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OME > NEWS > 전체

전체

새벽에 여성 2명 잇따라 폭행... 묻지 마 범죄?

2024.04.11 20:30

어제 새벽 전주의 한 대학가에서
30분 사이에 두 명의 여성이
한 남성에게 잇따라 폭행을 당했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긴급체포해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길을 걸어가고 있는 여성을
한 남성이 따라가고 있습니다.

빠르게 따라붙더니
주먹을 휘두르고 곧바로 도망칩니다.

여성은 그대로 길가에 쓰러집니다.

30여 분 뒤,
이곳에서 1킬로미터가량 떨어진
대학가 카페 골목.

이번에는 상가 앞 벤치에 앉아
걸어가는 여성을 한참 응시하다
따라갑니다.

이 남성은 부근의 주차장에서
여성을 폭행하고 달아났습니다.

[강훈 기자:
두 번째로 폭행을 당한 여성은
이곳 주차장에 의식을 잃은 채 쓰러졌고,
8시간 만에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인근 상인/목격자:
엎어져 있는데 자세히 보니까
사람이더라고요. 머리는 차 밑에 들어가
있고 상체 밑으로만 있더라고요.]

경찰은 CCTV 등을 분석해
이날 밤, 집에 있던 이 남성을
긴급체포했습니다.

폭행을 당한 두 여성은 모두 머리를
다쳤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원룸이 몰려 있는 대학가에서
30여 분 사이에 두 명이
폭행을 당했다는 소식에
여성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정다혜, 차수연 / 대학생:
늦은 밤이면 술 먹고 귀가하는
학생들이 많으니까 좀 많이 위험한 것
같아요. 여기 사는 사람들은 엄청 지금
불안에 떨고 있을 것 같아요.]

전주 덕진경찰서는
이 남성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JTV NEWS 강훈입니다. (JTV 전주방송)
퍼가기
강훈 기자 (hunk@jtv.co.kr)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