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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 기다려 5장...'마스크 난민'

2020-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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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 기다려 5장...'마스크 난민'

농협 하나로마트와 농촌지역 우체국 등 이른바 공적 판매처에서 마스크 판매가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판매 서너시간 전부터 긴 줄이 늘어서면서 헛걸음을 한 시민들이 더 많았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이른 아침, 우체국 앞에 수많은 인파가 긴 줄을 이뤘습니다. 마스크를 사려는 사람들입니다. 한 사람이 살 수 있는 마스크는 겨우 5장. 노부부는 아침 7시에 나와 무려 4시간을 기다렸습니다. 47:33 김종선/완주군 이서면 "힘들어도 이게 이렇게 됐는데, 힘들어도 늦게 오면 저 뒤야 서야 하니까 못 사잖아요." 이 우체국에 배정된 물량은 80세트.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관까지 동원됐습니다. 하지만 두 시간 가까이 줄을 서고도 순서 안에 들지 못한 시민들의 항의가 쏟아졌습니다. 59:27-59:34 우체국 관계자-시민 "(여기 줄까지 80명이 끝나서 더 이상 없어요, 마스크가.) 아까는 저기까지 80명이라고 했는데 앞쪽에 (줄을)많이 만들어?" 겨우 마스크를 손에 쥔 시민도 씁쓸함을 감추지 못합니다. 03:28- 고병철/완주군 이서면 "두세시간씩 밥도 못먹고 와서 기다려가지고, 이게 뭐라고..." 하룻동안 도내 우체국과 하나로 마트, 약국을 통해 공급된 마스크는 모두 20여만 장에 이르지만 마스크를 구입한 사람보다 사지 못한 사람이 더 많습니다. 51:58-52:03//52:30-52:33 마스크 구입하려는 시민 "약국에 가도 없거든요. 편의점 가서도 자기네들 본적도 없다고 그러고. 이것도 우리 아저씨가 이틀정도 쓴걸 제가 3일째 쓰고 있어요." 56:04- 홍정표/전주시 중화산동 "(약국을 몇 군데나 다니셨어요?) 6군데 다녔어요, 아침에만요. 그런데 한 군데도 안판대요. 안 왔대요. 이게..." 이럴바엔 차라리 주민센터를 통해 마스크를 공급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05:21- 마스크 구입하려는 시민 "주민센터에 가서 신분증을 가지고 천원이든 이천원이든 가족 수별로 사갈 수 있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공적판매처를 통해 매일 마스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지만 공급은 적고, 수요는 폭증하고 있어 마스크 대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
하원호
하원호 기자 (hawh@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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