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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거석 교육감 '무죄'... "진술 신빙성 부족"

2023.08.25 20:30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동료 교수 폭행 의혹과 관련된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법정에 선 서거석 전북교육감에게
무죄가 선고됐습니다.

폭행은 없었다고 말을 바꾼
동료 교수의 진술 번복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2013년 전북대학교 총장 시절
이귀재 교수를 폭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서거석 전북교육감.

이 의혹은 지난해 교육감 선거 TV 토론에서 막판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천호성/당시 교육감 후보:
여기에 있는 국립대 총장이 서 후보라면
책임지셔야 합니다.

서거석/당시 교육감 후보:
제가 폭행 사실이 있다면 책임집니다.]

천호성 후보는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서 교육감을 고발했고
지난달 검찰은 서 교육감에게
벌금 300만 원을 구형했습니다.

그러나 재판부의 판단은 달랐습니다.

(CG)
재판부는
수사 단계부터 법정에 이르기까지
이 교수의 피해 진술이 일관되지 않고,
신빙성도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검찰이 제시한 당시 병원 진료 기록 등
증거들도 폭행을 증명하기에 부족하다면서
서 교육감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

경찰 조사에선 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한 이 교수가 검찰 조사와
법정에서는 폭행은 없었다며
진술을 뒤집은 게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서 교육감은 재판부에 감사하다면서도
이런 의혹이 불거진 데 대해서 유감을
표했습니다.

[서거석/교육감:
이런 일이 애당초 없어야 되는데
그런 거짓된 말로 인해서 비롯됐다는
것을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지난 10년간
서 교육감에게 족쇄처럼 따라다닌
동료 교수 폭행 의혹.

완전히 떨쳐낼 수 있을지는
검찰의 항소에서 판가름
날 것으로 보입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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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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