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인건비 천정부지
해외에서 들어오지 못하면서
인건비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그나마 근로자를 구하기 어려워
농가들이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강혁구 기자입니다.
상추와 멜론 농사를 짓는 이흥성 씨는
많을 때는 6, 7명의
외국인 근로자를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인건비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면서 경영비를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가 됐습니다.
코로나 이전만 해도
하루에 6, 7만 원 선이던 인건비가
15만 원까지 치솟았습니다.
INT [이흥성/익산시 용안면
물건은 시장에 나가면 저단가로 나가고
인건비는 높아지고 그러니까 어렵죠.
판매수익은 없는데
인건비가 많이 나가니까 그렇죠]
마늘이나 양파 수확기처럼 일이 겹칠 때는 농가들이 경쟁을 하기 때문에
인건비가 더 오릅니다.
외국인 근로자를 구하기가 어려워지면서
농가들 사이에 모시기 경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INT [김구태/ 익산시 용안면
자기들이 사람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와 가지고
먼저 조건을 제시하고
오히려 예전에는 농가 입장에서 면접을
봤는데 지금은 농가가 면접을 당해요]
일이 어렵고 힘들다며
일을 그만두는 경우도 다반사입니다.
INT [배상수/정읍시 태인면
인건비가 오르다 보니까
외국인 근로자들이 일을 가려서 해요.
저희도 쉽게 외국인 근로자를 쓰기가
겁이 나죠]
인건비가 안정되려면
외국인 근로자 공급이 늘어나야 합니다.
이를 위해
방역 상황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외국인 근로자의 입국을
적극적으로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JTV 뉴스 강혁구 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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