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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조선소 재가동 논의' 탄력받나?

2022.01.17 20:30
3년간 끌어온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 결합이
유럽연합의 반대로 무산됐습니다.

전라북도가 합병 문제로 미뤄왔던
군산조선소 재가동 논의를 시작하자고
현대중공업에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재가동 논의가 다시 속도를 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2019년부터 추진해 온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간 인수 합병이
결국 무산됐습니다.

유럽연합이
LNG 운반선의 시장 독과점을 우려해,
두 회사의 합병 승인을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현대중공업도 공정거래위원회에
대우조선해양과의 기업결합 신고를
철회했습니다.

[김진형 기자:
합병이 무산되면서 지난 2017년에
가동이 중단된 군산조선소의
재가동 논의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현대중공업은 군산조선소 재가동에 대한 입장을 요구할 때마다
합병 문제를 내세우며 미뤄왔습니다.

전라북도는 합병 무산으로 현대중공업이
재가동 논의를 더는 회피할 명분이
사라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재가동 논의가 이른 시일 안에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중공업에도 이런 뜻을 전달하고,
구체적인 계획도 밝혀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전라북도 담당자 :
이제 제 결합 심사는 끝난 거고
그래서 이제 군산조선소 재가동해야
되는 거 아니냐 그렇게 해가지고
지금 협의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조선 경기 회복으로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물량은 2018년 55척,
2019년과 2020년 각각 33척,
지난해 72척으로, 4년 동안 205척에
이릅니다.

또, 이번 합병 무산으로 현대중공업은
여유 자금을 확보하게 돼
오히려 재무적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라북도가
군산조선소 재가동의 본격적인 논의를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현대중공업이 어떤 태도를 보일지
주목됩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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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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