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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장애인 보호구역 .... 전북 1곳 VS 제주 18곳

2023.12.08 20:30
장애인들을 각종 교통사고에서 보호하기
위해 2011년에 장애인 보호구역이
도입됐습니다.

도내에는 200여 곳의 복지시설이 있지만,
장애인 보호구역은 한곳밖에 없습니다.

실태 조사를 서둘러야 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학준 기자입니다.

30년 전 지체장애 판정을 받은 유승권 씨.

전동 휠체어를 타고 복지시설에
도착하기까지 험난한 길이 이어집니다.

인도가 없는 이면 도로에서
아슬아슬하게 차를 피해 가고,
차와 마주치면 그대로 멈추기도 합니다.

[유승권/전국장애인이동권연대 전북지부장 :(뒤에서) 경적 울리면 깜짝 놀라거든요.
그래서 전동 휠체어가 갑자기 앞으로 튀어 나갈 때도 있거든요. 그래서 차도 한 번
불법 주정차 돼 있는 것도 한 번 들이받을 뻔한 그런 사건도 있었고... ]

복지시설 부근의 상황도 다르지 않습니다.

[ 김학준 / 기자:
좁은 도로 폭에다 주변에 불법 주차된
차량들로 장애인들이 이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들을 위한 시설과 장치는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

2011년 정부는 장애인들의 이동권과
안전을 위해 장애인 보호구역을 도입했습니다.

장애인 보호구역에서는
자동차 속도가 제한되고
안전 시설물이 설치됩니다.

CG) 제주의 경우 장애인 보호구역이 18곳, 광주에 11곳, 충북에는 7곳이 설치돼
있지만, 전북에는 1곳밖에 없습니다. (CG)

[ 기초자치단체 관계자 (음성 변조) :
지정을 해달라고 신청을 하면 이제 검토를 해서 지정이 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신청할 경우만요?)그렇게 알고 있거든요.

CG) 하지만 신청이 없는 곳에도
시장과 군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장애인 보호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습니다. (OUT)

[최양원/영산대학교 드론공간정보공학과
교수 :
(있고 없고의 차이가) 굉장히 많이 나죠.
장애인 보호구역이라고 알게 되면 더욱
조심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거든요 ]

도로교통공단은
장애인 10명 가운데 7명이
교통사고 위험을 겪었다는 조사 결과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우선, 장애인복지시설 부근만이라도
장애인 보호구역을 설치하는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JTV 뉴스 김학준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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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준 기자 (reporthak@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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