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인 오늘은 눈이 잦아들면서
대설특보도 모두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사흘간 40cm가 넘는 폭설이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랐는데요,
설 연휴 마지막날인 내일 아침에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추위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전주 도심의 한 공원.
어린 아이들이 스티로폼 상자에
눈을 모아 새하얀 벽돌을 만듭니다.
아빠가 둥글게 눈 벽돌을 쌓으면
어느새 이글루의 모양이 갖춰집니다.
[김상민/전주시 덕진구 :
아이들은 사실 눈으로 이글루를 짓는 것은 처음 해보는 경험이고 좋은 추억 많이 쌓게 해주고 싶어서 하고 있습니다.]
설날인 오늘은 하루종일 약한 눈이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했습니다.
눈발이 잦아들면서 대설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지난 27일부터 사흘간
쏟아진 눈은 최대 40cm가 넘었습니다.
기온도 크게 떨어지고 바람이 불면서
한낮에도 영하권 추위가 이어졌습니다.
[곽현석/전주시 덕진구 :
요새 연휴에 바람도 많이 불고 해서 한층 더 춥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여러 개 껴 입고 나왔어요.]
많은 눈으로 시설물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완주와 진안, 임실에서는 축사 4곳이,
남원에서는 미꾸라지 양식장이
무너졌습니다.
남원 정령치 등 도로 7개 구간과
공원 탐방로 139곳은 여전히 통제 중이고
여객선 5개 항로 역시 끊겼습니다.
군산-제주간 항공기는 오늘 오전까지
결항됐다가 오후부터 재개됐고
하루종일 귀경길 혼잡도 이어졌습니다.
연휴 마지막날인 내일 아침에는
약한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기온이
영하 9도 안팎까지 떨어져 더 추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은미/전주기상지청 예보관 :
낮 동안 녹았던 눈이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다시 얼어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빙판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전주기상지청은 이번 주 토요일에
다시 눈이 내리겠고 다음 주에도
눈 소식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 정원익 기자 (woos@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