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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고 잠기고...군산.익산 피해 속출

2024.07.10 20:30
밤사이 도내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도내 곳곳에서 흙더미가 무너지고
마을이 고립되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속출했습니다.

오늘 8시 뉴스에서는 폭우 피해 소식
집중 보도합니다.

이번 특히
군산과 익산에 많은 피해가 집중됐습니다.

먼저, 김학준 기자입니다.

아파트 곳곳이
쏟아져 내린 흙더미로 가득합니다.

주민들은
토사에 파묻힌 자동차를 꺼내기 위해
중장비까지 동원했습니다.

이 아파트 뒷산이
장맛비에 무너져 내린 건
새벽 2시 30분쯤.

[ 김학준 / 기자 :
갑작스러운 산사태에 토사와 부러진
나무들이 쓸려 내려오면서 주민들은 급히 몸을 피한 채 밤잠을 설쳐야만 했습니다. ]

아파트 1층 집안까지 흙탕물이 들이 닥쳐
주민 22명이 대피할 만큼, 긴박했습니다.

[ 유신천 / 군산시 성산면 :
계단에서 물이 그냥 엄청 쏟아져 나오더라고요. 쾅 천둥소리인 줄 알았어요. 나무가 이만한 게 뒤에 와서 때리는 소리지 ]

이 빌라도
인근 야산의 토사가 쓸려 내려와
26명의 주민이 급히 주민센터로
몸을 피했습니다.

군산은 오늘 하루에만
2백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이 때문에 곳곳에서는
산이 무너지고, 주차장과 주택이
물에 잠기는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익산시 망성면은 지난해 입은 수해를
채 복구하기도 전에 또다시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밤사이 내린 비가
성인 허리 높이까지 차오르면서
마을 전체가 또다시 물에 잠겼습니다.

비닐하우스 3천 동과 주택이 또 침수돼
4개 마을 주민 36명이 주민센터와 초등학교 강당으로 피신했습니다.

[ 이재일 / 익산시 망성면 하포마을 이장 :
복구도 거의 다 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이렇게 되니까 뭐 암담하죠. ]

익산 함라에도 264mm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로가 유실되고, 건물이 침수되는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장마가 군산과 익산에 깊은 생채기를
남겼습니다.

JTV뉴스 김학준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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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준 기자 (reporthak@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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