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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도별 차등 가격제 시행" vs "우유 반납 투쟁"전북의 낙농가들이오늘 길거리에 우유를 버리는우유 반납 투쟁을 벌였습니다.정부가 우윳값 안정을 위해용도별 차등 가격제를 시행하려 하자농민들이 소득 감소를 이유로반발하는 겁니다.용도별 차등 가격제가 뭐길래양측이 충돌하는지 알아봤습니다.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농민들이 갓 짜낸 우유를쓰레기 수거통에 쏟아붓습니다.최근 정부가 낙농 제도를 개편하려 하자이에 반발하는 낙농가 400여 명이전북도청 앞에 모여우유 반납 투쟁에 나선 겁니다.[정부 정책을 죽여라!(죽여라!) (죽여라!) (죽여라!)]정부와 낙농가들이 충돌하는 이유는용도별 차등 가격제 때문입니다.(CG)용도별 차등 가격제는원유를 마시는 음용유와인공적으로 처리하는 가공유로 나눈 뒤,음용유값을 현 수준으로 유지하고가공유값을 더 낮게 책정하는 제도입니다.(CG)정부는 유업체가 유가공품 생산을 위해갈수록 원유 수입을 늘려낙농산업의 붕괴가 우려된다면서,용도별 차등 가격제를 도입해가공유값을 인하하는 게불가피하다고 주장합니다.반면 낙농가는사룟값 인상 등으로 경영난이 심각한데가공유 가격을 인하하면도산 직전에 내몰릴 것으로 우려합니다.[이민환/정읍시 소성면: (정부 방침대로) 800원으로 가공유를 납유하면 낙농가들은 지금 이게 적자예요. 800원으로 가공유를 납유를 하라는 건 그냥 납유를 하지 말고 음용유(마시는 우유)만 납유를 하라는 말이에요.]정부는 낙농가의 소득이 줄지 않도록유업체가 가공유 구매량을 담보하는대안을 제시했습니다.그러나 낙농가들은유업체의 추가 구매를 보장할 수 없다며정부의 대안을 불신하고 있습니다.[김재옥/한국낙농육우협회 전북도지회장:그 제도가 도입이 되면 낙농산업이 포기가 되고 무너져서 우리나라의 우유는 이제 없어진다고 생각을 하면 됩니다.]낙농가들은 정부가 개편안을 강행하면원유 납품 거부까지 불사하겠다고 밝혀,이번 갈등으로소비자들이 제때 우유를 제공받지 못하는사례가 발생하진 않을까 우려됩니다.JTV NEWS 이정민입니다.(JTV 전주방송)
2022-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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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방해 학생 분리'... 교권 보호 조례수업 시간에 발생하는 교권 침해 행위에교사들이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도록하는 조례가 만들어집니다.수업을 방해하는 학생을 분리할 수 있는내용이 핵심입니다.보도에 정윤성 기잡니다.전교조 전북지부가 초등 교사 529명을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94.7%가수업을 방해하는 학생을 분리할 수 있는권리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습니다.교사들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방법이 없다는 것입니다.인터뷰: 김재욱, 초등 교사"(수업을 방해하는 학생을 교사가) 말렸을 때 벌어지는 신체 접촉을 가지고 인권침해, 혹은 학교폭력 혹은 아동학대로 학부모들이교사를 신고, 고발"전교조 전북지부는 수업을 방해하는 학생을 서 있게 하거나 특정 공간으로 분리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유명무실한 교권보호책임관의 의무를강화하는 보완 대책도 촉구하고 있습니다.인터뷰:김고종호,전교조 전북지부 정책실장"그 학생을 교실 밖으로 분리해서 다른학생들의 인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하는장치가 필요하다는 것이 조례 개정안에담겨있습니다."또, 심리치료사 등으로 구성된위기학생 전문가팀을 해당 학교에 파견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전북교육청도 교육단체들이 참여하는공론화 위원회를 구성해서 내년까지관련 조례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인터뷰: 한성하, 전북교육청 대변인" 학생인권과 교권이 균형 있게 조화를이루는 보호 받을 수 있는전북교육인권조례로 개정, 또는 제정할예정입니다."지난달 도내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학교폭력 사건으로,교사의 교육 활동을 보호할 수 있도록법적 근거를 확보해야 된다는 목소리가더욱 커지고 있습니다.JTV 뉴스 정윤성입니다.(JTV 전주방송)
2022-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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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개량 비료 '방치'...세금 낭비·환경 오염논밭의 땅심을 높이기 위해정부와 자치단체는 3년에 한 번씩농가에 토양개량제라는 비료를 공급합니다.해마다 적잖은 예산이 들어가는데,정작 토양개량제를 받아놓고방치하는 농가가 적지 않습니다.이 때문에 세금으로 지원된 토양개량제가농촌 환경을 해치는 폐기물로전락하고 있습니다.하원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농촌 마을 도로가에포장도 뜯지 않은 비료 1천여 포대가어른 키 높이 만큼 쌓여 있습니다.생산연도는 2017년 8월,최소 4년 이상 방치된 겁니다.포장이 찢어진 비료 포대에서풀이 자랄 정돕니다.다른 농촌마을도 사정이 비슷합니다.빛 바랜 포장지가 뜯어져비료가 땅으로 쏟아져 내리고 있습니다.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강알칼리성의 비료가 빗물과 함께하천과 지하수로 흘러들어환경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습니다.[하원호 기자 : 값비싼 비료를 쓰지도 않고이렇게 방치해 두는 건, 이 비료가 100%세금으로 지원되는 공짜 비료이기때문입니다.]산성화된 논밭의 토질을 높이기 위해자치단체는 해마다 농가 신청을 받아규산과 석회질 비료 같은토양개량제를 지원합니다.CG IN지난 5년간 익산에서만3만 1천 톤의 토양개량제가 공급됐는데여기에 들어간 예산만무려 44억 원에 이릅니다.여기에 포대당 8백원 씩연간 1억 원 안팎의 공동살포 보조금이지원됩니다.CG OUT농민은 한 푼도 부담하지 않습니다.제 돈 들여 산 비료가 아니다보니농민 입장에선 별로 아쉬울 게없는 겁니다.지원된 비료가 제대로 뿌려졌는지관리 감독이 필요하지만,시군 담당자들은 정산 서류만살펴보는게 전붑니다.[익산시 관계자 : 저희가 일일이 뿌리는 현장까지 가서 이제 확인할 수 없는 노릇이라. 저희도 정산 서류를 보고 저희가 확인 검토하고 마무리하는 그런 경우도 있고...]비료를 지원받고 살포하지 않은 경우,다음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지만적발된 사례는 한 건도 없습니다.[김경진/익산시의원 : 무상으로 공급하는 것도 좋지만 사후 관리가 참 중요하거든요. 이게 제대로 살포가 됐는지 아니면 이렇게 적치하고 방치되고 있는지 그 부분도 파악해야되고...]산화된 토양개량제는 사용이 어려워결국 폐기물로 처리해야 하는데세금으로 기껏 폐기물을 양산한다는지적이 나옵니다.지난 5년간 전북에 보급된 토양개량제는33만 3천여 톤, 여기에는549억 원의 세금이 쓰였습니다.JTV NEWS 하원호입니다. (JTV 전주방송)
2022-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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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출신 후보들 경쟁력은?민주당 전당대회가 다음 달로 다가왔지만전북에서는 당대표는 물론 최고위원조차누구 하나 나서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전해드렸습니다.이런 가운데당대표 후보 중 2명이 전북 출신이어서,예선과 본선에서 얼마나 두각을 나타낼지주목됩니다.이 승 환 기자의 보돕니다.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군은 모두 7명.강병원, 강훈식, 김민석, 박용진, 박주민 의원이 출마선언을 했고, 이재명, 설 훈의원도 곧 출사표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이재명 대세론 속에도전자들은 선거 패배의 책임론을 내세워대립각을 세우고 있고,[박용진 민주당 대표 출마 의원(지난11일):연이어 전쟁에 패배한 장수에게다시 지휘권을 맡길 수는 없습니다.또 다른 패배를 앉아서 기다려서는안 됩니다.]이른바 97그룹 후보들은당의 변화와 혁신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강 병 원 민주당 대표 출마 의원 :이 당을 통합할 수 있고 혁신할 수 있고국민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젊고 새로운인물, 역동적인 젊은 리더십이 우리 당에 꼭 필요하다.]현재 전라북도 지역구 민주당 의원들은당대표는 물론 최고위원 하나 출마를 하지못하고 있습니다.그나마 7명의 당대표 후보군 가운데는강병원 의원이 고창, 박용진 의원이 장수 출신이어서, 잇따라 전라북도를 찾아와도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습니다.CG ///민주당은오는 17일, 18일 당대표 후보 등록을 한 뒤28일 예비경선을 통해 후보를 세 명으로압축할 예정입니다.예비경선은4백여 명인 중앙위원 투표가 70% 반영되고국민여론조사가 30% 반영됩니다.///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이재명, 박용진 의원이 1, 2위를 달리고,나머지 5명의 후보가 본선에 나갈 수 있는한 자리를 두고 다투는 구도입니다.박용진 의원은 물론 강병원 의원도,이미 단일화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밝혔습니다.이 때문에 오는 28일 컷오프 과정에서변화의 바람과 단일화 변수가 작용할 경우, 본선에서 이재명 대세론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JTV 뉴스 이 승 환입니다.(JTV 전주방송)
2022-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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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임순' 박희승.이환주 경선...'전주을' 보류민주당은 요즘 내후년 총선에 대비해위원장이 공석인 사고지역위원회 정비를진행하고 있습니다.전북에서는 남원임실순창과전주을의 지역위원장 자리를 놓고,총선 예비주자들의 경쟁이 한창인데요.민주당은 고민 끝에 남임순은2명으로 압축해 경선을 치르기로 했지만전주을은 또다시 결정을 보류했습니다.이 승 환 기자의 보돕니다.더불어민주당이남원임실순창 지역위원장 경선 대상자를,박희승 전 위원장과 이환주 전 남원시장두 사람으로 압축했습니다.당초 함께 응모했던김원종 전 보건복지부 정책관과이강래 전 의원은 배제돼 탈락했습니다.오는 22일까지사고지역위원장 임명을 마쳐야 하는 만큼, 이번 주말에서 다음 주 초 사이 권리당원 100% 투표로 경선을 할 전망입니다.[박 희 승 전 민주당 남임순 위원장 :굉장히 지난 총선 때 사람들이 좀 아쉬움을많이 갖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또각오를 새롭게 다지고 있고...][이 환 주 전 남원시장 :지역의 문제를 잘 알고 해결하고지역민들과 같이 호흡할 수 있는 그런역할을 잘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지역위원장 선거는당장 내후년 총선을 겨냥한 징검다리이자,당내 경쟁의 전초전인 셈이다 보니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합니다.특히 전주을은당장 내년 4월 재선거가 예정돼 있어8명이나 응모했을 만큼 경쟁이 뜨겁지만경선 여부도, 후보자 압축도 또다시보류됐습니다.재선거의민주당 공천 여부조차 결정되지 않은 데다,지역위원장을 정해도 내년 4월 출마하려면두어 달 만에 다시 사임해야 합니다.비례대표 의원들이전주 을 등 호남 지역구에 나서는 것에대한 당내 반발도 한 요인입니다.[서 난 이 민주당 비대위원 :당장 앞에 재선거가 있고 그럴 때지역위원장에 선출되시는 분이 아무래도선거와 연관성을 짓기 쉬울 거기 때문에그런 부분까지 전략적으로 판단해서...]민주당조직강화특위의 활동 시한은 이번 주까지.민주당 내에서는 이 때문에전주을은 최종 판단을 보류해 사고지역위로남겨둔 뒤, 다음 달 출범하는 새 지도부로결정을 넘길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JTV 뉴스 이 승 환입니다.(JTV 전주방송)
2022-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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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부족 심각..."특수학교 신설해야"군산에는 장애 학생이 다니는 특수학교가한 곳이 있습니다.이 학교가 만성적인 교실 부족에 시달려수업권을 침해받는다는 지적인데요,입학 경쟁마저 치열해 특수학교 신설이시급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하원호 기자입니다.유치원부터 초중고, 전공과정을 갖춘장애인 특수학교인 군산 명화학교입니다.1988년, 정원 1백 명으로 문을 열었습니다.하지만 지금은 학생 수가 185명으로배 가까이 늘었습니다.이에 따라 학급 수도 늘었습니다.필요한 교실은 증측 없이 기존 교실을쪼개서 만들었습니다.이러다 보니 교실 33개 가운데 20개는법적 기준 면적인 50제곱미터에도 미치지 못합니다.교실이 비좁아특수학급에 필요한 침대를 놓을 수 없고, 휠체어 이용 학생들은활동에 제약을 받습니다.[유미현/군산 명화학교 교사 :(장애가 심한 학생들은) 휴식도 취해야하고, 그 다음에 거동이 불편한 학생들은들어서 침대에 뉘여서 기저귀도 갈고해야 되는데 일단 공간이 좁기 때문에침대를 놓을 수가 없었고...]음악 등 예체능 수업을 위한 특별실은모두 일반 교실로 쓰고 있습니다.직업교육과 사회 적응을 위한 실습실은턱없이 부족합니다.[임경주/군산 명화학교 학부모 대표 :저희 아이가 고등학생인데 고 2학년 동안 현재 제대로 이뤄지는 훈련이 몇 개가안 되는 것 같아서 앞으로 이제 1년밖에안 남은 상황에서 사회로 나갈 수 있는학습이 너무 부족하지 않았을까...]열악한 교육 환경에도입학 경쟁은 치열합니다.지금도 입학 대기자만 40여 명에 이릅니다.군산에 하나밖에 없는특수학교이기 때문입니다.결국 장애가 더 심하다는 걸스스로 입증해야 하는 서글픈 입학 경쟁이해마다 반복되고 있습니다.[장경희/장애아 학부모 :저희 또래 엄마들만 제 주변에 한 4~5명은 되는데, 같은 학년 애들이 4~5명인데여기를 한꺼번에 지원한다고 했을 때어떻게 되겠어요. 거기서 또 선별을해야 할 거 아니에요. 그런 상황에 놓이게되니까 엄마들이 걱정이 많죠.]학부모들은 수년째특수학교 추가 설립을 요구하고 있지만교육당국은 별다른 해법을 내놓지않고 있습니다.오는 2천25년부터는 특수학교에서도고교학점제가 시행되는 만큼,근본적인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는목소리가 높습니다.JTV NEWS 하원호입니다.(JTV 전주방송)
2022-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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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추가 이전 공공기관 40곳 검토새 정부가 대통령 공약사업으로공공기관의 추가 이전을 제시한 가운데,전국 17개 시도의 유치 경쟁이빨라지고 있습니다.전라북도는 금융과 농생명산업,신재생에너지 등 지역 특화 분야와 관련된 공공기관 40여 곳을 이전 대상으로검토하고 있습니다.김진형 기자입니다.새 정부는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공공기관 추가 이전을국정과제로 채택했습니다.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심각한 불균형을바로잡는 게 시급하다며공공기관 추가 이전에 강한 의지를보이고 있습니다.[김병준 대통령인수위 지역균형발전위원장(5월 4일) :점점 더 이제(중앙과 지역의) 불균형이 심화가 되는데이 불균형이 심화되는 것은 이것은제가 여기저기서 이야기를 드렸습니다마는정말 정의롭지 못한 일입니다.]지난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1차 공공기관의 이전에도여전히 수도권에 남아 있는 공공기관은160곳이 넘습니다.전체 공공기관 370곳의 40%에 이르다보니추가적으로 지방 이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큽니다.더구나 최근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이추진되면서, 17개 시·도의 유치 경쟁도뜨거워지고 있습니다.전라북도는 지역 특화 분야인자산운용금융과 농생명 산업,그리고 신재생에너지 등과 관련해공공기관 40곳을 이전 대상으로검토하고 있습니다.이 가운데 이전 효과가 큰 공공기관을우선 배치해 달라고국토부에 건의했습니다.[강승구 전라북도 기획조정실장 :(김관영 도지사가)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장시간 면담했는데 이 자리에서 공공기관 추가 지방 이전 등 여러 가지 현안을건의를 하셨는데...]그러나, 1차 공공기관 이전 때보다이전 효과가 크거나 실속있는 공공기관은많지 않습니다.이렇다 보니 전국 시·도가 원하는공공기관이 겹칠 수 밖에 없어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더구나 추가 이전 대상으로 거론되는공공기관 노조의 강한 반발이 예상돼공공기관의 추가 이전이쉽지 않을 거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JTV뉴스 김진형입니다.(JTV 전주방송)
2022-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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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금속 검출 초과 우레탄 구장 '42곳 방치'초중고등학교에우레탄 등 푹신푹신한,이른바 탄성 포장재로 만든 운동장이많습니다.그런데 40여 학교에서 중금속 물질이허용치보다 높게 나?지만3년 가까이 방치되고 있다는감사원 감사 결과가 나왔습니다.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전주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 마련된우레탄 구장입니다.지난 2019년 검사 결과중금속인 납과 프탈레이트가 허용치보다각각 1.6배와 14배나 많이 검출됐다고감사원은 밝혔습니다.프탈레이트는 생식기능을 떨어뜨리는환경호르몬입니다.하지만 3년 가까이 교체되지 않고그대로 사용되고 있습니다.이런 곳이 전북에서만 42곳이나 됩니다.전북교육청이2년마다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판단하는위해도를 평가했는데,교체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겁니다.교육부의 평가 지침에 문제가 있었습니다.(CG)교육부 지침에는우레탄의 유해 물질 검출량과파손 정도, 내구연수,그리고 이용 규모 등을 점수화한위해도 평가에서 25점이 넘어야만교체가 가능합니다. //다시 말해파손이 없고 이용자가 적다는 이유로위해도 점수가 25점을 넘지 않으면중금속 범벅이더라도 교체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겁니다.[전북도교육청 관계자(음성변조):감사원에서는 교육부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에 대해서 시도교육청에서 조금 잘못생각하고 있는 부분도 있다 감사원에서그렇게 통보를 해와서.]감사원은전북교육청에 위해성 평가를 철저히 하고교체 등 적정하게 조치하라고통보했습니다.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2022-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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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빙상경기장 결로 현상 심각전주 빙상경기장의 결로 현상이심각합니다.2년여 전에 21억 원을 들여시설 개선 공사를 마쳤는데도천장 곳곳에서 물이 떨어지고 있습니다.변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전주 빙상경기장입니다.얼음판 곳곳에 양동이들이 놓여 있습니다.양동이는 20개가량이나 됩니다.[변한영 기자:좀 더 가까이 와봤습니다. 천장에 맺힌물방울이 떨어져 이곳 통에 고이고있습니다.]빙판이 아닌 곳에서도 물이 고여 있는 걸쉽게 볼 수 있습니다.여름철 높은 기온에경기장 안과 밖의 온도 차가 커져천장에 결로가 생긴 것입니다.이에 따라 지난달부터일반 이용객들은 지하층을,선수들은 결로 현상이 발생하는 지상층을특정 시간에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결로 현상은 여름철 빙상경기장에서흔히 나타납니다.하지만 냉방·제습 시설이 있어일부 구역에서만 나타날 뿐이지전체적으로 발생하는 건 흔한 일이아니라는 의견이 있습니다.[경기도 A 빙상경기장 관계자(음성변조):양동이 스물 몇 개요?그러면 운영 못 하죠.빨리 그거 (결로) 잡으셔야지. 휴장을 해서 전문가들 불러가지고...]전주시는 지난 2018년부터 3년 동안21억 원을 들여 빙상경기장 시설을개선했습니다.지붕 누수 방지 등의 공사와 함께제습 설비도 교체했습니다.이런데도 결로가 생겨개선 공사가 미흡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전주시는 단열과 냉각 공사에 중점을 둬제습 부분은 살피지 못했다고설명했습니다.[강원민/전주시 체육시설관리팀장:금년도 맞이해서 (결로 현상이)좀 더 심한 것 같습니다.당장은 응급 복구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추후에 예산을 확보해서 빙상 경기장이용객들의 불편함이 없도록노력하겠습니다.]도심에서 폭염을 피하는 곳으로 인기인빙상경기장.시민 불편이 없도록 결로 현상에 대한꼼꼼한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JTV NEWS 변한영입니다.(JTV 전주방송)
2022-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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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학생 전북으로... 농촌유학 시동소통과 협력을 강조해 온서거석 전북교육감이 농촌유학으로첫 사업의 시동을 걸었습니다.서울지역 학생들을 유치해서농산어촌의 작은 학교를 살리는 원동력으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보도에 정윤성 기잡니다.갈수록 학생이 줄어드는 농산어촌 학교를 살리기 위해서는 우선 학생을 유치하는것이 중요합니다.전라남도의 경우에는 지난해1학기에 82명, 2학기에 165명의 초중학생이농산어촌 유학을 다녀갔습니다.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제 전북에도서울 학생들을 유학 보내고 싶다는뜻을 밝혔습니다.[조희연/ 서울시교육감"전북에서도 서울 학생들이 제2의 고향을만들면서 자연과 함께 생활할 기회를가졌으면 좋겠습니다."]전북교육청도 농촌유학을 농산어촌과작은 학교를 살릴 수 있는 핵심사업으로추진하기로 했습니다.[임미성/전북교육청 교육혁신과 장학관"지방 소멸이나 인구 급감에 따라서아이들에게, 작은 학교 아이들에게 친구를 만들어줄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사업이라는 것을 발견했습니다."]농촌 유학을 귀농, 귀촌과 연계하기 위해선 거주공간을 확보하는 것이가장 시급합니다.기존의 체험, 휴양마을이나 마을 시설 등을활용하는 방안도 가능합니다.또, 임대료나 생활비 등을어느 수준까지 지원할지도학생 유치의 관건입니다.[윤미례/전북도청 귀농귀촌팀장"지원을 얼마나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농촌유학을 많이 유치하는 방안이 마련될 수 있다고 보고"]전북교육청은다음 달까지 서울시교육청, 전라북도와협약을 체결하고올 2학기에 농촌유학 시범사업을추진하기로 했습니다.JTV 뉴스 정윤성입니다.(JTV 전주방송)
2022-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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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 시장·군수 사업 뒤집기?자치단체장이 바뀌면전임자의 핵심 사업마저 대거 축소되거나심지어 백지화되는 일도 있습니다.보통 행정에 대한 철학이 다르거나정책의 우선 순위가 바뀌기 때문인데요단순한 흔적 지우기라고 의심을 받는경우도 있습니다.민선 8기전라북도 시장과 군수 14명 가운데 8명이새로운 얼굴로 바뀌었지요.일부 시군에서는벌써부터 전임 단체장의 사업과 정책을뒤집으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김진형 기자입니다.남원을 대표하는 관광지인광한루원 맞은편에 있는남원관광지입니다.민간 투자 조성 방식으로지난 2019년 공사가 시작됐습니다.길이 2.4km의 관광형 모노레일 설치 공사는두 달 전에 끝났습니다.높이 70m의 짚와이어도완공을 앞두고 있습니다.그런데,최경식 시장이 새로 취임한 남원시가이 사업의 타당성을다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이를 위해 전격적으로 감사에 돌입합니다.민간 사업자가투자하는 383억 원의 사업비가 적정한 지는 물론 사업 추진 절차와투자 협약서의 적법성 여부 등까지들여다볼 예정입니다.[남원시 관계자 :외부 감사를 하려고 해요. 행정 절차가추진하는 절차가 제대로 돼 있는지,또 가격, 사업비 있잖아요.사업비 관련해서 한번 보려고 하고있습니다.]타당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감사 결과가 나온다면 상당한 파장이에상됩니다.또한, 이 사업을 역점을 두어 추진한이환주 전 시장과의 충돌도불가피해 보입니다.전주시는 부동산 정책의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김승수 전 시장은 저밀도 개발과아파트 투기 단속 강화,신중한 택지개발 정책 등을 추진했습니다.반면, 이와 반대되는 정책 기조를 밝혀 온우범기 새 전주시장은실무 부서에 규제 완화 검토를바로 지시했습니다.우 시장은 부동산거래 조사단을 없애고,재개발과 재건축 활성화를 위해용적률을 높인다는 구상입니다.이를 위해 시장 직속 부서와도시 개발 전담 공기업 설립도 검토할예정입니다.[우범기 전주시장(6월8일) :전북개발공사 안에 전주시 개발본부를둔다든지 하는 방식을 지금 찾아볼 겁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전주시가 출자할거고요. 그런 방식을 통해서 어쨌거나 지금 우리 전주 시민이 원하는 이 답답함,제가 해결해드리겠습니다.]고창에서는 유기상 전 군수가 3년 전 맺은축산물 가공업체 유치 협약을 두고심덕섭 현 군수가원점 재검토 의사를 밝혀 왔습니다.해당 업체는심덕섭 군수 취임 직전 스스로 투자 철회를 결정했습니다.과거에도 새 단체장이전임 단체장의 사업을 뒤집어 논란이 되는사례가 적지 않았습니다.이 때문에 무조건적인 흔적 지우기라는지적을 받지 않으려면객관적이고 면밀한 평가가 선행돼야 한다는목소리가 나옵니다.JTV뉴스 김진형입니다.(JTV 전주방송)
2022-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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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찰쌀보리로 만든 '반려견 라면'군산은 한때국내 최대 흰찰쌀보리 생산지였지만인기가 한풀 꺾이면서재배면적도 줄고 있습니다.그런데 흰찰쌀보리로 만든짬뽕라면에 이어 반려견을 위한전용 라면이 출시돼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하원호 기자입니다.4살 된 푸들이 라면을 먹습니다.군산의 한 업체가 개발한반려견 전용 라면입니다.면은 밀가루 대신, 식이섬유가 풍부한흰찰쌀보리와 통밀로 만들었습니다.또, 수프에는 강아지가 좋아하는북어를 비롯해 콜라겐 등여러 기능성 식품이 들어있습니다.[최지윤/반려견주 :라면에 들어간 성분도 되게 건강하고,또 주면 사료보다 잘 먹어서 그 점이좋은 것 같아요.]SNS 등을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판매량이 급증했고,미국과 독일 등 해외 여러 나라와수출 논의도 이뤄지고 있습니다.이 업체가 사용하는 흰찰쌀보리도한 해 10여 톤에 이릅니다.[최인정/반려동물 사료제조업체 대표 :군산의 특용작물 흰찰쌀보리는 식이섬유가 상당히 풍부하거든요. 그래서 이 강아지나 고양이 영양제, 그리고 라면 등에 사용하고 있습니다.]군산은 한때 국내 최대흰찰쌀보리 주산지였지만인기가 시들해지면서재배 면적이 줄고 있습니다.[이선우/군산시 농업기술센터 식품가공팀 : 저희들이 다양한 가공식품 쪽으로신제품 개발이나 유통을 늘려서다시 예전 같은 흰찰쌀보리 소비를확대해보도록 하겠습니다.]군산 짬뽕라면에 이어 반려견 라면까지흰찰쌀보리를 원료로 하는 가공식품이잇따라 출시되면서농가 소득에 보탬이 될지 주목됩니다.JTV NEWS 하원호입니다. (JTV 전주방송)
2022-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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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경강 프로젝트...생태계 보존 충돌유희태 완주군수는 만경강의 수변에 체육.관광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을 제1호 공약으로 내놓았는데요, 환경 문제를 어떻게 극복하며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느냐가 최대 과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윤성 기잡니다. 유희태 완주군수가 완주 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제시한 사업은 만경강 프로젝트입니다. 완주를 관통하는 만경강을 중심으로 문화, 관광, 생태, 역사를 엮어내겠다는 구상입니다. 대표적으로 만경강변에 축구장, 배구장, 캠핑장, 자전거도로, 천대 이상의 주차장, 농산물 판매장, 어린이 놀이터 등을 설치하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유희태, 완주군수 "만경강을 좀 더 친환경적으로 하면서도 거기에 문화공간, 체육시설을 보완해서 여기에 사람들이 몰려오게끔 하겠다" 그러나 만경강 프로젝트와 만경강의 생태계 보존은 충돌할 수밖에 없습니다. 만경강 신천 습지의 경우에는 멸종 위기 야생생물 7종과 희귀식물 4종, 천연기념물 4종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입니다. 습지 보호지역 지정이 추진될 정도로 생태적 가치가 큰 곳에 만경강 프로젝트라는 토목공사가 이뤄지는 것입니다. 녹지공간이 풍부한 완주에서 굳이 만경강에 체육, 휴식공간을 조성하는 것에 대한 논란도 작지 않습니다. 인터뷰: 최현규, 전주생태하천협의회 사무국장 "완주에서는 (체육시설)공간이 충분하기 때문에 오히려 밖의 공간을 활용해서 시민들의 편익시설을 제공하는 방안으로 고민하는 것이 타당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수변 공간의 난개발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환경부를 어떻게 설득할지도 만경강 프로젝트가 풀어야 될 큰 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JTV 뉴스 정윤성입니다. (JTV 전주방송)
2022-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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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사흘 연속 500명 대...재유행 현실화전북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뚜렷합니다. 방역당국도 유행세가 확산 국면으로 전환됐다는 판단을 내놓고 있어 우려가 큽니다.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전북 지역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43명입니다. 지난 3일 125명 발생한 뒤로 꾸준히 4, 5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지난 7일부터는 사흘 연속 5백 명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동안 발길이 줄었던 선별진료소에는 휴일에도 검사자가 늘고 있습니다. [A 선별진료소 관계자(음성변조): (휴일인) 오늘 상황은 오전에 좀 많았고요, 증상 있으신 분들이 좀 많이 오셨어요.] 확진자가 다른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도 유행 확산 기준인 1을 넘고 있습니다. 지난달 29일부터 일주일 넘게 지속된 것입니다. 백신 접종 면역 효과가 줄었고, 에어컨 사용에 따른 밀폐 환경, 또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5 바이러스 확산 등이 주된 원인으로 꼽힙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최근 무더위에서 실내 3밀 환경에 노출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해외 우세종인 BA.5라고 불리는 오미크론의 새 변이가 확산세를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방역당국도 코로나19가 다시 확산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휴가철까지 겹치면서 확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느슨해진 방역수칙을 다시 한번 떠올려 할 시기입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적절한 마스크 착용과 또 일정 시간 내 환기를 자주 시켜주시는 등 그런 수칙 준수가 중요하겠고요.] 정부는 재유행에 대비한 방역과 의료 체계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또 오는 13일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변경 여부 등 방역 대응 조치를 검토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JTV 전주방송)
2022-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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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동원했다"...김제시 국장 '중징계' 요구김제시청 국장 아들의 카페 개업식에 공무원들이 근무 시간에 무더기로 참석해 물의를 빚었는데요. 감찰 조사에 나선 전라북도가 국장이 부하 공무원들을 동원했다며 김제시에 중징계 처분을 요구했습니다. 변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평일인 지난 5월 31일, 김제시 A 국장 아들의 카페 개업식에 김제시청 공무원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근무시간에 카페에서 손님을 안내하고 접대했습니다. 직무와 상관없는 일에 공무원들이 동원됐다는 논란 등이 일자 전라북도는 바로 감찰 조사에 나섰습니다. 조사 결과 개업식에 참석한 공무원들은 모두 15명이었습니다. 이들은 모두 A 국장의 부서원들입니다.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석했다는 A 국장의 해명과 달리 전라북도는 A 국장이 공무원들을 동원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개업식 초대장에 A 국장의 이름과 직책이 적힌 것도 직위의 사적 이익을 금지하는 공무원 행동강령을 위반한 것으로 봤습니다. 전라북도는 이를 근거로 A 국장을 중징계하고, 개업식 참석 공무원들은 주의나 훈계하라고 김제시에 요구했습니다. 중징계에는 정직, 해임, 파면 등이 있습니다. [김제시 관계자(음성변조): (모 국장이) 원인이 되는 부분이었기 때문에 조금 심각하게 봐서 징계 (절차가) 진행 중이에요.] 김제시는 A 국장과 공무원들이 조사 결과에 이의가 없다고 했다며 A 국장의 징계 의결을 전라북도에 요청했습니다. 5급 이상인 A 국장의 징계 의결권은 전라북도에 있습니다. [전라북도 관계자(음성변조): 이의 신청이 없다고 하면, 우리가 지적했던 부분에 대해서 받아들인다고 하면 바로 (김제시가) 인사위원회에 요구할 수 있죠.] 부하 직원들에게 사적인 일 등을 시킨 간부 공무원에 대한 중징계 처분이 공직사회의 부적절한 관행을 근절하는 계기가 될지 관심입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JTV 전주방송)
2022-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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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잿값 폭등...주택 착공 80% 급감올해 들어 전북에서 인허가를 받은 주택 가구 수가 많이 늘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공사를 시작하지 않고 미루는 곳들이 수두룩합니다. 각종 자잿값이 폭등했기 때문인데 당분간 이런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전주에 있는 한 주차장입니다. 한 업체는 이곳에 지상 22층 규모의 오피스텔을 짓겠다며 전주시로부터 허가받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내년으로 착공을 연기하겠다고 신청했습니다. [업체 관계자: 아직 정해진 바 없는 거 같아서 말씀드리기가 좀 그렇거든요.] 전북에서 인허가를 받은 주택들이 크게 늘고 있지만 착공을 미루는 곳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CG IN) 올해 들어 지난 5월까지 전북에서 주택 인허가를 받은 곳은 9천6백여 가구. 지난해보다 47.5%나 늘었지만 공사를 시작한 곳은 3천8백여 가구에 그치고 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착공한 가구 수보다 무려 80%나 줄면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CG OUT) 각종 건설자재 가격이 하나같이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트랜스) 철근은 지난해 초보다 66%, 시멘트와 레미콘은 각각 15%와 13%가량 상승했습니다 (트랜스) 업체들은 이미 시작한 공사에서 적자를 면치 못하면서 새로운 공사를 맡는 것을 망설이고 있습니다. [건설업체 관계자: 착공 예정인 현장들도 사실상 저희가 착공을 할 수 있을지, 시공이 가능할지 타당성 검토 중이나 아마도 적자 운영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서 차후 수주해야 할 현장들에 대해서도 신중을 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철근값이 떨어지고 있지만 다른 자재들은 여전히 가격 상승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당분간 비슷한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2022-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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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만 원 팔찌 절도?...알고 보니 도금 팔찌금은방에서 손님 행세를 하던 10대가 30돈짜리 금 팔찌를 훔쳐 달아났습니다. 소년은 1천만 원이 넘는다고 생각해 훔쳤는데, 알고 봤더니 30만 원에 불과한 도금 팔찌였습니다. 어린 나이에 비싼 걸 사겠다고 하자, 이를 수상히 여긴 금은방 주인이 도금 팔찌를 넘겨줬기 때문입니다. 김근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 5월 30일 오후, 전주시 태평동의 한 금은방입니다. 10대 소년이 30돈짜리 금 팔찌를 받아 손목에 차더니 그대로 달아납니다. 소년은 훔친 금 팔찌가 1천만 원이 넘는 비싼 제품인 줄 알고 도망갔습니다. 그러나 이 소년이 훔친 건 30만 원짜리 도금 팔찌였습니다. 어린 나이에 비싼 걸 보여달라고 해 낌새가 수상하다고 판단한 금은방 주인이 비슷한 모양의 도금 팔찌를 건넸기 때문입니다. [김근형 기자: 범인이 훔친 것과 같은 종류의 팔찌입니다. 겉보기에는 금 팔찌와 똑같지만 무게가 미묘하게 다릅니다. 범인은 주인이 다른 곳을 보는 사이 팔찌를 찬 채 도주했습니다.] 처음엔 금은방 주인도 팔찌를 사겠다는 말에 깜빡 속을 뻔 했습니다. 먼저 금은방을 답사한 10대 2명에게 1천만 원짜리 진짜 금 팔찌를 넘겨준 겁니다. 그런데 소년 손바닥에 땀이 난 걸 보고 급히 진짜를 수거했습니다. [피해 금은방 주인: 30돈짜리를 채워줬어. 손바닥에서 살짝 땀이 나더라구. 얘들은 (팔찌를 구매)할 애들이 아니구나. (팔찌를) 빨리 빼! 내가 그랬어요. 빼서 넣어버렸죠.] 잠시 후 또 다른 10대 1명이 찾아와 팔찌를 차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금은방 주인은 미리 준비한 도금 팔찌를 건네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경찰은 금은방 CCTV를 근거로 3명을 붙잡아, 팔찌를 훔친 1명을 구속하고 사전답사를 한 2명을 불구속입건했습니다. 그러나 범행을 계획한 주범 1명은 살던 원룸의 보증금까지 빼서 도주했다가 40일여 만인 어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붙잡힌 4명 가운데 2명이 보이스피싱 수거책으로 활동하며 현금 850만 원을 가로챈 것을 확인하고, 누가 10대 청소년들에게 보이스피싱 수거책을 지시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JTV NEWS 김근형입니다. (JTV 전주방송)
2022-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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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민주당 정치력 한계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를 앞두고당내 유력 인사들이 앞다퉈 당대표와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고 있습니다.하지만 전라북도는8명의 의원 가운데 단 한 명도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어,정치력에 한계를 보이고 있습니다.이 승 환 기자의 보돕니다.8월 28일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당 대표와 최고위원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지만 전북 정치권은 구경꾼 신세를면치 못하고 있습니다.8명의 도내 민주당 국회의원 가운데아직까지 누구도 출마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김성주 /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단순히 지역적 지지만으로는 당선되기어려운 그런 구조가 아마 출마 여부를고민하게 만드는 그런 상황으로 보입니다.]이같은 분위기는현재 송갑석, 김승남 의원을 중심으로최고위원 도전을 모색하고 있는광주·전남과는 딴판입니다.2년 전 전당대회 때는한병도 의원이 최고위원에 도전했지만그나마도 10명 가운데 7위에 머물렀습니다.제1당으로지도부에서 수많은 이해관계를 조정하지만누구 하나 지역의 이해를 대변할 의지도,정치적 몸집을 키울 역량도 부족하다는비판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정동영 / 전 국회의원 :(정책과 예산의) 입장과 방향을 정하는데 거기에 전북을 대표하는 목소리가 배제되면 결과적으로 180만 전북도민이 소외되고배제되는 결과가 되는 거지요.]민주당은 2년 전전라북도 10석 중 9석을 휩쓴 뒤이른바 원팀을 외치며 호기롭게 임기를시작했습니다.하지만 모두가 힘을 모아도 부족한 마당에1명은 이미 의원직을 상실했고,나머지도 정치적 이해와 친소관계에 따라 조각조각 사분오열된 상황.전라북도가 호남에서조차변방으로 내몰리고 소외되는 데는지역 정치권의 부실하고 허약한 정치력이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JTV 뉴스 이 승 환입니다.(JTV 전주방송)
2022-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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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2천억 추경 편성...민생 회복에 중점전라북도가올해 첫 추가 경정 예산안으로1조 2천억 원을 편성했습니다.역대 최대 규모인데요.고유가와 고금리, 고물가그리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위기에 빠진민생 경제 살리기에 초점을 맞췄다고설명했습니다.김진형 기자입니다.전라북도가 전북도의회에 낸추경 예산안은 1조 2천2백억 원입니다.역대 최대 규모입니다.CG)민생 경제 회복과코로나19 피해 지원에 3천696억 원,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898억 원,도민 안전과 균형 발전·교육 협력에714억 원,산업 경제와 일자리 사업에 406억 원으로 민생 안정을 위한 4개 분야에5천7백억 원이 편성됐습니다.전체 추경 예산안의 47%에 해당합니다.CG)전라북도는 고유가에 어려움을 겪는농·어업과 임업인에게면세유 인상분 50%가 넉 달간지급합니다.급등한 비료 가격 인상분의 80%를 지원해 농업인의 경영비 부담을 덜어 줍니다.소상공인에게는모두 2천500억 원을 특별 융자해주고중소 수출기업의 물류비와 수출보험 가입도돕습니다.추경 예산안 내용을 직접 설명한김관영 도지사는기름값과 물가의 급격한 상승, 그리고코로나19 장기화로 크게 위협받는민생 경제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고말했습니다.[김관영 도지사 :어떤 이념도 민생을 우선할 수는 없습니다.전북의 이념은 민생 제일입니다.더 나은 미래를 위해 헌신하는 도민의 곁에전북 도정이 있겠습니다.]본예산 9조 1천억 원에추경 예산 1조 2천억 원이 더해지면전라북도의 올해 예산은10조 3천억 원에 이릅니다.추경 예산안은 전북도의회 심의를 거쳐이달 말쯤 확정될 예정입니다.JTV뉴스 김진형입니다. (JTV 전주방송)
2022-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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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조례 어긴 전주시...9억 건물 일부 철거전주시가준공이 얼마 남지 않은 시 산하 건물을,일부 헐어내야 하는 황당한 상황에놓였습니다.10억 원 가까이 들여 건물을 지으면서,전주시가 직접 만든 건축 조례를 스스로위반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기때문입니다.전주시에 이같은 사실을 일깨워준 건인근 주민들이었습니다.김근형 기자가 단독으로 취재했습니다.전주시 서서학동에 있는서학 예술마을의 한 사거리.전주시는 이곳에 지난해 6월부터9억여 원을 들여 3층짜리 복합문화시설을짓고 있습니다.외부 공사는 모두 끝나 이제 내부 공사만남았습니다.그런데 연면적 390제곱미터 가운데13%인 50제곱미터를 헐어내야 하는상황입니다.황당하게도 전주시가도시 경관 보호를 위해 만든 건축 규정을 어겼기 때문입니다.[김근형 기자 :서학동 예술마을 일대는시가지 경관지구로 지정돼서도로에서 2미터 떨어진 곳부터 건물을지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건물은도로경계선 바로 앞에 지어져 있습니다.]여기서 도로는 인도를 포함합니다.따라서 건물을 인도 경계선에서2미터 이상 떨어진 곳부터 지어야 합니다.그런데 인도 경계선과 맞닿은 지점부터지은 겁니다.더욱 어처구니없는 건전주시가 이런 사실을 전혀 몰랐다는점입니다.주민들이 따지자 그제야 안 겁니다.[인근 주민(음성변조) :이게 원칙은 건축법상 2미터가(도로 안으로) 들어가야 되는데, 왜 이렇게 지어졌냐 물어봤더니, 이 공무원이 도로 경계선(이 어딘지)를 몰라요.]전주시는 설계가 잘못됐는데이를 미처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그러면서도 어쩔 수 없는 면이 있었다고항변했습니다.[전주시 관계자(음성 변조) :사실은 건축사가 설계도서를 작성했어도건축직 공무원들이 좀 검토를 하는 게맞죠. 그런데 인원 대비, 시간 대비여러 가지 면을 볼 때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거죠.]전주시는건물 일부를 헐어내는 비용 수천여만 원은 건축사가 부담해 추가적인 예산 투입은 없고 건물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보강 공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하지만,스스로 만든 건축 규정조차 모른 채공사를 강행했다는 점에서행정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렸다는 비난의목소리가 큽니다.JTV NEWS 김근형입니다. (JTV 전주방송)
2022-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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