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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의료원 파업...코로나 진료 차질빚나?

2021.12.17 20:30
연일 10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 환자를 전담해 치료하는
군산의료원의 노조가
오늘부터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군산의료원은
도내 코로나19 치료 병상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 병상에 비노조원을 투입해
급한 불을 끄고 있지만,
파업이 길어지면
코로나 환자 치료 등 의료체계 운영에
상당한 차질이 우려됩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방역복을 입은 간호사들이
병원 대신 광장으로 나왔습니다.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코로나19 환자를 돌보던 군산의료원의
노조가 파업을 선언한 겁니다.

쟁점은 임금체계입니다.

민간위탁으로 운영되던 군산의료원은
지난 2014년 직영으로 전환됐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민간위탁 때 적용했던
임금체계와 직제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를 다른 지방 의료원처럼 바꾸고
공무직의 처우도 개선해달라는 게
노조의 요구입니다.

01:05-
[이현주/전국보건의료노조 군산의료원지부장 :
15차례 TF 회의와 11번의 교섭을 통해서
이제 마무리할 시기에
이 부분이 이뤄지지 않고, 약속이 지켜지지 않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군산의료원도
임금체계와 직제를 바꾸자는 데엔
이견이 없습니다.

다만, 군산의료원의 임금 수준이
전국 34개 의료원 가운데 14번째로 높고, 노조 요구대로 임금체계를 바꾸면
연간 50억 원이 추가로 들어
그대로 수용하긴 어렵다고 반박했습니다.

[이호성/군산의료원 관리부장 :
이것을 맞추다 보니까 한 해에 임금인상이 52억 원, 또 직제 개편을 통한 부분까지 31, 32억 원을 합치다 보면
약 8, 90억 원의 비용이 수반되기 때문에]

코로나 환자 치료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군산의료원의 코로나 환자 병상은 198개.

전북 전체 병상의 4분의 1을
차지하기 때문입니다.

파업에는 조합원 2백60여 명 가운데
필수 인력을 뺀 19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코로나 병상에는
비노조 의료인력이 투입됐고,
파업 첫날인 오늘은 외래 진료도
정상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이정우/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비노조원 간호사를 투입해서
코로나 병상 운영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장기화될 경우에는 그분들의
피로도가 있잖아요. 그래서 조속히
타결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군산의료원은 파업이 길어지면
외래진료를 중단하고,
의료인력을 코로나 전담병상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하루 평균 1백여 명의 확진자가
쏟아지는 가운데
감염병 전담병원이 파업에 돌입하면서
의료체계에 심각한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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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호 기자 (hawh@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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