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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mm 물 폭탄에 전통시장 침수...'망연자실'

2021.07.06 20:30
밤사이 빗소리가 심상치 않다 했더니
전라북도 곳곳에 정말 많은 비가 왔습니다.

익산에는
11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내렸는데요.

특히 어젯밤 한 시간에 46밀리미터,
또 두 시간 사이에 70밀리미터에 가까운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

도심에 있는 전통시장과 주변에서는
상가 2백 채가 물에 잠기는 등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장마 소식 집중 보도합니다.

먼저, 나금동 기잡니다.

익산시 창인동에 있는 매일·중앙시장.

시장 통로가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마치 불어난 강물이 흐르는 듯합니다.

바지를 걷어붙인 상인들은
행여나 가게 안으로 물이 들이칠까,
발만 동동 구릅니다.

[김흔덕/커튼 가게 운영
물이 허리까지 온 거에요. 불과 한 시간 만에 이 난리가 나 버린 거예요. 제가 여기서 30년 살았거든요. 처음이에요.]

익산에 집중호우가 시작된 건
어젯밤 8시 반부텁니다.

한 시간에 46밀리미터가 내리는 등
두 시간 만에 무려 68밀리미터의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이 비로 시장과 주변 가게와 건물 2백 곳과
지하주차장 등이 손 쓸 틈도 없이
물에 잠겼습니다.

350가구가 사는 오피스텔은 전기와
수돗물마저 끊겼습니다.

[이부선/식당 운영
금방 순식간에 5분 10분도 안 돼서 (물이) 차서 손님들은 밥 먹다가 그냥 신발도 놓고 다 도망갔어요. 그냥.]

수마가 할퀴고 간 다음 날,
도로 곳곳에서 물을 빼내는 양수기가
쉴새 없이 돌아갑니다.

<나금동 기자>
폭우로 인해 제 허리 인근까지 물이 찼던 지하주차장입니다. 양수기를 통한
배수 작업이 12시간 넘게 이뤄지고 있지만 좀처럼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가게 안팎에서는
흙탕물을 뒤집어쓴 냉장고와 식탁 등
각종 집기가 나뒹굽니다.

가게 안에는 성인 허벅지 높이까지
빗물이 차올랐던 흔적이 선명합니다.

[김태월/옷가게 운영
(판매할) 옷이 다 젖었죠. 젖고, 가전제품은 쓸 거 하나도 없고... (연락받고) 왔을 때는 이미 건질게 하나도 없고 둥둥 다 떠 있는 상태였어요.]

밤새 한숨도 못 자고 가게를 정리한 상인은
엉망이 된 가게를 어떻게 치워야 할지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오옥선/금은방 운영
물이 다 차서 (밤에) 자지도 못하고 치웠어요. 죽을 지경이야... 한 달 치워야 될 거야.]

상인들은 배수 시설에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하며 정확한 원인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조석철/시장 상인
이 시장 골목, 라면 골목으로 해서 역류가 돼서 이쪽(시장)으로 다 물이 쏟아진 거예요. 100퍼센트 인재죠. 배수 시설 같은
것이 전혀 안 됐다고 보는 거죠.]

익산시는 이같은 주장에 일단 복구에
전념하고, 배수구가 막혀 있었는지
정밀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JTV뉴스 나금동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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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동 기자 (kdna@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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