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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고공행진에 기업들 패닉어려운 경제 상황을 살펴보는 연속기획세번째 순서입니다.지난해말부터환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가뜩이나 어려운 기업들의 부담이 더욱커지고 있습니다.또 환율의 영향으로국제 유가마저 초강세를 이어가면서새해 전망을 어둡게 만들고 있습니다.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의료나 방송용 조명을 만들어주로 국내시장에 판매하는 제조업체입니다.지난해 4분기 매출이한 해 전의 반토막 수준으로 급락했습니다.가뜩이나 경기가 침체된 데다환율이 급등하면서 원자잿값이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제품 원가의 40% 가량을수입 원자재가 차지하다 보니부담이 껑충 뛴 상황.[안종옥 / 제조업체 대표 :달러로 자재를 수입해서 한국의 원(화)으로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이제 그냥 마이너스당하는 입장이고...](CG)원-달러 환율은 지난해말미국에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면서 올랐고계엄 사태까지 터지자 1천4백 원대 후반에계속 머물고 있습니다./환율이 1천450원을 넘어선 건1997년 IMF 외환위기와 2009년 리먼 사태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에 이어 역대 3번째환율이 올랐다고 해서수출 기업들도 마냥 웃을 수만은 없습니다.상대적으로 을의 입장이다 보니,해외 거래처가 환율이 급등한 만큼단가 인하를 요구하는 경우도 적지 않기때문입니다.[송미령 / 수출업체 대표 :바이어들이 우리나라 환율이 올랐다는 걸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가격을 환율인상분만큼 깎아달라고 하고요.]환율 상승에 러시아 제재까지 겹치면서연일 치솟고 있는 기름값도 큰 부담입니다.한동안 안정세를 보이던 국제유가가계속 급등세를 이어가자 국내 유가도 벌써13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이 역시 기업의 생산비 부담을더욱 압박하는 악재가 되고 있습니다.[임영길 / 전주상공회의소 기획조정부장 :이로 인해서 소비자들은 더욱더 소비를기피하게 될 것이고 이는 또 경기 침체로이어지는...]계엄 후폭풍으로당분간 환율 안정세를 기대하긴 어려워경기 침체로 가뜩이나 이중고를 겪고 있는기업들의 한숨은 더 높아질 전망입니다.JTV NEWS 변한영입니다.(JTV 전주방송)
202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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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못 버텨'... 지갑 닫자 폐업 속출얼어붙은 민생경제를 짚어보는 연속기획,두 번째 순섭니다.코로나 때부터 이어져왔던 경기 불황이누적된데다 탄핵 정국으로 소비심리까지잔뜩 위축되면서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힘들게 버텨왔지만 탈출구를 찾지 못한자영업자들의 폐업이 속출하고 있습니다.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각종 점포가 몰려 있는전북도청 부근입니다.목이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지만건물마다 임대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폐업을 결정한 자영업자는코로나 시기보다도 힘들었다고 말합니다.가게를 내놓은지 6개월이 넘도록전화 한통 오지 않을 정도로 경기가가라앉았습니다.[폐업 자영업자 (음성변조) :보러 오는 사람도 아예 없고 실제 영업을 하겠다고, 사겠다고 하는 사람은 아예 없고 하나도 없었어요 1년 넘게. ](CG) 2022년 전북의 폐업자 수는2만 7천여 명, 엔데믹이 선언됐지만2023년에 폐업자는 오히려3만 1천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CG)이제나 저제나 경기 회복을 기대했지만상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자더 이상 버티지 못한 것입니다.[최진규/공인중개사 : (투자했던) 비용의 일부라도 회수해서 나가겠다는 기대 심리가 있었는데 이제는 뭐 여러 가지 시국도 그렇고 그런 기대 심리가 완전히 없기 때문에](CG) 지난해 전북의 노란우산 폐업공제금지급 금액은 424억 원으로1년 전보다 30억 원이 증가했습니다.(CG)상대적으로 오랜 기간 영업해온상인들까지 문을 닫을 정도로팍팍하다는 것입니다.[김진화/전북특별자치도 소상공인팀장 :자금을 긴급 지원하고 있으며, 폐업 시에는 노란우산 공제 등이나 폐업 사업장을 정리하는 이런 사업들을 추가로 지원하고 있습니다.]올해 1분기 소매유통업 경기 전망지수도기준치 100을 한참 밑도는 77로나타나는 등 위축된 소비 심리가 살아날가능성은 높지 않아서 자영업자들의한숨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JTV 뉴스 김민집니다.(JTV 전주방송)
2025.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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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닫힌 지갑...최악의 민생경제새해가 밝았지만 침체된 경제는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있습니다.JTV는 오늘부터 분야별 경제상황을살펴보는 연속기획을 마련했습니다.새해들어 모든 자치단체들은올해 최우선 과제로 민생경제 회복을꼽을 만큼 상황이 어렵습니다.소비자들은 모두 지갑을 닫고상인들도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마트에서 물건을 고르는소비자들의 손길이 신중합니다.치솟은 물가에 쇼핑카트는한결 가벼워졌습니다.[이동근 / 전주시 서신동:아무래도 마음적으로 위축되니까 그리고지금 현 시국이 이런 상황이니까,아무래도 뭐랄까 많이 마음속으로 위축돼서장 볼 것도 좀 줄이고 그런 편이죠.](cg)지난달, 전북의 소비자 심리지수는 84.3코로나19 유행이 한창이었던지난 2020년 4월 81.3 이후가장 낮습니다. //12.3 계엄 사태에 제주항공 참사까지잇따라 터진 매머드급 악재가 직격탄이됐습니다.[강진아 / 시장 상인:진짜 신기한 게 딱 그 계엄 사태벌어지고 나서 사람이 안 다녀요. 시장에 정말 사람이 안 다니고, 매출도 지금딱 반타작 났어요.]연말연시면 늘 손님들로 북적였던 식당도 사정은 마찬가지.고객들의 발걸음은 줄었지만,재료비는 계속 오르고 있어 이 식당은결국 직원 근무시간을 줄였습니다.[최희운 식당 사장:인건비도 줄였지 왜 그러냐면 아주힘드니까, (아르바이트생을) 일주일 정도 썼는데 일주일에 세 번 나오고 그렇게그 정도로 내가 줄였지.]서민 경제의 척도인택시업계의 분위기도 꽁꽁 얼어붙었습니다.[김봉철 / 택시운전사:경기도 안 좋고 그리고 또 손님들도없잖아요. 근데 기름값은 계속적으로 인상되는...]가뜩이나 경기가 침체된 마당에대형 참사와 정국 불안까지 설상가상처럼포개진 형국.지난해보다 더 힘겨운 새해.외환위기 때보다 더 어려운 한해가 될거라는 걱정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JTV NEWS 강훈 입니다. (JTV 전주방송)
2025.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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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고염도 폐수...처리는 어떻게?새만금 산업단지에 들어섰거나입주할 예정인 이차전지 업체가모두 20여 개에 이릅니다.특히 내년부터는 많은 양의고염도 폐수를 배출하는 사업장들이가동을 시작할 예정입니다.이 때문에 올해 안에폐수 처리방안을 마련하는 일이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하원호 기자입니다.새만금 산업단지에가동중인 2차 전지 업체는 모두 6곳,2029년까지 15개 업체가추가로 공장을 지을 계획입니다.새만금산단에 들어서는 이차전지 기업들이본격적으로 가동을 시작하면염도가 아주 높은 폐수가하루 7만 6천 톤 가량 발생할 것으로예상됩니다.정부는 이차전지 기업들이먼저 폐수를 자체 처리하고,기준치에 부합할 경우공동 관로를 통해 군산 앞바다에방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이병억/새만금개발청 산업진흥과장(지난해 8월) :(이차전지 기업들이) 비상 저류지를 갖고 있을 겁니다. 한 4시간정도 저류하는 걸가지고 있고, 거기 내에서 TMS(원격감시장치)나 이런 걸 점검할 시스템을 만들어서 문제없이 나가게 만들거예요.]하지만 어민들의 반발이 거셉니다.고농도의 염 성분이 바다로 방류되면해양 생태계가 파괴돼막대한 피해가 발생할 거라는 주장입니다.[심명수/군산수협어촌계협의회장(지난해 8월) :우리 어민들의 삶의 근간이 되었던 바다가 오염될 것은 자명한 일이며 우리 수산업과 우리 어업인의 생존권은 궤멸적인 피해를 입을 것이다.]이차전지 폐수를 처리하는전용 공공처리시설이대안으로 거론되고 있지만설치.운영에 천문학적인 비용이 필요하고효과도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는 게문제로 지적됩니다.[환경부 관계자(음성 변조) :새만금에서 나온다는 폐수, 그 규모를 적용하면 설치비만 조 단위에요. 운영비만 수천억 원이고 연간.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은 운영을 장담 못한다라는게 중론이어서...]빠르면 내년부터고염도 폐수를 배출하는 이차전지 사업장이운영을 시작할 예정인 가운데정부는 조만간, 자체 처리한 폐수를어느 해역에 방류할지 결정할 계획입니다.하지만 어민들은해양 방류 자체를 반대하고 있어서합의점을 찾기 위한 노력이과제로 남아 있습니다.JTV NEWS 하원호입니다. (JTV 전주방송)
2025.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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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수업에 고교학점제...교실 풍경 달라진다새해를 맞아 전북자치도의 주요 현안을살펴보는 순서입니다.올해 새 학기부터 초중고등학교일부 학년에 AI를 활용한디지털 교육자료가 도입됩니다.또,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학점을 이수하는 고교학점제가 본격 시행돼교실 풍경이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이정민 기자입니다.초등학교 국어 시간,학생들이 교과서 대신 스마트기기를 활용해수업을 듣고 있습니다.상상으로 지어낸 이야기를 기기에입력하자, AI가 삽화를 생성해그림책 한 권을 만들어 냅니다.AI가 학업 성취도까지 분석해 줘서맞춤형 학습 지도가 가능해졌습니다.[허정수/전주초포초 교사 (지난해 7월):AI에게 질문을 하면서 자신의 호기심을찾아가기도 하고 수준별로 다른 문제를주어진 시간에 풀 수 있기 때문에...]우선, 올해 1학기에는초등학교 3~4학년과 중고등학교 1학년의영어와 수학, 정보 과목에서AI가 활용됩니다.[서거석/교육감 (어제):이제 교육 자료로 평가가 되고 있기 때문에이제 희망하는 학교에 따라서 신청을 하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고등학교에서는 고교학점제가 시작됩니다.학생들은 3년 동안 국어, 영어, 수학 같은필수 과목 등에서 모두 192학점을이수해야 졸업이 가능합니다.또, 실험이나 실습을 비롯한 심화 과목은도내 8개 대학에서도 수업을 들을 수있게 됩니다.대학에선 최대 8학점까지 이수할 수 있고,해당 대학에 진학했을 때 이수 학점을그대로 인정받게 됩니다.[이근호/전주대학교 입학처장 (지난달):우리의 좋은 시설을 학생들에게 보여주고 활용할 수 있게 해주자, 이게 또 저희에게(학생 모집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생각합니다.]학생들의 적성과 진로 선택의 기회를넓혀주는 이런 시도들이 교육 현장에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를모으고 있습니다.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2025.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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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 통합 추진...이번에는?새해 도내 주요 현안을 살펴보는 신년기획.오늘은 전주-완주 통합문제입니다.민간 주도로 속도를 내나 싶었던 통합이탄핵과 조기 대선 가능성이라는 변수를만나, 향후 일정이 안개에 싸였습니다.전주시와 전북자치도는정국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을 하되,통합 비전과 지원 조례 등을 마련해서주민투표에 대비할 계획입니다.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지난해 통합에 대한 찬반 서명이 담긴건의서를 받고 지방시대위원회에 제출한전북자치도.오는 5월쯤 주민투표를 실시하고,통합이 결론나면 곧바로 특별법 제정 등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었습니다.하지만탄핵 정국으로 대선 시계가 빨라지면서모든 일정이 불투명해졌습니다.현행법상 공직 선거 60일 전부터선거일까지는 주민 투표가 불가능하기때문입니다.[전북자치도선관위 관계자 (12월 17일) :조기 대선이 실시된다거나 이제 이럴 때다 적용이 된다고 보시면 될 거 같아요.]전북자치도는일정이 다소 늦춰질 수는 있지만,관련 절차는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는입장입니다.때문에 다음 달 상생 조례를 만들어혐오시설 이전설 등 완주군민들이 걱정하는 불안을 해소한다는 계획입니다.[김관영 / 도지사 (어제) :그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하는것을 예측 가능하게 도의 조례로...]완주지역 찬성단체들이전주시에 제안한 107개 상생 사업안도전주시에서 부서별로 검토하고 있습니다.통합이 성사될 경우동물원과 드림랜드, 송천동 농수산물시장, 전주 월드컵 골프장 같은 대형 사업들은완주 쪽으로 이전할 대상으로 분류하고,이미 후속 절차를 보류했습니다.전주시는 이렇게 해서 통합 비전과구체적인 상생 사업이 최종 확정되면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를구성할 예정입니다.[전주시 관계자 :자체적으로 판단을 하고 수용할 수 있는부분, 수용할 수 없는 부분들을군민협의회와 논의를 하는 협의체죠.]1997년을 시작으로 30년 가까이풀지 못한 지역 최대 현안으로 꼽혀 온전주-완주 통합.청주의 사례처럼3전 4기 끝에 통합의 결실을 맺을지,또다시 무산되는 수순을 밟을지,전주시가 내놓을 통합 비전과 상생 방안에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JTV NEWS 변한영입니다.(JTV 전주방송)
2025.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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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연대와 '한류 본고장' 어필네, 앞서 언급된 것처럼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는올해 전북자치도의 가장 큰 도전이자,최대 과제입니다.지난해말 서울시에 맞서비수도권 지역들과 연대해서올림픽을 유치하겠다는 청사진을제시했었지요.다음 달 국내 후보지 선정을 앞두고,이틀 간의 현지 실사도 시작됐습니다.이정민 기자입니다.새만금 잼버리 파문으로자칫 묻힐 뻔했던 전북의 올릭픽 유치계획.세계 한인비즈니스대회가 성공적으로마무리되면서, 새로운 동력을 얻었습니다.전북은 가장 큰 관건인 주요 경기장을인접 지역과 연대해 치른다는 구상입니다.주경기장은 전주 월드컵경기장을 증축하고새만금과 태권도원 등 주요 시설을 활용할예정입니다.또 전북에 없는 경기장은 4개만 신축하고광주와 충남, 대구 ,등 종목별 국제대회를치렀던 다른 지역 경기장을 쓸 계획입니다.해당 시도와 이미 협의도 마쳤습니다.[정강선/전북자치도체육회장:호남권과 세종, 대전, 충남북까지 해서일단은 협력 체계에 들어갔고요.비수도권끼리 연대를 해서 충분히이 지구촌 최대 축제인 올림픽을충분하게 대회를 열 수 있다.]이처럼 최소 비용으로 올림픽을 치를 경우예상되는 경제 유발 효과만 42조 원.이같은 방식은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2020년 인접 도시나 국가간의 공동 개최를 허용하면서 가능해졌습니다.전북자치도는 개최도시 선정에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 가운데 하나인도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데힘을 쏟고 있습니다.[문승우/전북자치도의회 의장(지난달):크고 작은 외침들이 향후 큰 울림이 돼하계 올림픽 유치라는 열매를 맺게 될것입니다.]국내 후보지역을 정하기 위한대한체육회의 현장 실사도 시작됐습니다.전주와 군산, 무주, 완주 등4개 시군의 주요 시설을 직접 둘러보며올림픽 개최 역량을 평가하게 됩니다.전북자치도는 전북이 한류의 본고장이라는점을 최대한 어필한다는 구상.[이정석/전북자치도 문화체육관광국장:전 세계인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는K-컬처의 뿌리가 전북자치도라는 것을저희들이 강조하고, 그 지역에 맞는다양한 퍼포먼스를 준비했습니다.]대한체육회는 1차 관문 격인국내 후보 도시를 다음 달에 선정 발표할 예정입니다.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2025.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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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경찰학교 남원 유치...탄핵 정국 '변수'새해 전북자치도의 주요 현안을 살펴보는신년 기획입니다.연간 3백억 원의 경제효과가 있다는제2중앙경찰학교 유치를 놓고,남원 등 3개 지역이 치열한 경쟁을벌이고 있습니다.경찰청은 후보 지역의 경제성 분석을추진하고 있는데요, 탄핵 정국에 따른경찰 지도부의 공백과 조기 대선 여부가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하원호 기자입니다.지리산 자락 아래 드넓게 펼쳐진 구릉지대.제2중앙경찰학교 후보지로남원시가 내세운 곳은가축유전자원센터가 있던 곳입니다.166만 제곱미터의 널찍한 땅이 국유지여서매입비가 들지 않고 곧바로 착공할 수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힙니다.[안순엽/남원시 기획실장 (지난해 9월) :남원에 유치가 된다고 한다면 대전 이남에 있는 사람들하고, 그 다음에 영호남 쪽에 있는 경찰관들의 교육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이 되고...]중앙경찰학교에는 연간 5천여 명이1년 가까이 머물면서 교육을 받는데,경제효과가 3백억 원에 이를 것으로추정됩니다.이 때문에 제2경찰학교 유치전에는남원을 비롯해 충남 아산과 예산이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최경식/남원시장 :(경찰학교 근무자를) 남원 지역 내 정주인구로 수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면그야말로 제2중앙경찰학교를 통해서 남원은새로운 경찰 교육도시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경찰청은 각 후보지별 경제성 분석을 거쳐올해 하반기쯤 최종 입지를 결정할계획입니다.[김황중/전북자치도자치경찰위원회 :정성평가 요인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정치권과 공조해서 다각적으로 (남원시가) 최종 부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하지만 계엄 사태로경찰청이 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고,대통령 탄핵 소추에 따른 조기 대선 여부도변수로 남아 있어 후보지 선정이더 늦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JTV NEWS 하원호입니다.(JTV 전주방송)
2025.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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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벤션센터 하반기 착공... 운영계획 준비해야새해를 맞아 전북자치도의 주요 현안을살펴보는 순서입니다.전주컨벤션센터 건립 사업은숱한 논란을 헤치고 20여 년 만에본궤도에 올랐습니다.올 하반기에는 공사에 들어가는데요이제는 컨벤션센터가 건립됐을 때 예상되는교통 체증에 대한 대책부터컨벤션센터의 가동률 확보 방안까지준비해 나가야 됩니다.김진형 기자입니다.전주종합경기장이 오는 6월까지 철거되면하반기에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공사가시작됩니다.2028년까지 3천억 원이 투입돼1만㎡의 전시장과 2천 명 이상을 수용하는대회의실, 20개의 중소 회의실을 갖춘국제 규모의 컨벤션센터가 들어섭니다.또, 시립미술관과 한국 문화원형 콘텐츠체험 전시관도 올 상반기 착공될 것으로예상됩니다.(s/u) 컨벤션센터가 완공되면7천억 원의 경제적 유발 효과와3천6백 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하지만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자치단체가 운영하는전국 14개 컨벤션 센터 가운데50%대의 가동률을 보인 4곳만흑자를 냈습니다.전주시도 50% 이상의 가동률을 확보해야운영비 부담이 줄어들고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의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우범기 전주시장 :전북 내 공공기관, R&D기관 이런 기관들과사전에 MOU를 맺어서 미리부터 회의나전시 행사를 준비해 나갈 생각이고]컨벤션센터가 들어섰을 때의교통 대책도 시급합니다.교통량이 크게 늘어나도로의 교통서비스 수준이 가장 낮은F등급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최지은, 전주시의원 2024년 12월 5일도로 서비스 수준은 여전히 최하위 상태에 머물러 있어서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체계적인 대책 마련이시급한 상황입니다.전주시는 그 대책으로덕진소방서까지 1km 구간에 지하차도를설치한다는 계획으로 올해 정부의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야 합니다.컨벤션센터가 지역 경제의 새로운 축이될 수 있도록 이제는 건립 후를 상정한운영 계획을 꼼꼼하게 준비해야 됩니다.jtv 뉴스 김진형입니다.(JTV 전주방송)
2025.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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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내부개발...동상이몽새해를 맞아 전북자치도의 주요 현안을살펴보는 순섭니다.정부는 지난해부터 새만금 기본계획을다시 짜고 있습니다.밀려드는 기업 투자 수요에 맞춰산업단지를 크게 늘리는 게 핵심입니다.하지만 군산과 김제, 부안이산업단지 확보 경쟁에 나서면서 또 다른갈등 요인이 될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정원익 기자입니다.새만금 사업 추진을 위한최상위 법정 계획인 새만금 기본계획.정부는 지난해부터달라진 국내외 여건에 대응하겠다며이 계획을 다시 세우고 있습니다.(CG IN)기본 방향은이차전지 등 첨단전략산업 허브,식품산업 거점 조성을 위한 글로벌 푸드허브, 관광과 마이스산업 허브 등3대 허브와 지역의 동반 성장을 위한메가시티 경제권 실현입니다.(CG OUT)이를 위해서는 산업용지를 대폭늘리는 게 핵심 과제로 꼽히고 있습니다.(CG IN)국토연구원 분석 결과 오는 2050년까지필요한 산업용지는 44제곱킬로미터.하지만 현재단기간에 개발이 가능한 면적은최대 15제곱 킬로미터에 불과하고2030년이면 모두 소진될 전망입니다.(CG OUT)새만금개발청은도시용지와 함께 농생명용지를 중심으로산업용지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입니다.[김준성/새만금개발청 계획총괄과장 :농생명 용지는 경작 재배 단지 위주로 계획되어 있습니다. 고부가가치와 산업화하는 방안이 필요합니다. 농림부와도 이 방안을 찾기 위해서 적극 협의해 갈 계획입니다.]문제는 군산과 김제, 부안이산업단지를 조금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는 겁니다.(CG IN)군산시는 농생명용지 3공구와새만금 산업단지 서남쪽인 1권역,부안군은 농생명용지 7공구, 김제시는수상태양광 2단계 사업 취소를 통한산업용지 개발을 주장하고 있습니다.(CG OUT)관할권에 이어 또 다른 갈등으로 번질우려가 큰 셈입니다.[김미정/전북자치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 :환경 변화에 대한 고려를 통해서 적정한산업용지 확대의 구역이 좀 도출이 된 걸로 알고 있고요. 그런 부분들은 새만금청그리고 도, 해당 시군이 지혜롭게 협의를 통해서.]정부는 올해 말까지 새만금 기본계획재수립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가뜩이나 개발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세 시군의 갈등이 또 다른 걸림돌이돼서는 안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2025.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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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공항 20여 년 만에 첫삽 뜬다을사년 새해를 맞아전북자치도의 주요 현안을 살펴보는신년기획을 마련했습니다.오늘은 그 첫번째 순서로올해 착공을 앞둔 새만금 국제공항입니다.과거 김제공항 부지 매입이 시작된 게2002년이니까 무려 20년 넘게 우여곡절을 겪어온 전북권 공항이 올해 드디어첫 삽을 뜨게 됩니다.오는 2029년 개항을 하기 위해서는무엇보다 예산 확보가 가장 큰 관건이고,활주로 길이 연장도 과제로 꼽히고있습니다.정원익 기자입니다.군산공항에서 서쪽으로 1.3km 가량떨어진 곳에 위치한 공항 예정지입니다.[정원익 기자 :국토부는 이곳에 모두 8천억 원을 들여새만금 국제공항을 조성할 계획입니다.]올해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29년까지활주로와 계류장, 여객터미널을 모두 짓고 개항할 계획입니다.(CG IN)국토부 서울지방항공청은현재 활주로와 계류장에 대한 실시설계와환경영향평가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한국공항공사도 이 달에여객터미널과 주차장 설계업체를 선정할예정입니다.(CG OUT)[한국공항공사 관계자 :공항 전반적인 인프라는 국토부에서추진 중에 있고요. (먼저) 부지가 조성이 돼야 되잖아요. 29년 하반기에 개항 목표로 일정을 잡고 있습니다.]하지만 올해 확보된 국가예산은 632억 원.당초 전북자치도가 국토부에 요구한 예산,1천억 원의 63%에 불과합니다.앞으로 4년 동안 7천억 원이 넘는나머지 사업비를 제때 확보해야개항 목표 시기를 맞출 수 있습니다.[최정일/전북자치도 도로공항철도과장 :착수 단계라서 좀 예산이 적어 보일 수도 있는데, 2026년도부터 본격적으로 공사가 진행되다 보면 그 만큼의 예산을 충분히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2천5백m로 추진되고 있는 활주로 길이도논란 거리입니다.국내선과 국제선이모두 취항하는 거점공항인데도다른 거점공항들에 비해서 활주로가 짧아국정감사 등에서도 계속 문제가 제기돼왔습니다.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참사가 발생한무안공항 활주로보다도 3백m나 짧다 보니 우려가 더욱 커졌습니다.전북자치도는올해부터 연구용역을 통해 활주로 길이연장 방안을 추진할 계획입니다이원택/더불어민주당 전북자치도당위원장 : 충분한 활주로의 길이를 확보하는 것이국민의 안전에도 공항의 안전한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전북정치권이 힘을 모아서 대응을 해야 된다.당초 전북권 공항으로 추진된김제공항의 부지 매입이 시작됐던 게지난 2002년.이명박 정부는 김제공항 계획을 백지화했고문재인 정부가 예타를 면제해 재추진됐지만윤석열 정부의 황당한 예산 삭감으로마지막까지 진통을 겪은 상황.역대 정권을 넘나들며 20년 넘게온갖 우여곡절을 겪어온 전북권 공항이이제 새만금에서 첫삽을 뜰 채비를하고 있습니다.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2025.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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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뉴스로 본 갑진년JTV 기자들은올해도 전북 구석구석을 찾아가지역 현안을 카메라에 담고도민들에게 마이크를 내밀었습니다.JTV 기자들이한해동안 현장을 누비며,말과 글, 영상으로 기록했던 2024년을이진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2025.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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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 절망으로...스마트팜 하자 사태올해 김제에서 발생한스마트팜 임대단지의 대규모 하자 사태는전북 농업의 치부를 고스란히 드러낸사건이었습니다.허술한 시공에 부실한 관리감독까지 겹쳐,청년농들의 희망을 한순간에 절망으로바꿨기 때문입니다.농도이자 글로벌 생명 경제도시를 내 건전북에서 벌어진 일이다 보니전국적으로 큰 오명을 남겼습니다.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하늘에 구멍이라도 난 듯 쏟아지는 빗물.지난 7월, JTV에 전달된 제보 동영상으로임대형 스마트팜의 부실 사태가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1천억 원이 투입된 스마트팜 혁신밸리는준공 3년도 되지 않아 1백 건이 넘는 부실 백화점으로 전락하면서 청년농들에게고통만 안겨줬습니다.[김제 임대형 스마트팜 청년농 (8월 21일) : 첨단 온실이 작물을 보호하기는커녕오히려 작물의 무덤이 되어가는 모습을지켜보며 저희의 가슴은 타들어갔습니다.]농어촌공사는 부실한 관리 감독도 모자라스무 차례가 넘는 김제시의 보수 요청을외면했고, 업체에 책임을 전가하는 데급급해 공분을 자아냈습니다.잇단 보도에 농식품부가 움직이자농어촌공사는 문제가 제기된지 2주 만에현장 조사에 나섰습니다.[현장 조사단 (9월 3일) :지금 지반 자체가 연약지반이기 때문에침하되는 원인으로 인해서 (기둥이)뒤틀린다든지...]결국 국회 국정감사까지 끌려나왔습니다.(CG)이같은 과정에서 농식품부 공모로 조성된전국의 4군데 스마트팜 혁신밸리 가운데김제가 다른 지역보다 최대 7배 이상이나하자가 많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이원택 /민주당 농해수위 위원 (10월 22일) :하자 보수 요청이 제대로 진척이 안 돼있습니다. 2년 동안 청년 임차농들이답답했을 거 같아요.]결국농어촌공사는 청년농들에게 사과했습니다.정부도 농어촌공사가 모두 해온스마트팜의 시공과 감리 기능을 분리해서민간업체도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손질했습니다.[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10월 22일) :청년농들의 여러 가지 요구들을잘 수용해서 원만하게 타결될 수 있도록공사가 최선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고령화로 신음하는 농촌에 청년들을유입시키고 첨단 농업을 육성하기 위해추진된 스마트팜이 오히려 악몽이 돼버린 상황.아직 해결되지 못한청년농들의 보상 문제와 함께,정부가 약속한 제도 개선이 이번엔 제대로이행되는지도 지켜볼 일입니다.JTV NEWS 변한영입니다.(JTV 전주방송)
202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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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법 본격 시행...'재정 특례' 과제올 한 해를 돌아보는 순서입니다.전라북도는 지난 1월 128년 만에전북특별자치도로 이름을 바꾸고공식 출범했습니다.내일(27일)부터는 실제로특별한 자치를 시작할 수 있는특별법도 본격적으로 시행됩니다.정부의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특례는여전히 시급한 과제로 꼽히고 있습니다.정원익 기자입니다.전라북도는 지난 1월 18일전북특별자치도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제주와 강원, 세종에 이어 네 번째입니다.[김관영/도지사(지난 1월 18일) :전북도민은 똘똘 뭉쳐서 새로운 미래를 담대한 마음으로 개척해낼 것입니다. 우리가 꿈꾸는 새로운 100년은 이미 시작됐습니다.]전북특별자치도의 설립과 운영을 위한근거는 바로 전북특별법.333개의 특례를 바탕으로도지사가 정부와 관련 절차를 생략하고자체 사업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황철호/전북자치도 자치행정국장(지난 1월 17일) : (도지사가) 주도적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권한이 생겼기 때문에 이러한 자치권 행사를 통해서.]전북자치도는 농생명과 문화관광,고령친화, 미래첨단, 민생특화 등 5대핵심사업 육성을 목표로 삼았습니다.이를 위해이차전지, 동물용 의약품산업 진흥 등모두 75개 과제를 구체화했습니다.또 새만금 고용특구와 농생명산업지구 등이를 뒷받침할 14개의 특구와 지구도 추진됩니다.[장세길/전북연구원 책임연구위원(지난 1월 18일) : 모든 지구나 특구가 제대로 운영된다는 전제 아래 2040년이 되면 약 1,500여 개의 기업이 더 유치되고요.]전북자치도는 특별법 시행과 동시에준비를 마친 50여 건의 과제부터 본격적인 실행에 들어갑니다.또 더 많은 특례를 발굴하고특별자치도에 대한 도민들의 이해와 참여를확대하기 위한 방안도 추진할 계획입니다.무엇보다 전북특별법 2차 개정에서는정부의 재정 지원을 받는데 역량을 집중할계획.[김종훈/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 :기재부의 의견도 굉장히 중요하죠. 그래서 그런 것들을 좀 감안해서 가장 우리한테유리한 방향으로 이렇게 방향을 정해나갈까 이런 생각입니다.]올해 초 닻을 올린 전북특별자치도가특별법 시행으로 돛을 활짝 펴고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했습니다.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202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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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도시의 기적...역대급 한인비즈니스대회올해 전북자치도의 가장 큰 성과라면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꼽지 않을 수없습니다.잼버리 악몽의 부담이 워낙 컸고인프라는 턱없이 열악해기대보다는 우려가 컸지만역대급 성과를 거두며 막을 내렸습니다.지구촌 한상들을 통해전북의 가능성을 세계에 알리고움츠렸던 도민들의 어깨를 다시 펴게 한계기가 됐습니다.변한영 기자가 정리해 봤습니다.잼버리 파행 사태로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준비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컨벤션센터와5성급 호텔이 없다는 악조건 속에유치전도 한 편의 드라마와 같았습니다.인천과의 결선 투표 끝에1표 차로 이기며 유치권을 따낸 겁니다.[김관영 / 도지사 (지난해 12월) :식품과 그린바이오산업, 이차전지 등전북의 신산업을 해외 시장에 소개하는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컨벤션 시설이 아닌대학에 임시로 설치된 시설에서 열린 행사.시작부터 내린 비로 걱정도 컸지만기우에 불과했습니다.개막 첫날 도내 기업이6백만 달러 규모 수출 계약을 맺더니,마지막 날에는 군산의 의료기기 제조업체가5천만 달러 계약 잭팟을 터트렸습니다.대회 역사상 단일 건으로는최대 금액입니다.[조희민 / 풍림파마텍 회장 (10월 24일) :(제품을) 시험 생산하고 있는데 아마국내에서 또는 외국에서도 환영받을 수있는 제품이 만들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사흘 동안 대회 현장에서 이뤄진수출 계약 금액은 5천8백만 달러.지난해 미국에서 열린 대회보다세 배 이상 많은 실적입니다.이러한 계약 모두 도내 기업이 일궈낸성과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습니다.또, 2만 건이 넘는 기업 미팅이 진행됐고,수출 상담 금액은 역대 최대인6억 3천5백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김관영 / 도지사 (10월 25일) :수출 계약이 실행에 옮겨지도록노력하겠습니다. 또, 2만여 건의투자 상담이 한걸음 더 진전되도록지원하겠습니다.]대회 일반 관람객 수도 1만 4천여 명으로2년 전 울산 대회 때보다 7배가량이나많았습니다.단순히 경제인들의 모임이 아닌지역의 전통 공연과 체험 등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연계시킨 게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양오봉 / 전북대학교 총장 (10월 25일) :전 세계에 전북대학교의 이미지를 드높이고정말 좋은 대학이라는 이미지를심게 해줘서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역대급 성과와 함께 잼버리 파행으로짓밟힌 전북인의 자존심을 1년 만에 되살린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대규모 국제 행사 개최지로서의자신감을 얻은 전북자치도는이제 올림픽 유치전에 뛰어들면서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습니다.JTV NEWS 변한영입니다.(JTV 전주방송)
202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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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로 울고 웃었다한 해를 돌아보는 순서,오늘은 스포츠 분야입니다.지구촌 축제였던 파리올림픽에서전북 선수들의 활약이 눈부셨습니다.고교 야구는 전국 대회를잇따라 제패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지만프로축구 전북현대는 출범 이후 최악의한 해를 보냈습니다.이정민 기자입니다.2024 파리올림픽에서종합 8위라는 역대급 성적을 내며감동과 환희를 선사한 우리 선수단.단연 주인공은 여자 사격 종목에 출전한임실군청 소속의 김예지 선수였습니다.공기권총 1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전북 선수단 가운데 첫 메달 소식을전해왔습니다.여기에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의찬사를 받으며 세계적인 스타덤에올랐습니다.[김예지/사격 선수(지난 7월):외국 선수들을 봤고 같이 훈련을 해봤지만 제가 준비가 가장 잘 되어 있었던 것같습니다.]야구 꿈나무들은최고의 한 해를 보냈습니다.그동안 전국 대회와 인연이 없었던전주고 야구부는 최고의 전력을 갖췄다는평가 속에 청룡기대회에서 정상에 올라39년 만에 우승의 한을 풀었습니다.또, 봉황대기와 전국체전를 거푸 석권하며 전국대회 3관왕이라는 역사를 썼습니다.[정우주/전주고 투수(지난 7월):우승을 안 한 지 꽤 오래됐는데이제 저희 손으로 우승을 이루게 한 것같아서 정말 기분 좋고 앞으로저희 후배들도 계속 우승해서 좋은 성적낼 거라 생각합니다.]K리그 최다 우승 팀인 전북현대는최악의 한해를 보냈습니다.시즌 도중 성적 부진으로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사임하고김두현 감독이 바통을 이어받았지만팀의 반등을 이끌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결국 리그 10위로 시즌을 마감하며구단 사상 처음으로 승강 플레이오프까지치르는 굴욕을 겪었습니다.이른바 닥공 축구로 리그를 평정했던과거의 명성은 이제 옛일이 됐습니다.[황덕연/축구 해설위원(지난 11월):전북만의 색채가 많이 옅어진 게저는 부진의 원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예전 같은 경우에 상당히 공격적인 축구스타일을 가지고 있었다면 지금은무색무취하게 변한 점이 꽤 크다.]한 해 동안 각본 없는 드라마로도민들을 울고 웃게 만든 스포츠.내년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202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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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계절 기록 모두 갈아치운 이상기온올해는 유독 기상이변이 심했습니다.연초부터겨울답지 않은 겨울 날씨로 시작하더니여름에는 사상 최악의 폭염이 기승을부렸습니다.4계절 모두기상 관측이래 최고치 수준을 기록하더니꽃도 단풍도 갈피를 잡지 못했고그 후유증도 적지 않았습니다.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올해는여느해보다 한해 내내 기온이 높았습니다.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전북의 겨울철 평균 기온은 영상 3도.1973년 관측 시작 이래 가장 따뜻했고봄 역시 역대 두번째로 기온이 높았습니다.꿀벌이 사라지고두꺼비 산란이 앞당겨졌는가 하면봄꽃도 일찍 피어 축제가 앞당겨지거나아예 꽃없이 축제를 치르기도 했습니다.[이용완 / 임실군 덕치면 구담마을 이장(지난 3월 5일) :(매화가) 작년에는 3월 중순 이렇게 핀 것 같은데 올해는 개화 시기가 일주일에서열흘 정도 구간에 따라서 이렇게빨라졌다고...]한여름 폭염은 맹렬했고 또 유난히 길었습니다.여름 평균 기온은 25.8도로역대 기온 1위 기록을 갈아 치웠습니다.기록적인 고온은산과 들, 그리고 작물의 식생에도 직접영향을 미쳤습니다.[구자선 / 배추 농가(지난 8월 8일) :폐기 처분하고 아니면 이웃 사람들 먹을사람들 갖다 먹고 그래야지. 이거 누가상인들이 사겠어요? 이래 가지고 안 사죠.]폭염의 끝자락에선 벼멸구가 창궐했습니다.[장석철 / 농민(지난 9월 23일):약을 아무리 해도 잡히지 않아요.한 1만여 평 가지고 있습니다만거의 99% 다 벌레한테 먹혀버리고...]육지 농사는 물론 바다 농사도 망쳤습니다.[박영준 / 김 양식 어민(지난 9월 23일):처음은 9월 초, 9월 중순에서 말에시작했던 것이 이제는 10월 중순도 너무빠르다는 식이 되다 보니까...]가을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훌쩍 높았던 기온에 꽃도 단풍도 예년에보지 못했던 지각사태를 빚었습니다.[김분옥 / 내장산 인근 상인(지난 11월 7일):단풍이 한 열흘 정도 늦어요.잘 모르겠어요, 열흘 후에 사람들이올지 안 올지, 그냥 이제 그대로 눈와버리고 추워 버리면 끝나버려요.]기상이변이 전례없이 기승을 부리면서올여름이 어쩌면 가장 시원했던 여름이될지도 모른다는 푸념까지 나왔던 한해.이상기후가 갈수록 일상이 되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JTV NEWS 강훈입니다.(JTV 전주방송)
202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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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산업 재해... 안전조치는 '허술'올 한 해를 돌아보는 연속기획입니다.올해도 작업 현장에서 근로자들이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소식이 잇따랐습니다.리싸이클링타운에서는 가스 폭발 사고로5명의 사상자가 나왔고 전주페이퍼에서는사회 초년생인 19살 근로자가 목숨을잃기도 했습니다.산업현장의 안전 조치는 겉돌았습니다.김학준 기자입니다.지난 5월 배관 교체 중에 폭발 사고가발생해 5명의 사상자가 나온전주 리싸이클링타운.사고가 난 장소에서는폭발성 물질인 메탄이 검출됐습니다.노동단체들은 충분히 막을 수 있는사고였다고 주장합니다.[강문식/전북노동정책연구원 기획실장(지난 5월 23일) :급배기 시설이라도 제대로 가동이 잘 되고 있었다면 그렇게 폭발에 이르게 될 정도로 그렇게 (메탄가스가) 많이 쌓였겠느냐...]지난 6월 전주페이퍼에서 입사한 지6개월밖에 되지 않은 19살의 근로자가숨졌습니다.유족들은 2인 1조로 작업하도록 돼있었지만혼자서 근무해 사고 당시도움을 받을 수 없었다고 주장합니다.[유족 (지난 6월 20일):아직 많은 꿈과 희망을 가지고 있던 너의삶이 이렇게 허망하게 끝나버린 게 아직도믿기지 않는다.2022년부터 4명이 숨진 세아베스틸에서는 대표가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지난 4월에도 60대 직원이 작업 도중에숨졌습니다.업체 대표에 대해서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 영장이 청구됐지만기각됐습니다.[ 김철희 / 세아베스틸 대표 (지난 5월 14일) : (따로 입장 밝히실 계획 있으신가요?) ... ]도내에서 처음으로 중대재해처벌법위반 혐의로 유죄 판결이 나오기도 했습니다.재판부는 지난해 3월 벽면 작업을 하던근로자가 16m 아래로 떨어져 숨진 사고에대해 건설사 대표에게 징역 1년에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건설사 대표 (음성 변조) (지난 8월 21일) :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고 예방과 관련된부족한 부분들을 잘 챙겨서 중대 재해또는 산업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지 2년이 됐지만산업현장의 안전 조치는 개선되지 않아서근로자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노력은여전히 과제로 남았습니다JTV 뉴스 김학준입니다.(JTV 전주방송)
202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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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경제 '아우성'... 최악의 한 해올 한 해를 돌아보는 순서입니다.농민들은 쌀값이 폭락해논을 갈아엎었고 이상 기후로농산물 재배는 직격탄을 맞았습니다.장바구니 물가에는 비상이 걸렸고자영업자들은 가게 문을 닫는 등민생경제는 벼랑 끝으로 내몰렸습니다.김진형 기자입니다.농민들이 트랙터를 동원해애써 키운 벼를 갈아엎습니다.열 달 넘게 산지 쌀값이 떨어지면서지난 8월, 80kg에 17만 원대까지추락했습니다.정부가 약속한 20만 원에 크게 못 미치자쌀값 보장을 촉구하고 나선 겁니다.[조용진, 농민 :자식 같은 농작물을 갈아엎는 심정이 정말 가슴 아프고 쌀값 보장은 해주지 않고]폭염 등 이상기후에사과와 배추, 양파 등농산물 재배는 직격탄을 맞았습니다.[김의성, 양파 재배 농민(수확량이 지난해의) 3분의 1도 안 될 거예요. 가을 농사지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모르겠어요. 콩을 심을까 제가 지금 걱정을 하는데]수확량이 감소하면서배추 한 포기 가격은 평년의 2배 수준인만 원을 뛰어넘었습니다.사과와 배도 60% 넘게 올라소비자들은 지갑을 닫았습니다.[김선옥 전주시 효자동사과나 아니면 토마토 그런 걸 먹었는데너무 비싸가지고 사과는 전혀 안 먹고요]장바구니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며취약 계층의 삶은 더욱 고단해졌습니다.[김 모씨(반찬 가게 가도) 5천 원짜리도 없고,최하가 1만 원인데 뭐 먹잘 것도 없고이제 나는 가서 이래도 저래도 못하고]고금리, 고물가에 소비가 되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자 폐업도 속출했습니다.올 들어 3분기까지 노란우산 공제금을신청한 자영업자는 2,800여 명을기록했습니다.폐업 자영업자코로나만 끝나면 (경기가)살아날 줄 알았는데 그게 제 생각보다 수익이 안 나오다 보니까 그만두게 된 것 같습니다.]연말에 불어닥친 탄핵 정국은겨우 버티고 있는 자영업자들을벼랑 끝으로 내몰았습니다.[최성민 음식점 사장 :힘들죠 40년 넘게 장사를 했는데(송년회) 예약도 많이 없어지고 취소도되고 (예약을) 하지를 않아요.]민생 경제가 곤두박질치면서 올 한 해는농민과 소비자, 자영업자 모두에게최악의 한 해로 기억되고 있습니다.jtv 뉴스 김진형입니다.(JTV 전주방송)
202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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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수수, 선거법... 희비 엇갈린 정치권올 한 해를 돌아보는 순서입니다.전북 정치권에서는 올해총선과 지방선거에 따른 수사와 재판이이어졌습니다.일부 정치인은뇌물수수와 선거법 위반 등으로 기소돼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반면,이학수 정읍시장은 예상을 깨고 살아나희비가 엇갈렸습니다.김학준 기자입니다.신영대 의원은 22대 국회에서처음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되는 불명예를안았습니다.새만금 태양광사업과 관련해공기업 전 대표에게 1억 원가량의 금품을 받은 혐의입니다.지난 4월 총선 전 당내 경선 과정에서휴대폰을 대량 동원해서 여론조사 조작에 가담했다는 의심도 받고 있습니다.[ 신영대 국회의원 (지난 10월 31일) :진술도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든 저를 잡겠다고 하니 아무리 검찰이 막장이라고 해도 이럴 수는 없습니다. ]정동영 의원은 지난해말한 언론사의 총선 여론조사를 앞두고거짓응답을 유도했다가 발목이 잡혔습니다.[ 정동영 / 국회의원 (지난해 12월) :여러분은 다 20대입니다. 20대. 왜 20대냐. 여러분 나이를 정직하게 얘기하면 (전화가) 딱 끊어져 버려요.]문제는 정 의원이 기자회견에서이같은 발언을 한 일이 없다고 부인하면서비롯됐습니다.녹취 파일이 공개되자뒤늦게 농담성 발언이었다고 해명했지만,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답변을 한 게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동료 교수 폭행 의혹과 관련해거짓 답변을 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서거석 교육감의 항소심 재판도이어졌습니다.서 교육감은지난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지만검찰은 또 1심과 같은 300만 원을 구형해내년 1월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있습니다.[ 서거석 / 교육감 (지난달 2일) :법정에서 충실하게 소명했습니다.우리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립니다.]정헌율 익산시장은2018년 지방선거 직전, 표를 의식해불법주정차 과태료를 부과하지 말라고지시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당선무효 위기에 놓였던 이학수 정읍시장은모두의 예상을 깨고 벼랑 끝에서 살아 돌아왔습니다.이 시장은 1,2심에서당선무효형인 벌금 천만 원을 선고받았지만대법원은 원심을 깨고 항소심 재판부로사건을 돌려보내, 극적으로 직을유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학수 / 정읍시장 (지난 10월 31일) :열심히 시정을 펼치겠다는 약속 꼭 드리겠습니다. 그런 것도 못 물으면 사실은 토론회가 의미가 없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있고요. ]국회의원과 단체장들이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잇따라 수사와재판을 받은 가운데, 사안에 따라희비가 엇갈렸습니다.JTV뉴스 김학준입니다.(JTV 전주방송)
202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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