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산단)MOU 줄줄이 철회...빚까지 끌어안나?
쿠팡의 투자가 불투명하게 됐다는 소식,
전해드렸죠.
그런데 저희가 살펴 봤더니
쿠팡 이외에도,
지난해 테크노밸리에 입주하기로 약속했던 업체의 절반 이상이, 줄줄이 투자를
철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산업단지가 분양되지 않을 경우
금융권에서 돈을 끌어다 쓴 완주군의
재정 부담이 늘어나는 건 말할 것도 없고, 도내 기업유치에도 악영향이 우려됩니다.
보도에 정윤성 기잡니다.
지난해 완주 테크노밸리 2산업단지에
들어오기로 MOU를 맺은 업체는 9곳!
이 가운데 2곳만 계약을 체결했고
다섯 곳이 투자를 철회했습니다.
건축비 상승과 기업의 내부 사정,
그리고 MOU 체결 당시보다
분양가가 3.3제곱 미터에 20만 원 가까이
상승한 것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산업단지가 미분양 될 경우,
완주군의 재정 부담도 문제입니다.
공사를 하고 있는 특수 목적 법인이
사업비를 조달하기 위해
2016년에 금융권에서 돈을 빌릴 때,
완주군이 책임을 지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즉, 2024년 10월까지 분양이
다 되지 않아서
특수 목적 법인이 빚을 갚지 못할 경우,
완주군이 미분양 용지를 매입하는 조건이 걸려있습니다.
인터뷰: 완주군 관계자
"갚을 시기가 왔는데 돈을 못 갚으면
완주군이 미분양 토지를 매입하고
그 돈으로 갚는 거예요"
이렇게 되면
주민들의 복지, 소득 사업 등에 써야 할
예산을 빚을 갚는 데 사용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됩니다.
인터뷰: 김재천, 완주군의원
"미분양 용지가 많이 발생했을 때
많은 재정적 부담이 야기될 것 같아서
완주군의회와 완주군이 힘을 합해서
이런 부분을 예방하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분양률은 30.6%로 향후 분양 전망을
낙관하기 어렵습니다.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20만 원 대의 분양가 상승과
MOU 체결 기업들의 잇따른 입주 철회,
그리고 미분양 됐을 때
완주군의 재정 부담 등 악재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JTV 뉴스 정윤성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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