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대표적인 논콩 주산지인데요,
이번에 장맛비가 쉴 새 없이 내리면서
뿌리가 새카맣게 썩어가고 있습니다.
전체 재배 면적의 40%에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강혁구 기자입니다.
심은 지 한 달이 넘은 논콩입니다.
잎도 줄기도 정상적으로 자라질 못해
콩이 듬성 듬성 서있습니다.
비교적 잘 자란 콩과 확연히 비교됩니다.
또 다른 논의 콩은 뿌리가 썩는 병이
생겼습니다.
뽑아보면 뿌리가 새카맣게 썩어가고
있습니다.
SYNC [강형섭/김제시 진봉면
6월 15일 심었는데도
성장이 멈춰버린 거예요.
잔뿌리가 이렇게 많이 생겨야 되는데
잔뿌리가 안 생기고 뿌리가 숨을 못 쉬니까 뿌리가 썩어가고 있습니다.]
사실 이 논은 침수 피해를 입은 뒤
논을 갈아엎고 다시 콩을 심었는데
또 피해를 입었습니다.
연거푸 피해를 입은 농민의 심정은
말이 아닙니다.
INT [강형섭/김제시 진봉면
제가 요즘 잠이 안 오더라고요
이 상황만 해도 안 좋은데
계속 비가 온다고 하니까 좀 답답합니다.]
장마철에 내린 잦은 비 때문에
부안과 김제 일대를 중심으로
논콩 재배지 4천5백여 헥타르가
비슷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도내 논콩 재배면적이
1만1천5백 헥타르니까
전체 면적의 40% 정도가 피해를 입은
겁니다.
INT [임영택/김제 진봉농협조합장
가을에 가면
소출량은 거의 형편 없이 떨어질 걸로 보고 품위 또한 아주 나쁠 걸로 보거든요
품위가 좋지 않으면
가격을 보장받을 수가 없습니다.]
쌀 생산량을 줄이기 위해
정부의 권장으로
논콩 재배가 늘어난 상황.
장맛비가 계속 내릴 가능성이 있어서
피해가 확산하지 않을까
농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JTV 뉴스 강혁구 입니다.
(JTV 전주방송)

- 강혁구 기자 (kiqeq@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