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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삭감에 밑그림도 재검토...골든타임 놓칠라

2023.09.12 20:30
새만금 사업이 한창 속도를 내야 할 시기에
정부가 기본계획을 재검토하기로 했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주요 기반시설 예산마저 크게 깎인 마당에 기본계획까지 재검토하기로 하면서
자칫 투자 유치에 골든타임을 놓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천경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새만금의 큰 그림을 다시 그리겠다며
정부가 꺼내든 기본계획 재검토 방침.

서둘러 다음 달말 용역에 착수한다고 해도
최종 결과가 나오는 건 내년 하반기에나
가능합니다.

기업 유치가 한창 속도를 내는 가운데,
새만금 발목잡기로 볼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김운기/전라북도 건설교통국장 :
지금 투자를 결정했거나 투자를 계획 중인 기업들의 새만금지역 투자 기피 및 투자
철회가 우려됩니다.]

정부에서는 새만금에 대한
이른바 '빅 픽처'를 그리겠다고 내세웠지만
실상은 새만금에 대한 불확실성만
키우고 있다는 겁니다.

[한덕수/국무총리(지난 8일) :
기업의 유치와 지금 있는 기업과 관련되는 거라면 이런 계획을 기다리지 않고도 집중 지원하겠다 하는 것이 제 지시사항 중의
하나입니다.]

하지만 이같은 설명에도
갑작스런 기본계획 재검토는 정부 스스로 기업과 투자자들의 신뢰를 저버리는
조치라는 지적입니다.

실제로 기업 환경에 필수적인
공항과 항만, 도로와 철도 예산이 무참히
삭감되자 기업들도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이차전지 관련 협의체 관계자(음성변조) :
기존에 있는 기업들 몇몇들이 이제 그런
이야기는 조금씩 하죠...]

정치권과 공조해 대응하겠다는 말만
되풀이하는 전라북도 역시,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있는지 의심됩니다.

예산 되살리기와는 별도로
기본계획 재검토는 새만금 일정에 큰
차질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전라북도와 정치권의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해 보입니다.

JTV NEWS 천경석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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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석 기자 (1000pres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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