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유출과 출생률 감소가 이어지면서
문을 닫는 어린이집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최근 5년 사이에 40곳에 가까운
어린이집이 폐원했습니다.
노인복지시설로 전환한 곳도 있습니다.
김학준 기자입니다.
30년 넘게 운영되고 있는 한 어린이집!
신규 원아가 지난해 6명에서
올해에는 1명으로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어린이집 원장 (음성 변조) :
자꾸 급속도로 원아 수가 줄어드니까
이걸 어떻게 해야 될지 정말 어린이집
운영이 힘들어집니다. ]
정부 지원도 끊길 위기.
교사들은 일자리가 사라질까 봐 걱정입니다.
[ 어린이집 교사 :
한 반이 감소해서 결국 선생님 한 명이
나갔거든요. 절대적으로 아이들이 부족한 상태니까 불안한 마음이 있죠. ]
어린이집이었음을 알리는 표지판과
알록달록한 소품 등의 흔적이
과거의 모습을 짐작하게 합니다.
[ 김학준 / 기자:
2년 전까지 어린이집이었던 이곳은
원아가 줄면서 노인복지시설로
업종을 바꿔 운영하고 있습니다. ]
어려워진 어린이집들은 이처럼 다른 길을 찾거나 폐원을 하고 있는 상황.
인터뷰: 노인보호시설 관계자 (음성변조)
"예전에 어린이집이었다가 바뀌었어요. 어린이가 너무 없으니까 운영이 안 되죠"
CG) 지난 2018년 173곳이었던
도내 8개 군의 어린이집은
지난해 136곳으로 37곳이 줄었습니다. (CG)
어린이집의 폐원은 인구 유출과
공동체 해체를 더욱 심화시킵니다.
인터뷰: 한현석, 전북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사람들이 떠나면 사회적 연결감이
상실돼서 지역 사회에 대한 애착을
약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또 이렇게
떠날 수 있다고..."
어린이집이 문을 닫고
노인복지시설로 바뀌는 상황,
갈수록 힘을 잃어가고 있는
농어촌 지역에 인구 감소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 있습니다.
JTV 뉴스 김학준입니다.(JTV 전주방송)

- 김학준 기자 (reporthak@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