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방의회 독점...협치 시험대 올라
전체 40석 가운데 37석이 민주당일 만큼,
특정 정당의 독점 현상이 심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비민주당 당선인 세 명이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도전에 나선 한편,
원구성에서 배려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방의회
일당 독점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민주당의 대응이 주목됩니다.
이 승 환 기자의 보돕니다.
국민의힘 이수진 도의원 당선인이 부의장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예상보다 힘들고 현실의 벽이 두텁겠지만 도전해서 변화의 물꼬를 트겠다는 겁니다.
[이 수 진 국민의힘 전북도의원 당선인 :
도정혁신과 경제활성화를 이루겠습니다.
전북의 발전은 바로 여당과의 협치와
소통으로부터 시작합니다.]
3선에 성공을 한 진보당 오은미 당선인은
농산경위원장에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민주당이 의장단마저 독점한다면
견제와 감시는커녕, 거수기 역할밖에
하지 못할 거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오 은 미 진보당 전북도의원 당선인 :
이는 민주당을 위해서도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결국 그 피해는 도민들에게 돌아갈 뿐입니다.]
정의당 오현숙 도의원 당선인은
상임위 배정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오 당선인은 오은미 당선인과 자신이
같은 상임위를 희망하자 민주당 쪽에서
한 사람만 허용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소수정당 배려를 촉구했습니다.
[오 현 숙 정의당 전북도의원 당선인:
'(비교섭단체) 상임위원의 선임은 당해
의원의 의견을 들어 의장이 이를 행한다'는 조례에 따라 소수정당 의원의 의견대로
상임위에 선임할 것을 요구한다.
전체 40석인 도의회에서 무려 90%가 넘는 37석이 민주당이고,
이 중 60%인 22명은
투표도 없이 도의원이 되는 초유의 상황.
잇단 선거 패배 이후
민주당은 변화와 혁신을 말하고 있지만,
전북에서는 지방 권력의 독점.독주에 대한 우려와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전주시의회에 이어 전북도의회에서
소수 정당들의 목소리가 잇따라 나오면서,
정당 간 배려와 협치의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지 민주당 독점 구도가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JTV 뉴스 이 승 환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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