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많은 눈이 내리면서 전주 등 도심 출근길 도로는 극심한 혼잡을 빚었습니다.
차량들은 거북이 운행을 하고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도 힘들어
지각사태가 속출했습니다.
나금동 기자가 보도합니다.
월요일 아침 출근길,
차량들이 눈 쌓인 도로에
꼼짝없이 갇혔습니다.
꼬리에 꼬리를 문 차량들은
가다 서다를 반복합니다.
<나금동 기자>
보시다시피 많은 눈이 쉴 새 없이
내리면서 도로가 얼어 붙어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브레이크를 밟은 차량은
바퀴가 헛돌면서 미끄러지기 일쑤입니다.
차은정/직장인
너무 불편하고 위험하고 지금 미끄러워서 브레이크 밟았는데도 자꾸 밀리거든요. 그래서 걱정돼요.
시민들은 지각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정민영/직장인
부장님이랑 이사님한테 출근 늦는다고 말씀 드리고 가고 있습니다. 한 시간 정도 더 늦을 것 같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도 힘들기는 마찬가지.
한참을 기다려도 오지 않는
시내버스와 택시에 발을 동동거립니다.
전주에서는 아침 한때 65개 노선에서
시내버스가 운행을 하지 않았습니다.
김미자/전주시 효자동
건강검진 받으러 가는데 예약을 해 놔서 지금 (택시를) 한 시간째 기다리고 있는데 이제 온다고 하네요. 한옥콜이 이제 잡힌거죠.
이미란/직장인
30분 기다리고 있는데 택시도 안 다니고 버스도 안 다니고 추운데 이렇게 계속 떨고 있어요. 빨리 가야 하는데...
겨우 택시를 탄 시민들은
요금 폭탄을 맞기도 했습니다.
이한섭/택시 기사
6천 원이면 오는 요금이 만 9천 9백 원이 나왔어요. 그러니 너무 밀려서 이거 큰일이네요.
시민들은 눈이 쏟아지는 출근시간대에 제설 작업이 미흡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순희/직장인
제설이 아직 다 안 됐잖아요. 미끄러워요. 아까도 제동을 못 했어요. 깜짝 놀랐어요. 차가 돌 수 있잖아요.
전주시는 어젯밤부터 새벽까지
제설작업을 진행했지만
출근 시간대에는 차량 정체 등으로
제설작업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전주 49건 등 오늘 하루에 전북에서만 접수된 교통사고가 2백 건에 이른다고
말했습니다.
JTV뉴스 나금동입니다.@@@

- 나금동 기자 (kdna@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