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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물 범벅 개 농장... 보상 노리고?

2023-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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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사육되던
개 100여 마리가 구조된 한 농장이 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열악한 환경에서
개 사육이 이뤄지고 있지만
제지할 수 있는 수단이 마땅치 않습니다.

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60여 마리의 개들이 뜬장 속에 갇혀
짖어대고 있습니다.

뜬장 밑에는 배설물이 쌓여있습니다.

이곳은 지난해 7월, 김제시와
동물보호단체가
개 100여 마리를 구조한 농장입니다.

[김대성 / 인근 주민
개 짖는 소리가 거의 안 들리는 상태에
이르렀는데, 최근 한두 달 전부터 다시
개 짖는 소리가 점차 늘더니...]

당시 농장에선 도축 장비와 개 사체 등이
발견됐지만, 김제시는 농장주를 동물
학대 혐의로 고발하지 않았습니다.

[김제시 관계자:
직접적인 도축 현장을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게 이렇게 사건화는 되지
않았던 걸로 들었습니다.]

농장주는 개들을 동물단체에 양도하고
1년간 개 농장을 보호시설로 사용하는
대가로 김제시에서 4,500만 원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1년 후 농장주가 여전히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개를 사육하고 있지만
제지하기는 어렵습니다.

엄지영 / 동물보호단체 대표
뜬장 사육 환경에 대해서 명확하게 동물보호법상 지정해 놓지 않았기 때문에 동물학대죄로 고발하고 처벌을 하는 게 현장에서는 좀 한계가 있습니다.

[강훈 기자
동물권 단체는 농장주가 보상을
노리고 또다시 개들을 키우는 것이라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CG) 지난 20일, 국회 농식품위원회가
의결한 개 식용 종식에 관한 법안에는
개 농장의 폐업과 전업 지원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CG)

농장주도 법이 제정되면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농장주(음성변조):
신빙성은 없지만, 아마 무허가로 키운 것도
아니지만 단돈 얼마라도 주지 않을까요?]

비인도적인 사육이 사라지지 않고 있고
법이 통과됐을 때 보상을 노린
개 사육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JTV NEWS 강훈입니다.(JTV 전주방송)
강훈
강훈 기자 (hunk@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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