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진장여객 '임금체불'... 경영진단 '시급'
운영하는 무진장여객이 경영난을 이유로
직원들의 이달 월급을 주지 못했습니다.
11월과 12월에도 임금을 지급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무진장여객은 자치단체에 추가 지원을
요청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법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무주, 진안, 장수 지역을 운행하고 있는
무진장여객.
이 회사 직원들은 이달 월급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올해 예상되는 운송 비용은
100억 원 가까이 되지만 보조금과
운임 수입이 70억 원대에 불과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강훈 기자:
무진장여객은 올해 20억 원이 넘는
적자가 예상되며, 3개월 동안 64명의
기사들에게 임금 지급이 어렵게 됐습니다.]
기사들은 당장 생계를 걱정해야 되는
상황입니다.
[서동균 / 무진장여객 버스기사:
지금 마이너스 통장으로 대체를 하고
대출을 받아가지고 사용하는 분도 있고,
지인들한테 빌려서 사용하는 분도 있고
그러더라고요.]
무진장여객 측은 버스 1대당
표준운송원가보다 수입이 적고,
안전에 문제가 된 버스의 교체 비용과
물가 인상분 등이 들어갔다며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무진장여객 관계자:
25년도는 이미 (물가가) 오르고
임금도 올라버리고 다 오르잖아요.
그러니까 그 차액이 나잖아요. 이거를
추경에다 다 줘라.]
하지만, 진안군의 경우, 적자 노선의
손실 보전 비율을 올해 100%까지 올렸고
무주군과 장수군도 90%까지 보전해 주고
있다며 추가 지원 계획은 없다는 설명입니다.
[진안군 건설교통과 관계자:
옛날에는 (적자노선에) 60% 재정지원금을 주고도 버텼는데 왜 지금 100%를 줬는데
3개월 정도 임금 체불이 되냐, 그 부분은 저희도 좀 공부를 해봐야 될 사항인 것
같습니다.... ]
급한 불을 끄겠다며
보조금으로 틀어막기보다는
적자가 발생하는 재무 구조에 대한
명확한 경영 진단을 바탕으로
경영 정상화 방안을 논의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JTV NEWS 강훈입니다. (JTV 전주방송)
퍼가기
댓글 0개
| 엮인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