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도내에서는 2천여 건의
화재가 발생해 14명이 숨졌습니다.
9명은 집에서 목숨을 잃었는데요.
스프링클러가 없는 아파트에
화재 감지기라도 설치해야 된다는
지적이 있지만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있습니다.
최유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달 초 익산에서 발생한
두 건의 아파트 화재.
주민 10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아직도 불안한 마음을 가누지 못합니다.
[아파트 주민:
어제 잘 때 막 또 그럴 것 같은
마음이 들어. 근데 나만 그런 게 아니라
다른 사람도 막 그런다고 하더라고
깜짝 놀라고.]
두 아파트는
1990년과 1993년에 지어졌습니다.
[최유선 기자:
지난 4일 화재가 발생한 아파트 안입니다.
스프링클러는 설치되어 있지 않고
방화문은 여전히 활짝 열려 있습니다.]
도내 아파트의 스프링클러 설치율은
51.8%.
100제곱미터에 1천만 원 가량 들어가기
때문에 오래 된 아파트에 스프링
클러를 설치하는 것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아파트 관계자:
30년이 넘었기 때문에
지금 이 시점에 여기다가 다시 뭘 한다는 거는 비용 면에서도 그렇고 맞지 않는...]
전문가들은 스프링클러를 대체할 수 있는
화재 감지기 같은 시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공하성 /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경보를 보다 빠르게 들을 수 있도록 단독 경보용 감지기를 설치한다든지 이런 추가적인 소방 시설 설치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단독 경보용 감지기는 지난 2013년부터
도내 저소득층 14만 8천여 가구에
무료로 보급됐습니다.
하지만 아파트는 제외돼 있습니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
(법에서) 아파트하고 기숙사는
제외되도록 돼가지고 의무화가 아니고
그러다 보니까...]
오래된 아파트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은
스프링클러와 화재 감지기가 모두 없는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상황.
실태조사와 함께 현실적인
보완대책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JTV 뉴스 최유선입니다.
(JTV 전주방송)

- 최유선 기자 (shine@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