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굳지 않는 떡'으로 200억 원 매출
보리로 만든 커피처럼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접목된 가공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의 특허 기술을 활용해서
만든 제품들인데, 매출이 크게 늘면서
지역 농산물의 판로를 넓히는데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부안에 있는 이 떡 공장은
지난해 2백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냉동 보관된 떡을 찌지 않고,
해동만 시켜도 바로 빚은 것처럼
찰기와 수분을 유지하는 기술 덕분입니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하루 택배 물량이 2천여 개에 이를만큼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성희/업체 상품개발팀 : 일반 떡은 냉동실에 들어갔다 나오면 다시 쪄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저희는 자연 해동만으로도 말랑말랑 해지기 때문에 간편해서 고객분들이 찾아주시는 것 같습니다.]
고창에 있는 이 업체도
농촌진흥청의 기술을 이전 받아
보리 커피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맛은 커피와 비슷하지만
카페인 함량을 90% 이상 줄여
밤에도 마실 수 있는 커피로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기능성 물질이 함유된
유색 보리로 국수를 만들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김재주/농업회사법인 대표 : 구수한 맛이 있고, 또 보리가 가지고 있는 식이섬유와 안토시아닌 이런 기능성 물질이 많이 들어 있어서 건강을 찾는 MZ 세대라든지, 젊은 분들 아주 좋아하는 맛입니다.]
[트랜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지난해
농진청이 개발한 특허기술 1천6백여 건을
농식품 가공 업체에 이전했습니다.
이들 업체가 올린 매출은
4천19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40% 증가했습니다.
[안호근/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 : 민간의 우수 기술도 사업화될 수 있도록 하여 우리 농산업이 선진국과 같은 기술 중심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할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갈 생각입니다.]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한 특허기술이
우리 농산물의 판로를 넓히고,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JTVNEWS 하원호입니다. (JTV 전주방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