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동물이 자신에게 해를 가하면
반응을 나타내는 것처럼
식물 역시 사람의 행동에
반응을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강혁구 기잡니다.
아파트 베란다 가득 화초를 가꾸는 게 취미인 이미정 씨.
수시로 물을 주고 잎을 닦아주며 정성을 기울입니다.
INT 이미정/전주시 진북동
얘를 닦아주고 잘 관리하는 것이 저에게는 기쁨이고 그렇게 되니까 이렇게 주면 얘가 왠지 말을 하는 거 같고 교감이 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이 씨가 가진 생각처럼 사람과 식물의 교감 가능성을 입증한 연구결가 나왔습니다.
연구진은 상추를 짓이긴 후 그 사람의 입김을 비닐에 담아 챔버 속 상추에 불어 넣았습니다.
그랬더니 입김이 닿은 상추에서 메틸자스몬에시드라는 물질이 20% 증가했습니다.
이 물질은 식물이 위해를 당했을 때 분비하는 화학 언어물질 입니다.
INT 김광진/농촌진흥청 연구관
그 물질들이 우리 몸에 묻기도 하고 호흡을 통해 들어가는데 호흡을 통해 들어간 공기를 넣어 봤더니 그것에 자극을 받아서 자기들끼리 전달하는 언어 물질이 나더라는 거죠.
한마디로 동료의 죽음에 식물이 반응한다는 게 연구진의 해석입니다.
이번 실험결과는 식물도 엄연한 생명체 이며 감정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반려식물 연구 등에 기초이론으로 쓰일 것으로 기대되지만 인과관계를 분명히 하는 추가 연구도 필요해 보입니다.
JTV 뉴스 강혁구입니다.

- 강혁구 기자 (kiqeq@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