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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대 이달 폐교 유력...체불임금 난항

2021.01.12 20:45
교육부가 전 이사장의 횡령으로
재정난에 빠진 서해대에 대해
폐교 마지막 절차인 청문회를 열었습니다.

별다른 이의가 제기되지 않아
이달 말 폐교가 유력해 보입니다.

다만 60억 원의 체불임금이 해결되지 않아
교직원들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권대성 기자입니다.


1973년에 문을 연 서해대학입니다.

지난 2015년 전 이사장이
교비 등 146억 원을 횡령해
심각한 재정난에 빠졌습니다.

2018년 정부의 재정지원 제한대학에 지정돼
신입생 선발마저 어렵게 되자
지난해 3월 교육부에 폐교를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1년 만에
폐교 결정의 마지막 절차인
교육부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청문회는 정상적인 학교 운영이 불가능해 폐교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이해 관계인의 의견을 듣는 절차입니다.

청문회는 서해대학 측만 참석한 가운데
별다른 이의 제기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싱크>청문회 참석 서해대학교 관계자:
학교 법인에서 (청문보고서에) 확인 사인을 해서 교육부로 넘어가면 교육부에서
(대학 폐쇄) 행정 명령이 나올 것 같아요.]
교육부가 이달 말쯤,
학교 폐쇄 행정 명령을 내리면
서해대학교의 청산 절차가 진행됩니다.

240여 명의 재학생들은
신학기가 시작되는 3월 1일 이전까지
인근 대학으로 특별편입을 할 예정입니다.

또 학사와 인사 기록물은
사학진흥재단으로 이관되고,
학교 건물이나 부지를 매각하기 위한
청산팀이 구성됩니다.

[<싱크>교육부 담당자:
남은 학생들은 특별 편입절차가 진행됩니다, 인근 대학으로. 또 법인에서 청산인이
지정이 돼서 진행됩니다.]

그러나 건물과 부지 매각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해
60억 원에 이르는 교직원들의 체불 임금은
빠른 해결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군산 서해대학교가 폐교되면
전북에서 문을 닫는 대학은 김제 벽성대와
남원 서남대 등 모두 3곳으로 늘어납니다.

jtv뉴스 권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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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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