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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영상) 근무시간에 '스크린 골프' 친 경찰

2021.10.26 20:30
지난 21일은
제76주년 경찰의 날이었습니다.

법정 기념일이지만 공휴일은 아닙니다.

그런데 이날,
정읍경찰서 일부 경찰관들이
근무시간에 스크린 골프를 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휴가도 내지 않았습니다.

단독으로 확보한 관련 영상과 함께
나금동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평일 오후, 한 남성이 골프 가방을 들고
정읍의 한 스크린 골프장으로 향합니다.

뒤이어 골프 가방을 든
또 다른 남성 한 명이 합류합니다.

스크린 골프장에 들어간 일행은 모두 4명,

정읍경찰서 소속 경찰관들로
휴가는 내지 않았습니다.

<나금동 기자>
이들이 골프를 친 건 '경찰의 날'이자
평일인 지난 21일이었습니다.
오후 2시부터 약 세 시간 동안
골프를 즐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읍경찰서는 이날 경찰의 날을 이유로
당직 체제로 근무했습니다.

스크린 골프를 친 경찰관 4명은
당직자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정읍경찰서는 
이들이 근무지를 벗어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읍경찰서 관계자 (음성변조)
(지침은) 각 기능별로 자기 근무지에서
근무를 하는 건데 이분들이 벗어난 것은 사실이죠. 
나가서 스크린 골프장을 갔다는 것은 근무지를 벗어난 거죠.]

공휴일이 아닌 경찰의 날에
당직 체제로 근무한 것도 논란입니다.

정읍경찰서의 이런 근무 형태는
수년 간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북경찰청은 같은 날 정상근무했습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 (음성변조)
(당직 체제로 운영이 됐었나요, 전북 경찰청도?) 
아니요. 우리는 정상 근무죠. 그날 평일이고 하니까...]

경찰청은 경찰서 자체적으로 당직 체제로 바꿔 근무하는 건
근거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청 복무관리계 관계자 (음성변조):
관서장이 임의로 바꿀 수 없어 보입니다.
(당직 체계로요?) 네. 운영하고 있거나
제도적으로 있는 개념은 아닙니다.]

전북경찰청은 진상 조사를 거쳐
징계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JTV뉴스 나금동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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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동 기자 (kdna@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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