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울산의
33층짜리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큰 불이 났을 때
70m 이상의 고가 사다리차가 없어
화재 진압에 애를 먹었습니다.
전북에도 30층이 넘는 고층 건축물이
37곳이나 있는데,
정작 고층 건물 화재에 대응할
고가 사다리차가 단 한 대도 없어서
대책이 시급합니다.
나금동 기자입니다.
시뻘건 불길이 33층 고층 아파트 전체를
삼킬듯이 거세게 피어오릅니다.
지난 8일 밤 울산의
33층짜리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난 불은
무려 15시간이 지난 뒤에서야 꺼졌습니다.
강한 바람이 분데다,
아파트 23층 높이까지 올라가는
70m 고가 사다리차가
울산광역시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부산의 고차 사다리차를 불렀지만
현장에 투입되는데만 5시간이 걸렸습니다.
[울산 화재 아파트 피해 입주민: 33층 건물이 이런데, 만약 50층짜리 건물에 불이 나버리면 어떻게 대응할지 의심스럽습니다.]
전북의 고층 건물에서도 이런 불이 나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CG)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70m 이상 고가 사다리차 전국에 10대뿐으로 수도권에 6대, 부산과 대전, 세종, 제주에
각각 1대가 배치돼 있습니다.
(CG)
만약 전북의 고층 아파트에 불이 나면
대전에 고가 사다리를
요청할 수밖에 없는데
오는 시간만 1시간 30분 가량 걸립니다.
전북의 30층 이상 고층 건축물은
아파트 20곳과 복합건축물 17곳 등
모두 37곳이나 됩니다.
고층 사다리차 확보를 서두르지 않으면
전북의 고층 건축물에서 화재가 났을 경우 큰 화를 불어올 수 있습니다.
다행히 최근 고가 사다리차 가격이
60억 원에서 20억 원으로 크게 낮아진 만큼
전라북도의 예산 확보가 시급해 보입니다.
JTV뉴스 나금동입니다.

- 나금동 기자 (kdna@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