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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반찬 줄여야 돼요"... 노인 무료 급식 '휘청'

2023-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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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물가가 무섭게 오르고 있는데요
저소득 노인들이 이용하는 무료 급식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아동 급식보다 급식 단가가 훨씬 낮은 데다
이마저도 제대로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노인들에게 한 끼를 제공하는
전주의 한 무료 급식소.

점심시간까지 한 시간 넘게 남았지만
급식을 기다리는 노인들로 가득 찼습니다.

[무료 급식 이용자(음성변조):
(오전) 10시 30분에 와서 기다리고 있어요. 바깥에서 운동 좀 하고 30분간 운동하고 여기 들어와요.]

노인들은 밥과 국, 4가지 반찬이 담긴
식판을 금세 비웁니다.

[무료 급식 이용자(음성변조):
항상 좋고요. 밥도 먹을만큼 더 주고 그래요. 항상 이렇게 나오면 좋죠.]

밥과 국, 김치는 원하면 더 줄 수 있지만 문제는 제철 과일과 고기류, 생선류 등입니다.

최근 식자재 값이 뛰면서
노인들에게 원하는 만큼 제공하기는
어렵게 됐습니다.

[한미영/영양 관리사: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고기류나 생선류 나물 위주로 풍부하게 식단을 제공해 드리고 싶은데 계속되는 물가 상승으로 인해서 현실적으로는 어려울 수밖에 없죠.]

노인들에게 지원되는 무료 급식의
한 끼 단가는 4천 원.

8천 원인 아동 급식 단가의
절반 수준밖에 되지 않습니다.

[강동화/전북도의회 환경복지위원회 의원:
시중에 김밥 한 줄도 3천 원에서 5천 원 정도 감안한다면 한 끼 식사로 4천 원이라는
그 단가는 적정한지 좀 의심스럽고요.]

도내에서 무료 급식을 이용하는
저소득 노인은 4천700여 명,

고물가 여파 속에
노인들의 건강으로 직결되는
소중한 한 끼를
지킬 수 있도록 정부와 자치단체의
촘촘한 지원 방안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이정민
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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