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리가 급등하면서
중고차 시장은 물론 신차 시장까지도
꽁꽁 얼어붙고 있습니다.
새차든 중고차든
소비자의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고객의 발길이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
신차는 출고를 앞두고
계약을 해지하는 고객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전주의 한 중고차 판매 전시장입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중고차도 한 살 더 먹어
값이 조금 더 떨어지는 시기.
하지만 매장은 한산하고
하루에 대여섯 건씩 들어오던 문의 전화도 뚝 끊겼습니다.
[강은석/중고차 판매업체 대표:
(연초에는) 판매 금액이 이제 내려가니까
그 기회에 중고차를 구입하려는 고객들이 있어요. 지금 고객들이 보여야 되는데 전혀 뭐 직원들 외에는 전무한 상태입니다.]
이같은 상황은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금리 때문입니다.
(CG)
중고차 할부 금리는
1년새 연 10% 안팎으로 크게 올랐고,
최고 20%에 가까운 상품까지 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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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
현재 도내 중고차 재고는 7천200여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80%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지난해 일부 차종은
신차 출고 대기 기간이 1년을 훌쩍 넘어,
해당 중고차 값이 신차보다 비싸지는
기현상까지 빚어졌던 것을 생각하면
상황이 급반전 된 겁니다.
문제는 이같은 고금리 현상이
올해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겁니다.
[류형철/전북자동차매매사업조합장:
이런 상태로 가게 되면 저희들은 매매업이 한 20~30% 가까이 휴업 내지는 폐업을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차 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차 할부 금리 역시
6%에서 높게는 8% 수준까지 오르자
신규 주문은 줄고,
출고를 1년 가까이 기다려오던 고객조차
계약을 해지하는 일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완성차 판매 업체 직원(음성변조):
1년 기다렸다가 취소한 사람이 지난달에만 4대나 된다니까요. 차 나오니까 이제
못 하겠다고...]
자동차 업계에서는
할인 혜택 등을 내놓고 있지만,
초저금리 시대가 끝나고 고금리 시대가
본격화하면서, 자동차 업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 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