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을 사지 않고,
서점에서 바로 빌려 볼 수 있는
대출 서비스가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군산 등 일부 자치단체가
이런 제도를 도입했는데요.
동네 서점의 경영난 해소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군산에 사는 박효영 씨가
동네 서점을 찾았습니다.
새로 나온 책을 골라 그 자리에서
시립도서관에 대출을 신청합니다.
14일간 자유롭게 읽은 뒤
다시 동네 서점에 반납하면 됩니다.
[박효영/군산시 미룡동 : 전부 다 신간을 사서 볼 수는 없잖아요. 근데 도서관이 아니라 서점에 와서 계산도 하지 않고 그냥 대출 카드만 있으면 새 책을 빌려볼 수 있으니까, 그 점이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아요.]
서점에 반납된 책은 군산시가 사들여
19개 도서관에 대출 도서로 비치합니다.
이렇게 매입한 책이 지난 2019년부터
지금까지 6만 권에 이르는데,
경영난을 겪는 동네 서점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김우섭/군산 한길문고 점장 : 시립도서관에서 동네 서점의 책을, 시민을 통해서 사주시는 거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제 책 자체가 회전이 되니까 그거 자체가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기존에는 시민들이 희망 도서를 신청하면
도서관이 책을 구입해 비치하기까지
보통 한 달이 걸렸지만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읽고 싶은 책을 매달 5권까지
곧바로 빌려볼 수 있습니다.
전북에서는 지난 2019년 군산을 시작으로
익산과 정읍에서 이 제도를 도입했는데,
시민들의 호응이 높습니다.
[이현주/군산시립도서관 도서 진흥계장 : 이용자분들이 적극적으로 이제 장서를 구성해 주시는 그런 역할을 해 주셔서 시민들도 이제 자부심도 좀 더 생기고 도서관이 더 나의 도서관 같은 그런 느낌으로...]
읽고 싶은 책을 바로 빌려주는
제도가 시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설 자리를 잃어가는 동네 서점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JTV 전주방송)

- 하원호 기자 (hawh@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