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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지 않는 떡'으로 200억 원 매출

2023.03.24 20:30
오래 보관해도 굳지 않는 떡,
보리로 만든 커피처럼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접목된 가공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의 특허 기술을 활용해서
만든 제품들인데, 매출이 크게 늘면서
지역 농산물의 판로를 넓히는데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부안에 있는 이 떡 공장은
지난해 2백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냉동 보관된 떡을 찌지 않고,
해동만 시켜도 바로 빚은 것처럼
찰기와 수분을 유지하는 기술 덕분입니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하루 택배 물량이 2천여 개에 이를만큼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성희/업체 상품개발팀 : 일반 떡은 냉동실에 들어갔다 나오면 다시 쪄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저희는 자연 해동만으로도 말랑말랑 해지기 때문에 간편해서 고객분들이 찾아주시는 것 같습니다.]

고창에 있는 이 업체도
농촌진흥청의 기술을 이전 받아
보리 커피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맛은 커피와 비슷하지만
카페인 함량을 90% 이상 줄여
밤에도 마실 수 있는 커피로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기능성 물질이 함유된
유색 보리로 국수를 만들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김재주/농업회사법인 대표 : 구수한 맛이 있고, 또 보리가 가지고 있는 식이섬유와 안토시아닌 이런 기능성 물질이 많이 들어 있어서 건강을 찾는 MZ 세대라든지, 젊은 분들 아주 좋아하는 맛입니다.]

[트랜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지난해
농진청이 개발한 특허기술 1천6백여 건을
농식품 가공 업체에 이전했습니다.

이들 업체가 올린 매출은
4천19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40% 증가했습니다.

[안호근/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 : 민간의 우수 기술도 사업화될 수 있도록 하여 우리 농산업이 선진국과 같은 기술 중심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할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갈 생각입니다.]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한 특허기술이
우리 농산물의 판로를 넓히고,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JTVNEWS 하원호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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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호 기자 (hawh@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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