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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된 업소라 믿었는데 안전 '구멍'(수퍼대체)

2020-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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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된 업소라 믿었는데 안전 '구멍'(수퍼대체)

지난 설날에 폭발 사고가 난
동해 펜션처럼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미신고 숙박업소가
전북에도 많다고 보도해드렸는데요.

시군에 농어촌민박으로 신고된
소규모 숙박업소도 안전 관리가 허술하기는
마찬가지라는 지적입니다.

주혜인 기자가
그 실태를 직접 살펴봤습니다.

펜션으로 불리는 부안의 한 숙박업소.

법에 따라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소방시설이 있냐고 묻자,
없다는 답변이 돌아옵니다.

[펜션 업주 A씨(음성변조)]
일산화탄소 배출 그거(경보기)는 없는 것 같아. 우리는 가스를 안 쓰니까. (출입구 표시나 이런 것도 있나요?) 출입구 표시는 못 해놨네.

시군에서 점검을 나왔지만
문제 삼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펜션 업주 A씨(음성변조)]
저희는 (시군에서) 크게 하라는 것도 없고, 점검 나와서 지적받는 것도 크게는 없으니까.

제대로 모르는 곳도 있습니다.

[펜션 업주 B씨(음성변조)]
피난구 표시는 필요가 있나. 이 조그만 데서.

모두 시군에 농어촌민박업으로 신고된
소규모 숙박업소들.

2년 전, 고등학생 10명의 사상자를 낸
강릉 펜션 참사를 계기로
정부는 농어촌민박의 안전시설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올해부터 일산화탄소 경보기와
가스누출 경보기를 설치를 의무화하고,
가스 안전 점검 항목도 늘렸습니다.

하지만 기준대로 안전 시설을 갖춘 곳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부안군은 업소별로
점검 시기가 다르다는 등의 이유를 대며
점검이 쉽지 않다고 말합니다.

[부안군 관계자(음성변조)]
어디다가는 '설치하시는 게 좋겠어요' 이렇게 말씀드리고 어디다가는 '하세요' 이렇게 하기는 좀 어려운 부분이 있으니까. 올해 하절기 때부터 좀 더 확실하게 확인을 해야죠.

업소와 지자체의 안이함에
등록된 숙박업소의 안전 관리에도
구멍이 뚫린 건 마찬가집니다.

JTV NEWS 주혜인입니다.@@@
주혜인
주혜인 기자 (hijoo@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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