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전북에는 200mm에 가까운
장대비가 쏟아졌습니다.
한때 도내 13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되기도 했었는데요
산사태로 흙더미가 도로를 덮치고
주택에 물이 들어차기도 했습니다.
6개 시.군에서는
2천 ha가 넘는 농경지가 물에 잠겼습니다.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도로 한복판이 나무와 흙으로
뒤덮였습니다.
시간당 50mm의 폭우로
산비탈에서 쏟아져 내린 것입니다.
[강연천 / 목격자 :
양쪽 차선이 다 막히다 보니까 차들이
한 5대 정도 있더라고요, 지나가지를
못하고...]
[변한영 기자 :
이렇게 복구 작업은 5시간 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산비탈면 경사가 심하고
흙이 물을 많이 머금고 있어 산사태가
또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순창군 유등면에서는 밭의 흙이
인근 주택으로 쓸려 들어왔습니다.
부안군 줄포면에서는
농경지 130ha가 물에 잠겼습니다.
고창과 정읍, 장수 등 6개 시.군에서
농경지 2천여 ha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피해 농민 :
아침에 가봤더니 이렇게 전체적으로
침수가 돼서 앞으로 병충해가
심각할 것 같기도 하고...]
새벽에는 정읍과 남원에
홍수 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주민들은 불안에 떨기도 했습니다.
[윤윤채 / 정읍시 정우면 :
도로 여기가 물이 가득 찼어요.
비가 많이 오면 여기가 많이 차요.
그렇게까지 넘친다면 불안하죠.]
집중호우 속에 안전조치와 배수 때문에
모두 30건의 소방 출동이 이뤄졌습니다.
장마가 이제 막 시작됐지만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서
예방 대책을 다시 한번 점검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JTV 전주방송)

- 변한영 기자 (bhy@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