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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고금리에 더 막막해진 산단 분양

2022-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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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단체들이
막대한 예산을 들여 조성한 산업단지가
분양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입지 조건이 열악하고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엎친 데 덥친 격으로
금리와 원자재 가격마저 폭등하면서
상황이 더욱 나빠졌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2012년에 착공해 내년 준공을 앞두고 있는
고창 일반산업단지입니다.

6백억 원이 넘는 사업비가 투입됐지만
전체 84만 제곱미터에 입주한 기업은 3곳,
분양률은 11%에 불과합니다.

분양을 활성화하기 위해
입주조건과 보조금 지원대상도 완화했지만,
경제난에 기업유치는 감감 무소속입니다.

[고창군 담당자 :
원자잿값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선뜻 투자를 표명한 업체는
아직까지 없어요.]

1천억 원이 투입된 남원 일반산업단지도
분양률이 18%에 머물고 있습니다.

최근엔 MOU를 맺었던 업체들까지
투자 계획을 잇따라 보류하고 있습니다.

[남원시 담당자 :
기존에 MOU 체결했던 기업들도
그런 부분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때문에
보류를 많이 원하시더라고요.]

CG///
현재
도내 주요 공장 터의 분양률을 살펴 보면
익산 함열농공단지는 11%,
부안 신재생에너지 단지는 15%,
부안 제3농공단지는 18%에 불과하고
그나마 형편이 조금 나은
정읍 소성 농공단지도 33% 수준입니다.///

농공단지와 산업단지에는
막대한 재정이 투입되는 점을 감안하면
시군 살림살이에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상당수 공장 터가 접근성이 좋지 않고
경쟁력이 떨어지는 게 가장 큰 원인인데,
여기에 치솟는 물가와 금리가 치명타가
되고 있습니다.

[부안군 담당자 :
금리가 올라가다 보니까 기업들이
대출 상환이라든지 여러가지로 어렵잖아요.
아무래도 좀 많이 위축되어 있다고
봐야죠]

사정이 이렇다 보니 앞으로가 더 문젭니다.

한국은행은 내년 기업 설비 투자가
올해보다 3.1% 더 줄 거라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500대 기업의 내년 투자계획을 조사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48%는 아예 계획이 없거나
세우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물가 상승과 고금리 시대가 본격화하면서
가뜩이나 부진한 산업단지 분양이
더욱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
(JTV 전주방송)
김진형
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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