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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수질 개선... 축사 매입 여전히 '터덕'

2023.01.31 20:30
새만금 수질 개선을 위해
정부와 전라북도가 익산 왕궁과
김제 용지의 축사들을 매입하고
있습니다.

오는 2025년까지 매입과 생태복원을
모두 마친다는 계획인데요,

축사 매입 가격이 크게 올라
적지 않은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익산시 왕궁면의 축산 단지입니다.

2011년부터 정부가 보상금을 주며
축사들을 사들이기 시작해,
벌써 10년이 지났습니다.

전체 208개 축사 가운데
172곳을 매입했지만 36곳과는 여전히
협의 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 가운데 축사 4곳의 매입은
불투명합니다.

[익산시 관계자:
네 농가가 지금 협의를 끝까지 안 해줘가지고...협의 매수다 보니까 이게 뭐 신청을 안 하거나 그러면 살 수가 없어요, 강제 매수 규정이 없기 때문에.]

지난 2021년 11월 국비 매입이 확정된
김제 용지도 마찬가집니다.

(CG IN)
전체 53개 축사 가운데
지난해 19개 축사를 사들인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3곳에 그쳤습니다.

전라북도와 익산시가 직접 매입을
추진하는 익산 학호마을의 경우에도
24개 축사 가운데 2곳만 매입이 끝났습니다.
(CG OUT)
지난해부터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세 곳 모두 매입 가격이 급등했지만
예산 확보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협상도 더딜 수밖에 없습니다.

전라북도는
2025년까지 세 지역의 축사 매입과
생태복원을 마친다는 계획이지만
미뤄질 가능성이 작지 않습니다.

[전라북도 관계자:
생태복원을 약간 미룰 수는 있는 거죠. 부지 매입까지는 마치고. 저희가 부지 매입비가 1백억 정도 부족하다고 판단을 하거든요. 감정평가 다 해보니까.]

10년이 넘도록 축사 매입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축사 매입 가격이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JTV 뉴스 정원익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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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익 기자 (wo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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