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이 다음 주로 다가오면서
이제 설 상차림을 준비해야 되는데요
농산물 가격이 치솟으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올해 설 상차림 비용은
지난해보다 조금 내린 걸로 조사됐지만,
체감하기는 어렵습니다.
최유선 기잡니다.
설 명절을 앞두고
손님으로 붐비는 전주의 한 대형마트.
매대마다 각종 제수용품이 가득하지만
막상 장바구니에 담기는 쉽지 않습니다.
[백양임 / 전주시 송천동:
가격이 다 올랐잖아요. 살 때 좀 항상
조금 망설였다가 이것저것 만졌다 놨다,
만졌다 놨다가...]
전통시장의 분위기도 밝지만은 않습니다.
상인들은 콩나물 한 봉지 파는 것도
팍팍해졌다고 말합니다.
[신점례 / 시장 상인:
요새 그렇게 손님이 있어도
물건 척척 많이 안 사. 조금 사고 그냥.
아까 그 할머니도 그냥 가는 거 봐.
3천 원 달라고 하니까 비싸다고.]
[최유선 기자:
올해 설 명절 4인 가족 기준
상차림 비용은 평균 26만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보다 1만 7천 원가량 낮지만 소비자들의 부담은 여전히 큽니다.]
지난해 폭염의 여파로
배추와 무 등 일부 품목의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트랜스)
무 1개는 3천166원으로 지난해보다 78%,
배추 1포기도 50% 이상 뛰었습니다.
돼지고기는 14%가량 올랐습니다.//
단감과 사과, 시금치 등은 떨어졌지만
지난해 이미 45에서 70% 가까이
급등했던 만큼
가격 하락을 체감하긴 어렵습니다.
[시민:
국산보다 수입산도 좀 폭넓게 살 수밖에
없고 그러더라고요. 물가가 너무 비싸서.
우울해요, 사실은. 명절이 와도.]
설 명절은 다가오지만
얼어붙은 소비 심리에
고물가까지 겹치면서
상인과 소비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JTV NEWS 최유선입니다.
(JTV 전주방송)

- 최유선 기자 (shine@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