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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산업단지 전력난..."설비 놀릴 판"

2023-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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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새만금산업단지에
기업들의 투자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전력 공급 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못해서
전력난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공장을 다 짓고도 전기가 없어서
설비를 놀려야 할 실정입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폐 배터리에서 리튬과 코발트 등
2차 전지의 원료를 추출하는 업체입니다.

오는 11월 완공을 목표로
새만금산업단지에 2천5백억 원을 들여
제3공장을 짓고 있습니다.

그런데 공장을 다 지어도
설비를 가동할 전기를 공급받지
못할 상황입니다.

공장 가동에
28메가 와트의 전력이 필요한데
새만금산단에 전기를 공급하는 변전소가
이를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변전소 설비를 늘리는데
최소 1년 6개월이 걸려
공장을 다 짓고도 6개월 이상
놀려야 할 상황입니다.

[2차 전지 원료 생산업체 : (생산이 6개월 지연되면)저희 회사의 매출액 손실이 한 1천400억 원 정도, 더 큰 거는 저희가 공급업체한테 납품 계약을 맺었는데 그 부분을 준수를 못하게 되면 고객사들한테 굉장히 큰 영업 손실이 초래가 되고... ]

한전 측은 10메가 와트 이상
전력이 필요한 경우
2년 전에 전기 공급을 신청해야 하는데
지난해 8월에서야 서류가 접수돼
어쩔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한전 관계자 : 이제 변압기 증설을 하려면 이게 바로 뚝딱하고 설치되는 게 아니라, 용량이 크다 보니까. 우리 예산도 반영해야되고...]

새만금 국가산단에
입주 계약을 맺은 기업은 21곳이고,
이 가운데 15곳은 올해 공장이 완공됩니다.

전력난이 가중되는 것은 물론,
신규 기업 유치에도 차질이 우려됩니다.

새만금개발청과 전라북도는
부랴부랴 한전과 협의에 나섰지만
단기간에 공급량을 늘리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새만금개발청 관계자 : 전력을 많이 쓰는 기업들이 갑자기 요즘 많이 들어오다 보니까 한전에서도 매년 수요 예측을 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예측한 것을 뛰어넘는 어떤 수요가 지금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새만금산단에 전기를 공급하는 변전소는
빨라야 2025년 말쯤 추가로 설치됩니다.

새만금 내부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차질 없는 기업 유치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 계획부터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JTV 전주방송)
하원호
하원호 기자 (hawh@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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