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진입도로를 확장하면서
인도가 좁아진 곳이 있습니다.
주민들은 반발하고 있는데요.
더구나, 주민들의 동의도 없이
인도를 축소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길이 275m 도로 양쪽의 보도블록이
파헤쳐져 있습니다.
3백8십여 세대 규모의 아파트의
준공을 앞두고, 시행사가 진입도로를
확장하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도로 양쪽 인도의 폭은
1.9m와 1.5m로 각각 20cm씩 줄어들게 됩니다.
주민들은 반발합니다.
신규 아파트를 포함해
1천5백여 세대가 이용하는 인도가 좁아져
사고 위험이 높다는 것입니다.
[김정훈/인근 주민 :
요새 차도로 보행하는 분들이 많이 늘고 있습니다. 지나가는 차와 사고의 위험도 굉장히 높아지고 있는 상황으로...]
국토교통부의 지침에 인도의 폭은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2m 이상
확보하도록 돼 있습니다.
전봇대와 같은 지장물이 있으면
폭을 1.5m 이상으로도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정읍시와 아파트 시행사가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도로를 확장하기로 한 약속을
어겼다는 것입니다.
[김용태/인근 상가 주민 :
지금 어떻게 돌아가는 상황을 몰라요. 중간에라도 어떻게 한다고 얘기를 해줘야 하는데 전혀 그런 게 없어요.]
정읍시는 인도를 완전히 없애지 않았기
때문에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공사를 승인해 줬다는 입장입니다.
[정읍시 관계자 :
(인도를) 20cm씩만 움직이면 충분히 차도도 확보되고 인도도 확보되고 그런 상황이에요. 20cm 옮긴다고 주민 의견 수렴 자체는 한 건 없죠.]
원래 있던 도로를 사용하던
주민들의 의견은 듣지 않고
인도를 축소하도록 허가한 정읍시.
주민들의 안전보다는 아파트 시행사 편에
섰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JTV 전주방송)

- 변한영 기자 (bhy@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