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는 강의 없이
연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해마다
'연구교수'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김동원 전임 총장이
총장 퇴임을 하루 앞두고 선발된 것을 두고
교직원들 사이에서 특혜 시비가 일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CG)
전북대학교가 교직원들에게
보낸 1학기 연구교수 선발자 명단입니다.
34명 가운데는
김동원 전 총장의 이름도 들어있습니다.//
명단이 발표된 시기는 지난달 26일,
김 전 총장의 퇴임 하루 전이었습니다.//
교직원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CG)
연구 교수로 선발되려면
연구교수 종료일 기준으로
정년퇴직까지 2년 이상 남아 있어야 됩니다.//
하지만
김 전 총장의 경우, 내년 2월 29일에
연구교수 신분이 끝나게 되는데,
정년퇴직까지는 1년 정도가 남기 때문에
자격에 맞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교직원 게시판에는
연구교수 선발 결정권자인 김 총장이
연구교수를 신청하고, 대학 본부가
선발한 것은 '셀프 선발'과 같다는
자조 섞인 표현까지 등장했습니다.
[전북대학교 교수(음성변조):
예외 규정이 있었나 봐요. 교수들도 대부분 아마 몰랐을 거예요. 예외 규정까지 적용해서 떠나는 것은 불공정하지 않냐...]
대학 본부는 최근 3년간 연구 실적이나
교내외 봉사 활동이 탁월하면
선발할 수 있다는 예외 조항이 있기 때문에
문제 될 게 없다는 반응입니다.
[전북대학교 관계자(음성변조):
특혜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을 수 있지만 4년 동안 학교를 위해서 봉사를 하셨다고 볼 수도 있는 거지 않습니까. 총장으로서 여러 가지 대외 활동도 하셨고.]
김 전 총장은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이번 논란과 관련해 특별한 입장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전북대 내부에서는 김동원 총장의 경우가
선례가 돼, 앞으로 예외 조항을 악용한
사례가 뒤따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 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