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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농협 '부실 대출'...피해 예상액 40억

2021.08.10 20:30
김제의 지역농협들이
군산의 한 건물에 부실 대출을 해줬다가
농협중앙회 감사에 적발됐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것만 3군데 농협인데,
공시 내용으로 확인된 피해 예상액만
40억 원가량입니다.

사안이 심각하다고 판단한 농협은
1명에게 정직, 6명에게 감봉이라는
중징계를 내렸습니다.

주혜인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88세대가 사는
군산의 한 다세대주택입니다.

입구에는 공사비를 받지 못했다는
현수막이 걸려 있고
우편함에는 각종 미납 고지서가 가득합니다. 

[다세대주택 입주민(음성변조): 설비 같은 거 하다 보면 돈이 많이 들어갔을 거 아니에요. 
그러다 보니까 00 공사라든지 돈을 못 줘서...]

이 건물이 들어선 건 지난 2017년 11월.

그로부터 한 달 뒤,
3명이 이 건물을 담보로
김제의 한 농협에서
기업시설자금대출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넉 달 동안 3차례에 걸쳐
모두 32억 원가량을 대출 받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농협중앙회 감사 결과,
부실 대출로 확인됐습니다.

미분양 건물은
담보인정비율을 올릴 수 없는데도,
정당 담보인정비율보다 10%를 올려
대출해준 겁니다.

자금 용도와 상환 능력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예상되는 피해 금액은 8억 9천2백만 원. 

담당 직원 2명은 감봉,
3명은 견책 처분을 받았습니다.

[김제 A 농협 관계자(음성변조): 직원 입장에서는 이렇게 나중에 잘못 돼서 징계 먹고 , 변상 먹는데... 
알면서 하지는 않죠.]

[CG IN]
그런데 취재 결과,
이 건물을 담보물로
대출을 해줬다고 인정한 김제의 농협만
모두 3곳으로 확인됐습니다.

공시를 통해 확인된 피해 예상액은
앞서 언급된 A 농협 8억,
B 농협 18억, C 농협 14억 원으로
모두 40억 원가량입니다.

3군데 농협에서 징계 대상에 오른 직원은
정직 1명, 감봉 6명, 견책 6명 등
모두 13명에 이릅니다.//

[김제 B 농협 관계자(음성변조): 다세대주택의 시행사한테 대출을 해줬어요. 
오래도록 원금과 이자가 들어오지 않았음에도 관리하지 못한 것들이... 그게 부실이겠죠.] 

피해 예상금액인 40억 원을
돌려받지 못하면,
고스란히 조합원인
농민들의 피해로 이어지게 됩니다.

미분양된 건물을 담보로
어떻게 담보인정비율을 상향하는 방식으로
부실 대출이 이뤄졌는지,
수사당국의 철저한 수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JTV NEWS 주혜인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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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인 기자 (hijoo@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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