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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전북대병원 사업비 2배 늘어...또 난항

2021.08.22 20:30
올해 초 어렵게 사업부지 확보를 마치면서
군산 전북대병원 건립 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았는데요.

그런데 환경파괴 논란 등으로
사업 추진이 늦어지는 동안
당초 예상보다 사업비가 두 배 넘게 늘어
또 병원 신축의 발목을 잡진 않을까
우려됩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10만 제곱미터에 이르는
군산 전북대병원 사업 부지입니다.

지난 2월 토지 보상이 마무리됐습니다.

군산시는 이에 따라,
도시계획시설 결정과 실시설계 등
행정 절차를 마치고,
공사업체를 선정하면
올해 착공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S/U)
그러나, 당초 계획대로
군산 전북대병원 건립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크게 늘어난 사업비 때문입니다.

군산시는 지하 3층, 지상 9층에
5백 병상 규모의 종합의료시설을 짓기로
했습니다.

2013년 기재부의 타당성 용역조사에서
인정받은 사업비는 1,850억 원,

그런데, 최근 다시 사업비를 뽑아 본 결과
4천억 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초 계획보다 2배 넘게 늘어난 겁니다.

군산시는 사업이 10년 가까이 늦어지면서
물가 상승에 따른 건축 기자재 값 상승과 지진에 대비한 내진 설계 등으로
사업비가 크게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군산시 담당자 :
2013년도에 산정을 해 놓은 사업비로는
추진하기가 힘들고
그 때 당시 물가 상승분도 있고
또 갖춰야 될 기준도 강화돼 있고
이런 것을 하다보니까
사업비가 대폭 늘어났어요.]

군산시는 기존의 사업비로는
병원 건립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사업계획서를 변경해
정부에 제출한 상태입니다.

정부가 증액된 사업비를 승인하더라도
군산 전북대병원 건립 사업은
1년가량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환경 파괴 논란으로 사업부지가 바뀌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군산전북대병원 건립사업이
이번엔 늘어난 사업비에
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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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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