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센터를 지나가다 보면
게시대에 걸려 있는 행정용 현수막을
보신 적 있을 텐데요
주민들에게 밀접한 내용보다는
계도용 현수막이 대부분입니다.
전주시의 경우 1년에 1,000장이 넘습니다.
효과도 적은 이런 현수막을 계속 걸어야
되는 건지 생각해 볼 일입니다.
최종범 기자입니다.
전주시 한 주민센터의
지정 게시대입니다.
현수막은 산불 예방, 물 절약 실천,
환경개선 부담금에 관련된 내용입니다.
굳이 내걸지 않아도 되거나
인터넷으로도 확인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정보 가치가 떨어지다 보니
시민들은 눈길을 주지 않습니다.
[안혜영/전주시 평화동 : 저는 별로 (현수막이) 효과가 없다고 생각해요. SNS 통해서 전주시청 이렇게 알림 같은 거 있잖아요...그걸로 (정보를) 활용을 하지]
전주시의 또 다른 주민센터.
[스탠딩: 지정 게시대가 더 이상 현수막을 걸 수 없을 정도로 포화 상태에 이르다 보니, 이렇게 지정 게시대를 벗어나 나무까지 현수막이 걸리는 상황이 나타납니다.]
이 주민센터에 지난 1년 동안 내걸린
현수막은 35장.
전주시 전체 주민센터로 확대하면
1,200장이 넘습니다.
주민센터는 상급 기관이 일방적으로
설치하기 때문에 난감한다는 반응입니다.
[주민센터 관계자: ]
홍보한다고 해가지고 광고 업체에다 맡기는 거죠. 광고업체들은 어디에든 게시를 해놔요. 홍보 공문도 안 내려오는 경우가 많아요"
홍보 효과가 있는지 따져보지도 않은 채
관성적으로 내걸고 있는 형편입니다.
[전주시 관계자 : 5월까지는 산불 강조 기간이어가지고 산림청이나 도에서 이와 관련돼서 홍보나 이런 걸 하라고 오거든요.
]
현수막 한 개에는 5만 원에서 7만 원이
들어가고 폐현수막을 태우면 발암물질까지
나옵니다.
현수막을 최소화하고
시민들에게 전달력이 높은 다양한
홍보 채널을 발굴하려는 창의적인 노력이
요구됩니다.
JTV NEWS 최종범입니다.
(JTV 전주방송)

- 최종범 기자 (jtv35@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