오히려 오염이 전보다 심해져...]

지류 하천은 전주천 수질에 직결됩니다.

전주천 상류의 수질은 1급수지만,
하천수가 유입되는 하류는 4급수입니다.

[전북보건환경연구원 수질 담당 :
(상류)1, 2, 3번 (측정지역) 까지는 깨끗해요. 그런데 하류로 내려올수록 수질이 조금 많이 떨어져요.]

전주시가 전주천의 지류하천 수질 개선을 위해 투입한 예산은 지난 2000년 이후
460억 원이 넘습니다.

지류하천의 오염원 제거와
오수관 분리 등 수질 개선 사업 전반에
대한 밀도 있는 보완 대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jtv 뉴스 김진형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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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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