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생물들이 많아
습지보호지역으로 추진되던 군산 백석제가
생태공원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개발행위 제한을 우려해
습지 조성을 반대하기 때문입니다.
환경단체는 환경훼손을 막으려면
반드시 습지가 필요하다며
생태공원 계획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독미나리와 물고사리 등
멸종위기 희귀생물 9종을 포함해
수십여 종의 생물이
생태계를 이루는 백석제입니다.
지난 2016년 환경부의 정밀조사 결과,
원시성을 유지하고 있고
생물다양성이 풍부해
보호습지 지정 조건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군산시도 이를 근거로
백석제와 인근 지역을
습지 보호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S/U)
그러나, 5년이 다 되도록 습지보호지역
지정은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면
각종 개발행위가 엄격히 제한되는데
이를 우려한 인근 주민들이
동의를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군산시는 주민 동의가 없으면
환경부의 습지보호지역 지정이
불가능하다며,
한발 물러서 개발 제한이 덜한 생태공원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군산시 담당자:
너무 지연되다 보니까 현재 상태가 지속이 되면 아무런 보호조치가 없는 상태이잖아요. 차선책으로 생각을 하고 있는데...]
환경단체는 백석제의 생태계 보존을
포기한 거나 다름없다며 반발합니다.
[남대진/군산환경운동연합 대표:
(인근 지역이) 개발되어지고 그런 사항이 생긴다면 백석제의 본래 가치는 훼손될 게
자명하다. 그러기 때문에 본래의 계획대로 생태습지로서 지정하고...]
한때 군산전북대병원의 예정 부지로
갈등의 중심에 있었던 백석제가
이번에는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놓고
다시 논란에 휘말리고 있습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

- 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