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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126mm, 정읍 돌풍 ...무너지고 잠기고오늘 새벽 요란한 비바람에 밤잠 설치신분들 많으시죠.도내 일부지역에서는120밀리미터 안팎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주택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정읍의 한 마을에서는강한 돌풍까지 불면서,여러 채의 집이 부서지기도 했습니다.김근형 기자가 피해 현장을 다녀왔습니다.정읍시 이평면의 한 마을입니다.주택 한쪽 벽면이 폭격을 맞은 듯무너져 내렸습니다.마당에는 부서진 지붕이 나뒹굴고감나무는 뿌리가 뽑힌 채 쓰러졌습니다.집안 곳곳이 성한 데가 없는데강한 비바람 탓입니다.[배정임/ 피해 주민:비바람이 많이 와 가지고 바람 불어서슬레이트도 다 날아가고 집도 저렇게 다부서지고 감나무도 다 넘어가 버리고 지금. 앉지도 못하게 한다니까요 거기 (무너질까봐) 무서워서. 장독대 그릇도 다 깨졌어.]피해는 마을 여기저기서 발생했습니다.[김근형 기자 :강한 돌풍으로 작물이 무너지고지붕이 파손돼 날아가는 등인근 6가구가 피해를 입었습니다.]오늘(어제, 16일) 새벽 이 마을에는35밀리미터의 집중호우와 함께초속 8미터의 돌풍이 몰아쳤습니다.한 집의 지붕은수십 미터 이상 날아갈 정도로돌풍의 위력은 셌습니다.비닐하우스 3동 역시 견디지 못하고완전히 파손됐습니다.전봇대 전기선이 끊어지면서전기 공급이 끊기기도 했습니다.결국 2가구 주민이 마을 경로당으로대피했습니다.완주군 용진읍의 한 주택에 홀로 사는노인은 새벽에 가까스로 구조돼몸만 빠져나왔습니다.시간당 60밀리미터가 쏟아진 비가방 안까지 흘러든 겁니다.[침수 피해 주민 가족:엄마가 위험할 뻔했어요. 물이 차 가지고. 119분들이 오셔가지고 어머니를 업고찜질방에다 모셔다 놓고. 물이 주방 앞까지거실까지 꽉 찼었어요.]새벽 5시쯤 완주군 이서면의 한 도로에서는차 한 대가 물에 잠기면서119 구조대가 운전자를 구조했습니다.비슷한 시간 전주에서는 4차선 도로 위로25미터 나무가 쓰러져 출근 시간 시민들이불편을 겪었습니다.완주 126, 전주와 무주 116,김제 108밀리미터 등 오늘(어제) 비는주로 새벽 시간대 쏟아졌습니다.이 비로 주택 등 건물 6채가 파손됐고건물 13채와 차량 2대가 물에 잠겼습니다.또한, 제방 1곳이 유실돼 긴급 복구가진행됐습니다.JTV NEWS 김근형입니다.(JTV 전주방송)
2022-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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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몰 점포 폐업률 30%...활성화 대책은?전북의 전통시장에는청년들에게 창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청년몰 6곳이 자리잡고 있습니다.이들 6곳에는 모두 89곳의 점포가 있는데폐업률이 30%에 가깝습니다.활성화를 위해더욱 세밀한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정원익 기자입니다.지난 2017년에 조성된전주 서부시장의 청년몰 청춘시전입니다.한때 17개였던 점포가 1곳까지 줄었다가올해는 7곳으로 다시 늘었습니다.특히 배달 중심으로 영업 방식을 바꾸면서 활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김민우/전주 서부시장 청년몰 대표:성과나 정도를 확인하고 나가셔서잘 되시는 분들도 많고요,다른 자영업자들과 동일하게요즘 장사하기 어렵다 보니까실패하고 폐업하고 나가시는 분들도많으시고.]전북의 전통시장에 조성된 청년몰은모두 7곳이었지만,3년 전 전주 신중앙시장의 청년몰이 사라져 6곳으로 줄었습니다.(CG IN)지난 6월 현재,이들 6곳에는 모두 89곳의 점포가 있는데폐업한 점포는 모두 24곳입니다.65곳만 운영을 이어가면서영업률은 73%를 기록하고 있습니다.1년 전과 비슷한 수치로폐업률이 여전히 30%에 가깝습니다.(CG OUT)이러다 보니 활성화 대책이 필요하다는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무엇보다 청년몰이 조성되면,이후 자치단체가 관리하는 만큼컨설팅과 소상공업 등에 전문성을 갖춘공무원이 필요합니다.정부의 지원을 받는 만큼청년몰에 도전하는 상인들의 책임감도중요합니다.[최대수/전국청년상인네트워크 대표:리더인 청년 상인이이렇게 해야 성공할 수 있다이런 걸 자꾸 보여주고성공해서 나갔던 청년 상인들이창업 노하우라든지 이런 것을 전수해주고.]또 성공한 점포가 확장 이전하고그 자리에 새로운 사업자가 들어오는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는 게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히고 있습니다.JTV뉴스 정원익입니다.(JTV 전주방송)
2022-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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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고 야구부, 37년 만에 결승 진출대통령배 전국고교 야구대회 준결승전에출전한 전주고등학교가9회말 마지막 승부에서 끝내기 안타로대구고를 6 대 5,짜릿한 한 점 차의 역전승으로 누르고결승전에 진출했습니다.전주고가 주요 대회 결승에 진출한 건37년 만의 일입니다.결승전은 모레(17일) 오후 1시에열립니다.지난해엔 군산상고가청룡기 대회 준우승을 하고,정읍의 인상고가대통령배 4강에 오르기도 했습니다.열악한 선수 수급 상황 속에서도전북의 고등학교 야구가 승승장구하면서지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김진형 기자입니다.대구고를 맞아 7회까지막상막하의 경기를 펼쳤던 전주고등학교,8회 초에 위기를 맞기도 했습니다.대구고의 파상적인 공격에2점을 내주면서,승부는 대구고로 기우는 듯 했습니다.하지만, 마지막까지 희망을 놓지 않은전주고는 반격에 나섰습니다.8회 말에 1점을 쫓아간 뒤에9회 말에 2점을 내면서마침내 뒤집기에 성공했습니다.대구고에 1점 차의 짜릿한승리를 거머쥐고결승전에 진출하게 됐습니다.1985년 우승했던 황금사자기 대회 이후37년 만입니다.연고지 프로팀이 없어 선수 구성이 쉽지않은 불리한 역경을 딛고,전주고 선수들은 하나가 돼강팀들을 꺾고또 한 번의우승 신화를 바라보게 됐습니다.[주창훈 전주고 야구팀 감독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서 하고자 하는 의욕이 강해서 강팀들을 1점 차로 이기고 올라 온 것에 대해서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지난해 군산상고도 전국대회인청룡기 대회에서 값진 준우승을 했습니다.역전의 명수로 잘 알려진 군산상고의부활을 알렸습니다.정읍의 작은 시골학교인인상고 야구부 역시지난해 고교 야구의 다크 호스로떠올랐습니다.창단 9년 만인 지난해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에서준결승에 진출했고,이보다 1년 전에는 봉황대기에서준결승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전교생 고작 102명인 조그마한시골학교가 만들어낸 성적이다보니더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선수 수급이 여의치 않은 현실 속에서도지역 고등학교가 잇따라 올린 성적이지역 야구의 미래를 밝게 비추고 있습니다.JTV뉴스 김진형입니다.(JTV 전주방송)
2022-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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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흠집있어도 싼값에 인기요즘 밥상 물가가가파르게 오르고 있는데요,작고 흠집이 있어 상품 가치가 떨어져도싼값에 나오는 채소와 과일이알뜰 소비자들에게 인기라고 합니다.이정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전주의 한 대형마트.문을 연 지 3시간도 안 돼진열대에 오른 배추가 동이 났습니다.이 마트는 배추와 양파, 자두 같은일부 채소와 과일류를 상생 상품이라는이름으로 팔고 있습니다.[이정민 기자:일반 상품보다 크기가 작고 이처럼 흠집도 있지만, 가격은 25%가량 저렴합니다.]평소라면 상품 가치가 떨어진다는 이유로버려지거나 헐값에 팔려야 할 상품들인데,요즘 때아닌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양이순/정읍시 수성동:약간 흠집이 있어도 바로 손질해서 먹으면 되니까 그냥 구매해서 먹는 편이에요.](CG)최근 소비자물가지수는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채소나 과일의 가격 변동을 보여주는신선식품지수는 13%나 올랐습니다.//특히, 채소류의 가격은 천정부지로치솟고 있습니다.(CG)오이는 최근 10개에 1만 6천620원으로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넘게 올랐고,배추는 1포기당 6천530원으로73%가량 비싸졌습니다.고추와 양파 등 채소들도 작년보다비싼 값에 판매되고 있습니다.//이렇다 보니 조금이라도 더 싸게 살 수있는 상품을 찾는 소비자가늘고 있습니다.[백태현/전주시 효자동:싸게 공급해주니까 소비자로서는 고물가시대에 이런 장보기에서 좀 더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유통업계는다음 달 출하될 배와 무 등의작황도 좋지 않아 가격이 오를 것으로내다보고 있습니다.이 때문에 이른바 못난이 농산물의 인기는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JTV NEWS 이정민입니다.(JTV 전주방송)
2022-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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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반발에 막힌 완주 동몰보호소 건립완주군에서도 해마다 버려진 채 발견되는 동물이 수백 마리에 이르는데요,보호시설은 열악하기만 합니다.완주군이 보호시설을 새로 지으려고 하는데주민 반발에 짓지 못하고 있습니다.변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완주군이 민간단체에 맡겨 운영하는유기 동물 보호소입니다.완주군에 하나밖에 없습니다.보호소의 환경은 어떨까?땅은 진흙탕에 열기와 습기가 가득합니다.비좁은 공간에 150여 마리를 보호하는 탓에악취도 심합니다.[정은수/도담 유기동물 보호센터 대표:아이들의 환경이 땅이 흙이고 질병이라든가 이런 거에 많이 노출되고 있는 상태고...]상황이 이러자 완주군은새로운 보호소를 짓기로 했습니다.이를 위해 지난해국가예산 등 3억 원을 확보했습니다.하지만 지금껏 어디에 지을지도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부지로 검토한 곳이 5곳이나 되는데주민들이 생활 불편 등을 이유로반대했기 때문입니다.결국 지난 6월 완공하겠다는 계획은무산됐습니다.[김지선/완주군 가축방역팀장:냄새 안 나게 관리 잘하고,방음시설 설치해서 최대한 소리 안 나게그런 식으로 관리하겠다고 보여드리고주민들을 설득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완주군에서 버려진 채 발견되는 동물은한 해 평균 3백여 마리.갈 곳 없는 동물들의 쉼터 마련은주민 설득이 최대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JTV NEWS 변한영입니다.(JTV 전주방송)
2022-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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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복구..."어떻게 살지 막막"250mm가 넘는 폭우로큰 피해를 입은 군산에서는오늘부터 복구작업이 시작됐습니다.그러나 피해 면적이 넓은데다인력이 부족해 복구가 쉽지 않습니다.수재민들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막막하다며 한숨만 짓고 있습니다.김근형 기자가 수해 복구 현장을다녀왔습니다.(시청자 제공 화면)어제 오전,군산시 나운동의 한 생활용품점 앞입니다.성인 무릎까지 물이 차오를 정도로도로는 물바다가 됐고,흙탕물은 가게로 밀물처럼 밀려왔습니다.[김근형 기자:침수 피해를 입은 상점입니다. 직원들이 비에 젖은 물품들을 정리하느라 아침부터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가게 안은 물론 창고까지 물에 찼는데직원들만으로는 인력이 부족해복구 작업이 여의치 않습니다.어제와 오늘은 영업을 포기했지만제대로 보상을 받을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탁금희/ 피해 상점 주인:정신이 없고 너무 힘들어요.지금 문도 못 열고...하면 할수록 더 나와요.계속 하면 할수록 침수된 게 더 많고상품들도 거의 다 못 쓰게 되어있고.]물이 빠진 의류상가도 처참합니다.옷과 신발은 여전히 흙탕물을뒤집어썼습니다.직원 없이 홀로 일하는 주인은이른 아침부터 무더위와 싸우면서힘겨운 복구작업을 펼치고 있습니다.[침수 옷 가게 주인:지금 어제에 이어서, 어제도 치웠지만,오늘 지금 아침 일찍 출근해가지고,7시도 못 돼서 출근했어요.치우고 또 치우고 있는데 해도해도끝이 없고.]어제 완전히 물에 잠긴 지하상가는오늘 오전까지 복구작업을 시작하지도못했습니다.복구 인력을 구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폭우로 집을 잃은 이재민 3명은군산시가 제공한 공공아파트로임시 거처를 옮겼습니다.이들은 너무 삶이 힘들다면서인터뷰조차 거절했습니다.이번 집중호우로 군산에서만181곳의 주택과 상가, 그리고 도로가물에 잠겼습니다.날은 무덥고 복구 속도는 더딘데,다음 주에 다시 비가 온다는 소식에수재민들은 할 말을 잊었습니다.하루라도 빨리 일상으로 복귀하고 싶지만인력 부족으로끝이 보이지 않는 복구작업이야속하기만 합니다.JTV NEWS 김근형입니다.(JTV 전주방송)
2022-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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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전 지사 자택 압수수색...부인도 입건남자 - 지난 이틀간 내린 비로군산에 적지 않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오늘부터는본격적인 복구 작업도 시작됐는데요.비 소식은잠시 후 자세하게 살펴 보기로 하고,먼저, 전북 자원봉사센터 수사 속보부터전해드리겠습니다.여자 -경찰이 송하진 전 도지사의핵심 참모들을 줄줄이 입건한 데 이어,오늘은 송 전 지사의 집 등을압수 수색했습니다.입건된 29명 가운데는송 전 지사의 부인까지 포함돼 있어,윗선을 향한 수사가 빨라지고 있습니다.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전북 자원봉사센터에서민주당 입당 원서 사본이 무더기로 나온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송하진 전 지사에대한 압수수색을 전격 단행했습니다.경찰은송 전 지사의 자택 등6곳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 증거물을확보했습니다.경찰이 지금까지 이 사건과 관련해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사람은전 비서실장 3명과 핵심 측근을 포함해모두 29명.무엇보다여기에는 송 전 지사의 부인인 A여사까지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경찰은사건과 관련해 극도로 말을 아꼈지만A여사도 민주당 입당원서 유출 또는 사용에관련된 것으로 추정됩니다.A여사는 특히평소 활발하게 대외 활동을 하기보다는조용하게 내조를 해온 상황이어서더 큰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경찰이전 도지사의 집까지 압수수색을 하고부인까지 입건한 만큼,이번 사건과 관련해 구체적인 불법행위와 송 전 지사 관련성을 상당부분 확인한것으로 추정됩니다.앞서 경찰은 지난 4월전북 자원봉사센터를 압수수색하면서민주당 입당원서 사본 1만여 장을발견했습니다.경찰은이들이 불법으로 당원 정보를 모아전라북도 산하 기관인전북 자원봉사센터에서 관리하며조직적으로 송 전 지사의 경선을 지원해,결과적으로 민주당 경선을 방해한 것으로의심하고 있습니다.경찰 수사가민주당 경선과 관련해전직 도지사를 정면으로 겨누는초유의 상황이 발생하면서사건을 둘러싼 파장이 더욱 커지고있습니다.JTV NEWS 변한영입니다.(JTV 전주방송)
2022-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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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물난리..."인재라 더 화가 난다"이틀간 쏟아진 물 폭탄으로수해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수재민들은 반복되는 물난리에지칠대로 지쳤는데,무엇보다 사전에 막을 수 있었던인재라는 점에서 더 화가 납니다.5년 동안세 번째 물이 잠겼다는 단독주택 주민과7년 동안 9번이나 침수 피해를 겪은상가 주인 등,가슴 아픈 사연들도 많았습니다.정원익 기자의 보돕니다.군산시 문화동의 한 주택입니다.물 폭탄이 쉽쓸고 간 마을 골목에는흙탕물에 젖은 트로피와 집기들이한 가득입니다.이곳은 저지대라 비 피해가 심각합니다.주민들은 오래 전부터제대로 된 배수시설을 요구했지만받아들여지 않았다며 분통을 터뜨립니다.[전종식/ 군산시 문화동:(트로피들이) 다 물에 잠겨가지고 이제 못 쓰게 됐어요. 그래서 아주 그냥 속이 상하고, 이게 지금 매년 연례행사처럼 침수가 되고 있는데, 근본적인 것을 좋은 대책을 좀 해달라고 그렇게 얘기를 해도 안돼요. 군산을 떠날까 이런 생각까지 가지고 있어요.]어제 군산시 문화동의 한 도로에서빗물이 역류하는 모습입니다.이런 물난리는 5년 전과 지난해에 이어벌써 3번째입니다.주민들은 폭우 때마가빗물이 역류하는 현실이 원망스럽습니다.[문유순/ 군산시 문화동:5년 전에도 물난리가 났고, 또 작년에도 그랬어요. 작년에도 막 물이 차고 난리가 아니었어요. 이래서 되겠습니까? 여기 주민들 살지를 못해요, 비만 오면은.]이 지하상가는 지난 7년 동안무려 9번의 침수 피해를 겪었습니다.수재민은 매번 건물 인테리어를다시 해야 하기 때문에피해액만 10억 원에 가깝다고하소연합니다.배수기능을 강화해달라고 요청했지만바뀐 건 없습니다.[양일수/침수 피해 상가 주인:제가 봤을 때는 이 정도면 충분히막을 수 있는 양 같은데,이 정도도 못 막으면 아무 (배수) 기능을못한 거죠. 왜냐하면 저는 벌써 9번째잠긴 거니까.]반복되는 침수 수해가 인재라는 점에서수재민들은 망연자실할 뿐입니다.JTV뉴스 정원입니다.(JTV 전주방송)
2022-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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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256mm...도로 물바다, 상가·주택 흙탕물어제와 오늘 256mm의 비가 쏟아진 군산에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특히 오전 한때 시간당 40밀리미터 이상의폭우가 쏟아지면서180건이 넘는 침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도로는 금세 물바다로 변했고,상가는 물론 단독주택에까지흙탕물이 들어차당장 생계까지 위협받고 있습니다.무려 9번이나 비 피해를 입었다는 시민은인재가 아니냐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변한영 기자가비 피해 현장을 다녀왔습니다.군산시 문화동의 한 상가입니다.가게 안이 온통 물바다로 변했습니다.공무원이 동원돼 물을 퍼내고양수기까지 이용해 물을 빼내보지만흙탕물은 쉽게 빠지질 않습니다.오전 한때 군산에 시간당 43.6mm의폭우가 쏟아지면서군산시 문화동 일대가물바다로 변한 겁니다.어제(10일)부터 이틀 동안군산에 내린 비의 양만 250mm가 넘습니다.[변한영 기자:인근에 있는 옷 가게입니다. 물이 차오르면서 바닥은 진흙탕으로 변했고, 옷도 다 젖었는데요. 물이 차오르면서 옷걸이가 넘어지는 등 그야말로 아수라장입니다.]장사게 제대로 안 돼힘들게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는데,모두 물에 젖은 옷을어떻게 처리해야 할지가게 주인은 답답하기만 합니다.이런 침수 피해가 왜 해마다 반복되는지울화통이 터질 지경입니다.[침수된 옷 가게 주인:폐기 처분했죠, 옛날에도 다. 어떻게 다 (세탁) 해요. 세탁하려면 세탁비가 더 들잖아요. 그거 다 보상해 줘야지. 이거는 보상이 아니라 정신적으로 항상 해마다 그래요.]인테리어업체의 창고로 쓰는 지하 상가는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이 상가 주인은 지난 7년 동안무려 9차례나지하상가가 물에 잠겼다고 하소연합니다.배수를 어떻게 했길래 이 지경이 됐을까?이쯤되면 인재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양일수/상가 주인:제가 봤을 때는 이 정도면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양 같은데 이 정도도 못 막으면 아무 (배수) 기능을 못 한 거죠. 왜냐하면 저는 벌써 9번째 잠긴 거니까.]순식간에 불어난 비에골목길에 주차해둔 차량도날벼락을 맞았습니다.차주들은 차 내부까지 들어온 물을빼내기 위해 안간힘을 써봅니다.물에 잠긴 차량의 문은제대로 닫히지 않습니다.시동 걸기가 무서운 한 운전자는아예 견인차를 불렀습니다.[왕솔/침수 차량 주인:(물 높이가) 제 골반까지 오더라고요, 제가 키가 작은 편이긴 한데 앉으니까 운전석 시트까지 젖어 있었고... (시동) 걸기가 좀 무서워서 걸지 않고 있는데...]일부 아파트는지하주차장 침수에 대비해차량을 대피시키기도 했습니다.지금까지 군산시에 접수된 침수 피해는모두 181건입니다.도로 침수가 72건으로 가장 많았고,주택 침수 49건, 상가 침수 24건,하수구 역류 8건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내일도 많은 비가 내린다는 소식에수재민들은 망연자실할 뿐입니다.반복되는 비 피해,이 무더운 날씨 속에내일부터 어떻게 복구를 시작해야 할지수재민들의 마음은 타들어갑니다.JTV NEWS 변한영입니다.(JTV 전주방송)
2022-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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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생산인구 감소 전국 최고...유출 심각전북의 인구는 계속 감소하고 있는데요,인구 감소 못지않게 그 내용도 심각합니다.유소년 감소 비율이 전국 최고치고생산 가능인구의 감소 폭도 높은 편입니다.인구 유출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있습니다.보도에 정윤성 기잡니다.(CG)지난해 전북의 14살 미만유소년 인구의 증감률은 -3.9%,광역시를 제외한 일반 도 지역 가운데가장 높습니다.(CG)1년 전보다 8천여 명이 줄었습니다.(CG)지역 경제를 떠받치는15세부터 64세까지의 생산 가능인구는2만 명이 줄어증감률은 경남 다음으로 높은-1.7%를 기록했습니다.(CG)특히 순창, 임실, 부안은전국에서 인구감소율이 가장 높은 10곳에포함됐습니다.[인터뷰: 자치단체 관계자:"자연 감소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는 것이65세 이상 인구 연령대가 높은 편이거든요"(CG)인구 유출의 폭도 컸습니다.전북을 떠난 인구는 55,000명으로유입보다 유출이 5천 명 초과해서도 지역 가운데 경남 다음으로 많습니다.(CG)아이를 낳을 수 있는 인구의 감소,그리고 학교 진학과일자리 문제의 고착화가전북의 인구 구조를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송양호/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결국에 교육에 대한 투자 또 기업유치,이 두 가지를 해내야 되고"]유소년 인구의 감소 비율이 높은 것을심각하게 받아들이고,생산 가능인구의 감소 원인에 대해서도각 시·군별로면밀한 분석이 요구되고 있습니다.JTV 뉴스 정윤성입니다.(JTV 전주방송)
2022-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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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군산 호우주의보...모레까지 250mm 비오늘 하루 익산에9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익산과 군산에 내려진 호우경보는오늘 낮에 해제됐지만,조금 전인 오후 7시 30부터다시 익산과 군산, 완주와 진안에호우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모레까지 많은 곳은 250mm가 넘는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돼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군산 비응항에 나가 있는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김근형 기자, 지금 상황이 어떻습니까?네, 저는 지금 군산 비응항에나와있습니다.보시는 것처럼 날이 어두워진 군산은거센 바람과 함께 빗줄기가 굵어지고 있습니다.특히 오늘 오전 한때시간당 3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질 정도로이곳 군산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당시 운전자들은 제대로 차를 운행하기힘들 정도였다고 말했습니다.많은 비로 바닷물이 조금씩 불어나면서파도가 거칠어지고 있습니다.--------------------------(화면 전환)오늘 오전 한때 익산과 군산에 내려진호우경보는 오후 3시 반쯤모두 해제됐습니다.전주와 완주의 호우주의보 역시해제됐습니다.하지만 오후 7시 30분을 전후해다시 익산과 군산, 완주와 진안 등 4곳에호우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지금까지 내린 강수량을 보면익산 함라가 91.5mm로 가장 많고군산 68.7, 완주 9.2, 전주 1.3mm 등입니다.충청과 가까운 전북의 북부 지역에많은 비가 내렸음을 알 수 있습니다.비는 모레까지 80에서 200mm,많은 곳은 250mm가 내릴 전망입니다.무엇보다 국지성 폭우를 조심해야 합니다.기상청은 돌풍과 천둥을 동반하며시간당 30에서 80mm가 넘는집중호우가 쏟아질 수도 있다면서,침수나 붕괴 피해가 없도록사전 대비를 당부했습니다.이번 비는 특히지역별로 강수량의 차이가 크고비구름대의 이동속도가 매우 느려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고 예보했습니다.산림청이 오늘 오전 익산에 내린산사태 주의보는 해제됐습니다.그러나 계속된 비로지반이 약해질 수 있는 만큼당분간 익산의 산을 오르는 걸자제하는 게 좋습니다.현재까지 전라북도에 접수된구체적인 비 피해 상황은 없습니다.최신 기상 정보를 자주 확인하시면서비 피해를 입지 않도록주의하셔야 합니다.지금까지 군산 비응항에서JTV 뉴스 김근형입니다.(JTV 전주방송)
202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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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진보건소장 소장실 방치...누구 위한 공간?지난 3월 문을 연전주덕진보건소의 소장 사무실이여섯 달째 빈 공간으로 남아 있습니다.당초 덕진보건소의 소장 사무실을4급인 전주보건소장을 위해 마련해,5급인 덕진보건소장이 사용하기 어렵다는 논리입니다.그런데 전주보건소장은완산구의 전주보건소에버젓이 자신의 사무실을 갖고 있습니다.덕진보건소의 소장실은도대체 누구를 위한 공간일까요?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지난해 준공돼올해 3월 업무를 시작한전주시 덕진보건소입니다.건강증진센터와 심뇌혈관상담센터 등다양한 의료시설이 들어서 있습니다.그런데 여섯 달째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공간이 눈에 띕니다.바로 보건소장실입니다.부속실과 개인 화장실은 물론세면대까지 갖췄지만사용하는 사람이 없습니다.이곳이 4급인전주시보건소장의 사무실이기 때문에,5급인 덕진보건소장이 사용하지 못하는겁니다.그런데 전주시보건소장은완산구에 있는 전주시보건소에자신의 사무실을 갖고 있습니다.[전주시보건소 관계자(음성변조):(완산구 전주시보건소에) 소장님실 따로 있고요. 거기서 근무하십니다. (4급) 국장급들은 다 자기 (집무)실이 따로 있죠.]덕진보건소의 소장실에서는다섯 달 넘게몇 차례 회의만 이뤄진 게 전부입니다.하지만 전주시 보건소장은자신이 덕진구도 관할하는 만큼덕진구보건소의 소장실을본인이 사용하는 게 맞다는 입장입니다.그러면서 4급 보건소장 자리가추가로 신설되면,새로운 4급 소장이 덕진보건소장실을사용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그러나조직 개편을 추진하고 있는 전주시는4급인 보건소장을 추가로 신설할 계획이없습니다.[전주시 관계자(음성변조):(기자 질문: 4급 단위 직급에 대한 신설이 지금 계획되고 있나요?)아니요, 없습니다.]결국 덕진보건소 소장실은당분간 빈 상태로 남아 있을 수밖에없습니다.이 때문에 권위주의적인 사고 방식에공간 낭비라는 지적이 나옵니다.[한승우 전주시의원:전주시장이 전주 본청에 사무실이 있는데 덕진구청과 완산구청에 자기 사무실을 두겠다고 하면 그걸 누가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굉장히 권위적인 사고방식이고요. 또 비효율적인 건물 운영이라고 생각합니다.](트랜스 수퍼)전주의 주민센터를 총괄하는 동장들은5급 사무관인데각자 사무실을 갖고 있습니다.그런데 전주덕진보건소장은 같은 5급인데다사무실 공간까지 있는데도자신의 공간이 없습니다.(트랜스 수퍼)비싼 돈을 들여 만든 덕진보건소 소장실은도대체 누구를 위한 공간일까요?지금처럼 소장실을 방치할 바엔차라리 전주시민들에게개방하자는 목소리도 나옵니다.JTV NEWS 변한영입니다. (JTV 전주방송)
202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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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 청구지 변경 전화 213대...'여론조사 조작' 28명지난 6.1 지방선거 장수군수 여론조사에서 무려 50%가 넘는 응답률이 나와여론조사 조작 의혹이 불거졌습니다.경찰이 이 의혹을 조사해봤더니요금 청구지를 바꾼휴대전화 213대가 드러났습니다.여론조사를 조작했다고 의심받는10명은 물론,해당 전화로 두 차례 이상 응답한 18명이무더기로 입건됐습니다.이번 수사가 윗선으로 확산될 수도있습니다.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지난 4월민주당의 장수군수 경선 여론조사에서무려 50%가 넘는 응답률이 나왔습니다.보통 여론조사의 응답률인 20%보다2배가 넘는 수치입니다.이 때문에 여론조사 조작 의혹이제기됐습니다.(트랜스 수퍼)민주당의 자치단체장 경선 여론조사는권리당원 50%와 안심번호 선거인단 50%로진행됐습니다.안심번호 선거인단의 경우휴대전화 요금 청구서를 기준으로선정됐는데, 이 과정에서여론조사 조작 의혹이 불거졌습니다.(트랜스 수퍼)당시 민주당의 양성빈 장수군수 후보는선거 브로커들이휴대전화 청구지를 장수군으로 변경한 뒤여론조사에 응답했다는조작 의혹을 제기했습니다.이후 경찰은 지난해 말부터 선거 기간까지요금 청구지가 장수군으로 변경됐거나신규 등록된 휴대전화를 분석했습니다.그 결과 타 지역에 살면서요금 청구지를 장수군으로 설정한213대의 휴대전화가 확인됐습니다.경찰은 이 휴대전화를 활용해특정 후보의 지지율을 높이는이른바 여론조사 조작을 시도한 것으로보고 있습니다.무려 8명의 요금 청구지가한 주소지에 등록된 점도조작의 의혹을 키웠습니다.이 휴대전화와 연관된 이들은모두 130여 명입니다.경찰은 이들 중 조작을 주도한 10명을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압수수색을 통해 증거물을 확보했습니다.또 문제의 휴대전화로두 차례 이상 응답한 18명도같은 혐의로 입건됐습니다.브로커의 꼬임에 빠져특정 휴대전화로 여론조사에 응답했던유권자들은 때늦은 후회를 하고 있습니다.경찰의 이번 수사는윗선으로 확대될 수도 있습니다.경찰이 이미 전현직 장수군수관계자들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만큼,여론조사의 조작 의혹을 파헤치는이번 수사가 어느 선까지 확대될지지역정가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JTV NEWS 변한영입니다.(JTV 전주방송)
2022-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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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식, 검찰 송치..."교육원 학점, 학사 불인정"허위학력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던최경식 남원시장이 검찰에 송치됐습니다.이 사건의 핵심은 최경식 남원시장이한양대 미래인재교육원의학점을 이수하고도이를 한양대 경영학 학사로 표기한 건데,경찰은 교육원 학점을공직선거법상 정규 학력으로공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만약 검찰이 기소할 경우법정에서 치열한 법리 다툼이 예상됩니다.정원익 기자입니다.지난 2일 최경식 남원시장은허위 학력을 기재해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당시 최 시장은 허위 학력 의혹에 대해고의성이 없다고 진술했습니다.[최경식/남원시장(지난 2일):선거 과정에서 학력 기재에다소 부정확한 부분이있었던 점에 대해서는그 이유를 상세하게 설명드렸다고생각합니다.수사기관에서 현명한 판단을 해 주시기를 기대하고.]그러나 경찰은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최 시장을 검찰에 불구속 상태로송치했습니다.(트랜스 수퍼)최 시장은 지난 지방선거 때 보도자료 등에학력을 한양대 경영학 학사로표기했습니다.그러나 실제로는학점은행제 교육훈련기관인한양대 미래인재교육원의 학점을이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트랜스 수퍼)(CG)경찰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공직선거법상정규 학력만 공표할 수 있다고밝혔습니다.따라서 학점 은행과 관련된 학사 학위는공표할 수 있는 학력에포함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최 시장은 또 소방학 박사를 취득하고도명함에 소방행정학 박사나행정학 박사로 기재했는데,경찰은 이 내용도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보고 있습니다.(CG)경찰이 최 시장을 검찰에 송치함에 따라검찰이 최종적으로 기소할지 주목됩니다.만약 이 사건이 법원에 넘겨지면시장직이 걸린 문제라양측의 치열한 법리 다툼이 예상됩니다.공직선거법상 학력과 경력 등에 관해허위사실 공표가 인정돼100만 원 이상의 벌금이 확정되면당선이 무효됩니다.JTV뉴스 정원익입니다.(JTV 전주방송)
2022-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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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동자 사망 사고..."2차 안전장치 미흡"지난 3월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서노동자 한 명이 목숨을 잃는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죠.경찰은 안전장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안전 책임자 2명을검찰에 송치하기로 했습니다.하지만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수사 중인 고용노동부는사고 발생 넉 달이 넘도록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김근형 기자의 보도입니다.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서노동자가 숨진 건 지난 3월입니다.숨진 40대 남성은 500kg이 넘는트럭 운전석, 이른바 '캡'을 들어 올려엔진 등을 점검하고 있었습니다.하지만 작업 중 나사가 빠지면서트런 운전석이 내려왔고,머리를 다쳐 목숨을 잃었습니다.사고 원인을 조사해 온 경찰은2차 안전장치를 사용하지 않아발생한 일로 판단했습니다.당시 현장에2차 안전장치인 크레인이 설치돼 있었지만이 크레인에 트럭 운전석을 고정하지 않아트럭 운전석이 아래로 떨어지는 과정에서노동자가 숨졌다는 겁니다.경찰이 밝힌 현대차 내부 매뉴얼에는중량물 작업을 할 때는반드시 크레인으로 고정해야 합니다.(CG)하지만 안전관리 책임자들은트럭 운전석이 중량물로 명시돼 있지 않아 고정해야 할 의무가 없다고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반면 경찰은500kg이 넘는 트럭 운전석의무게를 고려했을 때중량물로 보는 게 맞다고 판단했습니다.(CG)경찰은 공장 안전관리 책임자가트럭 운전석 고정을 지시하지 않는 등업무를 소홀히 한 것으로 보고,이들 2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검찰에 송치하기로 했습니다.이런 가운데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수사하는 고용노동부는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사고 발생 넉 달이 지났지만여전히 수사 진행 중이라는 말만되풀이하고 있습니다.[고용노동부 관계자(음성변조):지금 수사 진행 중인 상황이라저희가 딱히 말씀드릴 수 있는 사안이없거든요.]경찰 조사를 통해안전장치 미흡이 드러난 가운데고용노동부가 중대재해법 위반을 적용할지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이 사건이 중대재해처벌법을 어겼다고법원에서 최종 판단될 경우,현대자동차의 사업주나 경영 책임자가무거운 형사처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JTV NEWS 김근형입니다.(JTV 전주방송)
2022-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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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뚝'...중개업소 폐업 속출부동산 거래가 뚝 끊기면서 전북에서도문 닫는 중개업소가 잇따르고 있습니다.올해에만 벌써 100곳이 넘는 중개업소가사라졌는데요,전주가조정대상지역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이런 업소는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정원익 기자입니다.전주 에코시티에 있는 한 상가.몇 달 전까지만 해도부동산 중개업소 두 곳이자리 잡고 있었지만 모두 문을 닫았습니다.거래가 뚝 끊기면서더는 버티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인근 부동산 중개업소:요즘 아파트 거래가 움직임이 없어서모든 중개사들이 예전에 비하면상당히 힘든 상황이에요.]지난해부터부동산 거래가 크게 줄면서전북에서도 폐업하는 중개업소가 잇따르고 있습니다.(CG IN)특히 지난 2020년 12월전주가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인 뒤지난해에만 204곳이 문을 닫았습니다.올해에도 지난달까지 벌써 109곳이사라졌습니다.특히 지난 6월 전주가조정지역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지난달에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24곳이폐업했습니다.(CG OUT)무엇보다 전주 신도심을 중심으로우후죽순 생긴 중개업소들이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있습니다.부동산 업계는갈수록 폐업하는 곳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노동식/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전북지부장:지금 거래가 한 70% 급감을 했거든요.그러다 보니까 한 달에 (계약서) 1건을쓰지를 못해요, 우리 회원들이.그래서 전면적으로 지금거의 뭐 개점휴업 상태인...]최근 국토교통부 장관은지난 6월 규제지역에 대한 1차 해제가조금 미흡하다며 연말 이전에 추가 조치를하겠다고 밝혔습니다.정부의 2차 해제에 전주가 포함되면거래가 활성화되고, 중개업소의 폐업이줄어들지 주목됩니다.JTV뉴스 정원익입니다.(JTV 전주방송)
202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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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이전기관·도청 출연기관 '개혁 칼바람'윤석열 정부가 350개 공공기관에 대해고강도 개혁을 요구했습니다.공공기관들의 운영이 방만하다면서정원 감축과 경비 절감을 주문한 건데,전북에서는 국민연금공단을 포함한13곳이 포함됩니다.정부의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와 맞물려김관영 전북지사도공공기관의 개혁을 강조함에 따라,전북개발공사를 비롯한16군데 출연기관에도칼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보입니다.김진형 기자입니다.윤석열 정부가 350여 개 공공기관에 대한고강도 개혁 작업에 들어갔습니다.전국적으로 분포된 공공기관에정원 감축과 경비 절감,그리고 불필요한 자산 매각 등을 요구해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겠다는 겁니다.전북에서는 혁신도시로 이전한국민연금공단과 농촌진흥청,한국국토정보공사와 한국전기안전공사 등13곳이 이번 구조조정에 포함됩니다.이들 혁신도시 이전기관은비효율적이거나 방만한 경영 분야에서과감한 구조조정을 펼쳐야 합니다.(김진형 기자)전라북도도 산하 지방공공기관에 대해자체 혁신 방안을 마련하라고요구했습니다.김관영 도지사는 당선 이후 여러 차례지방 공공기관의 개혁을 강조했습니다.지방 공공기관의 문제점을 개선하고부족한 점을 채우는 효율적인 경영으로공공 서비스의 질을 높이겠다는 겁니다.[김철태 전라북도 예산과장 :조직 진단을 하는 차원도 있지만경영 전반을 한번 들여다보고문제점은 없는지개선해야 될 여지는 없는지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한번 살펴볼 계획입니다.]전라북도가 혁신을 요구한 대상은공기업인 전북개발공사 1곳과출연기관 15곳 등 모두 16곳입니다.이들 기관은 다음 달까지인력 운영 방안과 경비 절감 등을 포함한 효율적인 경영 개선안을 내놓게 됩니다.지난해 전라북도 경영평가에서는지방공공기관 15곳 가운데 9곳이나 등급 이상을 받았습니다.(트랜스 수퍼)그러나전북개발공사와 전북문화관광재단 등 4곳은 다 등급을,테크노파크와 에코융합섬유연구원 등 2곳은 라 등급을 받았습니다.전체의 40%에 해당하는 6곳의 경영 실적이미흡했다는 뜻으로이들 기관의 뼈를 깎는 자구책이절실한 상황입니다.(트랜스 수퍼)혁신도시 이전기관은 물론전북도청 산하기관에도개혁의 칼바람이 불면서,이들 기관이 허리띠를 졸라매는긴축 재정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JTV뉴스 김진형입니다.(JTV 전주방송)
202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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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련산 개발도 재추진...논란 커지나?전주시가 반대한 가련산 공원 개발이다시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LH가 전주시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이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인데요,전주역세권에 이어 가련산 공원 개발까지재추진될 가능성에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정원익 기자입니다.전주시 덕진동 일대에 있는가련산 공원입니다.국토교통부가 지난 2018년민간임대주택 촉진지구로 지정했습니다.(CG IN)이에 따라 LH와 전주시는전체 32만 제곱미터의 30%에1천5백 가구의 아파트를 짓고나머지 70%는 공원으로 만들기로합의했습니다.(CG OUT)하지만 전주시가공원 전체를 생태공원으로 조성하겠다며입장을 바꾸자 LH는 곧바로전주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지난 1월 1심에서는 LH가 이겼는데전주시는 다음 달 2심에서도같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있습니다.[전주시 관계자:아마 승소는 힘들지 않을까 저희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저희가패소하면 LH 당초 계획대로아마 갈 것 같아요.]구도심 공동화 같은 이유로 중단된전주역세권 개발에 이어가련산 공원 개발 역시다시 추진될 가능성이 높아진 겁니다.시민단체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도심의 중요한 생태축인 가련산을훼손해서는 안 되며인근에 이미 재개발로 2천 세대 이상의아파트가 예정돼 있다는 겁니다.또 전주역세권까지대규모 개발이 이뤄진다면구도심 재생은 더 어려워지는 데다아파트 가격을 다시 끌어올릴 것으로우려하고 있습니다.[이정현/전북환경운동연합 선임활동가:재건축, 재개발이 예정돼 있는 곳만하더라도 아파트 세대가 현재 몇만 세대가 계획이 돼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이것만 해도 과하다.]우범기 시장 취임 뒤전주역세권과 가련산 공원 개발이잇따라 다시 추진될 가능성이 커지면서논란도 커질 전망입니다.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2022-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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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 검토...전통시장 반발정부가 지난 4일 규제심판회의를 열고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의 폐지 여부를논의했습니다.대형마트는 10년 전부터골목상권과 노동자 건강권 보호를 이유로매달 두 차례씩 일요일에 문을 닫았는데,이 제도의 폐지를 놓고공론화 작업이 시작되자찬반 논란이 만만치 않습니다.김근형 기자의 보돕니다.대형마트와 불과 600미터 떨어진전주 중앙시장입니다.일요일인 휴일인데도,전통시장 골목이 한산할 정도로손님들이 많지 않습니다.매월 첫째 주 일요일은대형마트가 영업을 하는 날이기때문입니다.윤석열 정부에서 신설된 규제심판회의는지난 4일 첫 모임을 갖고대형마트 의무휴업의 폐지 여부를논의했습니다.(트랜스 자막)지난 2012년부터주로 매월 둘째 주와 넷째 주 일요일에실시되는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을 놓고,정부가 공개적으로규제 개선 여부를 시작한 겁니다.(트랜스 자막)대형마트의 편리함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은의무휴업의 폐지를 촉구합니다.[대형마트 이용객:마트 바로 옆에 살고 있는 주민으로서는가깝고 차도 필요 없고시원하고 그렇기 때문에둘째, 넷째 주 (대형마트) 휴무제 폐지를(원하죠.)]반면 전통상인들은대형마트의 휴무 여부에 따라일요일 매출이 크게 달라진다면서,제도 유지를 원하고 있습니다.[전통시장 상인 :대형마트가 쉬는 날은재래시장에 그래도 손님이 조금 있는데,또 그걸(의무휴업을) 풀어주면재래시장은 죽으란 말인가.]한덕수 국무총리는규제심판회의가 합의점을 찾는타협의 장이라면서,대형마트의 영업제한 규제를 놓고충분히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습니다.그러나 전국상인연합회는전국 1천9백여 개 전통시장에서대형마트의 의무휴업 폐지를 반대하는현수막을 걸겠다고 밝히는 등반발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전통시장이 집단행동을 예고함에 따라이를 둘러싼 찬반 갈등도 커질 것으로보입니다.한편 대형마트 의무휴업은지난 2012년 당시조지훈 전주시의회 의장이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관련 조례를 처음으로 발의했고이후 전국으로 확대됐습니다.JTV NEWS 김근형입니다.(JTV 전주방송)
2022-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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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취에 소음...백로 떼와 공존 대안은?여름 철새인 백로는 예로부터청렴한 선비의 상징이었는데요,최근에는집단 서식에 따른 악취와 소음으로환영받지 못하기도 합니다.실제로 익산의 한 마을 주민들이10년 전부터 둥지를 튼 백로 떼 탓에살기 힘들다며 호소하고 있습니다.변한영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30여 가구가 사는익산시 금마면의 한 마을입니다.바로 옆 야산이 하얗게 물들었습니다.여름 철새 백로가 둥지를 튼 것입니다.[변한영 기자:외지인들에게 이런 백로의 모습은 하나의 볼거리겠지만 이곳 마을 주민들에게는골칫거리입니다.]최근 내린 비에 씻겼지만곳곳엔 배설물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사체도 쉽게 볼 수 있는데악취가 코를 찌릅니다.[윤석종/상제마을 주민:냄새가 첫째지. 냄새가 무지하게 나요.비오고 나면 코를 못 들고 다녀요.]수백 마리가 내는 울음소리도이제 참기 쉽지 않은 소음이 됐습니다.10년 가까이 지속되자일부 주민들은 참다못해마을을 떠나기도 했습니다.[김대현/상제마을 주민:몇 집이 있다가 집도 부수고 이사 가고그랬는데 지금 노인들만 있으니까그냥 사는 거예요.]익산시도 난감하기만 합니다.이곳 주변에는삼국시대 문화재가 있어서식지 일대는 보호구역입니다.나무를 베려면전라북도 심의를 거쳐야 합니다.벌목하더라도 백로가 다른 곳에 서식지를만들 가능성이 큽니다.그렇다고 백로를포획할 수도 없습니다.야생생물 보호법상유해조수로 분류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익산시 관계자(음성변조):유해 야생동물로 할 수 있는 근거가 있으면 개체 수 조절이라든가 대책을 마련할 수있을 텐데 저희 입장에서는 그걸 어떻게할 수 있는 방법이 없지 않나...]백로 떼가 사람들에게 사랑받으며공존할 수 있는 대안이 필요해 보입니다.JTV NEWS 변한영입니다.(JTV 전주방송)
2022-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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