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값이 떨어지자
일부 농민이 극단적 선택을 할 만큼
한우농가의 사정이 절박합니다.
그중에서도 백 마리 미만의 영세농가들이
위험한 상황에 놓여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강혁구 기자입니다.
이 농장은 지난해 여름까지만 해도
한우 60 마리를 길렀는데
지금은 40 마리로 규모를 줄였습니다.
소를 내다 팔아도
오히려 손해이다 보니 송아지를 입식할
여력이 되질 않습니다.
게다가 빚까지 지고 있어서
이대로 지탱할 수 있을지
자신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INT [박길수/완주군 고산면
소값이 예를 들면 100원 내리고
사룟값은 100원 오르면
소값이 200원 내린 거나 마찬가지예요
그래서 사룟값이 고공행진을 하니까
사료를 못 먹이니까
영세업들은 (소를) 팔게 되는 거죠]
CG 트랜스
한우협회의 분석에 따르면
한우 1마리를 팔 때마다 농가가
4백만 원가량의 손해를 봅니다.
CG
그런데 농가의 규모가 작을수록
손해가 더 커서 스무 마리 미만의 농가는
백 마리 이상 농가에 비해 손해액이
두 배 가까이 됩니다.
영세한 한우농가일수록 규모의 경제에
취약해 도산하거나 폐업할 위험이
큰 겁니다.
50 마리 이하를 기르는 농가는
국내 전체 한우농가의
7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우협회는
과거 한우 파동 때에 비추어 봤을 때
대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전국적으로 2만여 농가가
폐업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INT [임정수/한우협회전북도지회 사무국장
한우 농가들이 생산한 한우
최소한의 생산비 보장을 위해서
도매 시장 가격이 생산비 이하로
떨어졌을 때 그 차액의 일부를
지원해 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영세농가가 도산하면 한우산업 전체가
흔들릴 수 있는 만큼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한우농가들은 주장하고 있습니다.
JTV 뉴스 강혁구 입니다.
(JTV 전주방송)

- 강혁구 기자 (kiqeq@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