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전주통합

통합단체 결집...새로운 동력 되나

2025.03.06 09:26
제각각 활동해온
전주-완주 통합 찬성 단체들이
한 데 모여 통합추진단체연합을 꾸리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하계올림픽을 유치하려면
전주시와 완주군이 통합해서 광역시급의
면모를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처음으로 세를 규합한 이들의 행보가
통합 추진에 새로운 동력이 될 지
주목됩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전주와 완주에서 각자 활동해
힘을 모으지 못했던 11개 통합 찬성단체가
통합추진단체연합으로 한데 뭉쳤습니다.

두 지역의 네 번째 통합 추진이 시작된 지 1년 4개월 만입니다.

이들은 국내 후보도시 선정을 계기로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통합의 새로운 명분으로 삼았습니다.

전북이 하계올림픽을 유치하려면
전주와 완주가 통합해 세계 각국의
경쟁 도시들을 넘어서는 광역시급의
면모를 갖춰야 한다는 겁니다.

[나유인/완주역사복원위원회 공동대표 :
10여개 국의 경쟁 도시에 비해 뛰어난
위상을 갖춰야 합니다. 통합시가 2036년
하계올림픽을 거뜬하게 성공적으로 치러낼 수 있다는 역량을 보여줘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전북자치도에
전주와 완주지역의 정치인들이 참여하는
전북도정 상설회의를 구성해달라고
제안했습니다.

또 4대 종단과 사회단체, 언론사 등을
중심으로 한 범도민 대책위원회도
함께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같은 기구들을 중심으로
통합을 위한 대타협을 이끌어내고,
나아가 올림픽 유치 활동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병석/완주전주통합추진연합 실무대표 :
낙후와 침체를 탈피하고 소멸과 붕괴 위기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아주 절호의 기회인 것입니다. 완주 전주 통합 시민과
전북 도민이 함께 힘을 모아.]

대선 이후
통합 주민투표를 7월쯤 치르게 된다면
이제 남은 기간은 넉 달가량.

흩어져 있던 통합 찬성단체들이
한 목소리를 내면서, 향후 통합 추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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